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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US EX MACHINA
My Review/스타&연예

누구보다 서럽게 울었던 효성.그 누구보다 값진 시크릿의 공중파 1위수상을 축하합니다~~☆

by 회색갈랑 2011. 2. 12.

데뷔초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며 반지하숙소에서부터 살면서 카라를 능가하는 생계형아이돌로 자라왔던 시크릿이 드디어 뮤직뱅크 1위를 수상하였습니다.빰빠바빰빠빠빰빠밤~~~짝짝짝짝짝~~
사실 저번주에도 1위였는데 설연휴특집프로그램으로 인해 결방하여 트로피를 못받았으니 사실상 2주연속 1위이나 방송상으로는 이번이 공식적으로 1위를 기념할만한 날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엠카운트다운에서도 1위한 적이 있긴하지만 공중파도 아니고 엠카집계방식이 원래 말이많으니 그다지 감흥을 못 느꼈을테니.

시크릿 이번에 1위수상하면서 참 그동안 고생한거 많이 생각했을테고 그동안의 울분을 토해내려는듯 우리 단신동안짐승리더 효성양은 정말 서럽게 꺼이꺼이 울면서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제일 맘고생이 많았던 그녀이니 아마 시크릿 멤버들중 제일 생각난게 많았을듯 합니다.
저로서도 그동안 쭉 우리애긔들 고생해온거 봐왔던터라 뭔가 짠하면서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위발표때엔 담담한척 애쓰다가

우리 효성이 운다.ㅜㅜ흐규흐규

우리 효성이 그동안 고생 많이 했잖아. 그럼 이런상 받을 자격 충분히 있지 암~그렇고 말고~
사실 이번에 컴백했을때 동방신기때문에 '아~이번에도 1위는 물건너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노래가 좋아 많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우리애들 홍보할려고 진짜 방송 많이 나갔는데...(꽃다발은 거의 고정급)
그녀들의 이런 노력이 드디어 빛을 발할날이 오다니,정말 감개무량입니다.

이번에 1위수상하면서 몇몇 훈훈한 장면들도 많이 연출 되었는데,
효성이가 꺼이꺼이 울면서 수상소감 말하는데 옆에서 같이 울지않으려고 애쓰며 오히려 리더를 보듬어주는 지은이의 모습도 있었고,
옛날에 결성되었다가 회사사정으로 인해 갑자기 공중분해되었던 효성이 속해 있었던 비운의 그룹 '오소녀'의 같은 멤버였던 지나가 옆에서 축하하고 위로해주면서 훈훈한 장면이 연출되었습니다. 효성이나 지나나 오소녀가 해체된 뒤로 제일 늦게 데뷔하고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늦게라도 이렇게 서로 가수가 되어 만났으니 얼마나 감회가 새로울까요.

같은 오소녀 멤버였던 그녀들

울지않으려 애쓰는 지은과 꺼이꺼이우는 효성과 옆에서 축하하는 지나

데뷔초부터 I want you back으로 시원하게 말아먹고 듣보잡걸그룹으로 불렸었는데 어느샌가 매직으로 중박을 치고 마돈나로 인기를 모으더니 드디어 샤이보이로 1위까지. 여기까지 오면서 컨셉도 많이 바뀌고 무엇보다 그 순수했던 효성이가 계속 섹시로 밀고 나가는게 아직도 안타깝긴 하지만...(난 아직도 효성이 너의 연관검색어만 보면 슬퍼...)
카라와 비슷한 환경에서부터 시작하며(어쩌면 더 열악한) 카라와 비슷한 길을 가고 있는 그녀들.
이제 그녀들은 앞으로 도약할일만 남았다고 믿어 의심치않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카라를 뛰어넘는 국민걸그룹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렇다. 그녀들은 해냈다.






두고두고 잊지못할 그녀의 눈물
앞으로는 횻횻하며 웃는 그녀의 모습만 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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