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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US EX MACHINA
My Review/일기장

220709 CTS아트홀 라잇썸 팬싸인회 후기

by 회색갈랑 2022. 7. 12.

유통사는 미화당레코드.
CTS아트홀은 에버글로우 첫 팬싸 이후 거의 3년 만에 와봄

여유롭게 1시 30분쯤에 도착해서 주차하고 화장실 좀 갔다가 번호표 뽑으려고 하니까 스탭이 마스크를 KF94마스크만 된다고 하더라...
하... 번거롭게... 잠시 나갔다 온다고 하고 차에 가서 마스크 바꿔 끼고 있는데 라잇썸 애들이 탄 차가 내려오는 게 보임.
하필 내가 다시 들어가려고 할 때 애들이 내리는 타이밍이어서 매니저들이 디펜스하려는 찰나에 나영이 내리는 거만 살짝 옆으로 보고 앞질러서 후다닥 들어옴.

다시 들어와서 신분증 검사하고 번호표를 뽑는데... 하... 17번...

어이털리는 기분을 가지고 입장...

예전에 에버글로우 첫 팬싸 할 때는 뭔가 굉장히 멀어 보였는데 17번이 생각보다 멀지 않았음.
사이드라서 별로였긴 하지만...
근데 하필 반대편 사이드라 상아랑 나영이 제대로 못 봄...

앨범에 인덱싱하고 질문지 끼워놓고 하면서 기다리니까 애들 등장. 팬싸시작

내 차례 돼서 스탭이 앨범 확인하면서 질문지를 테이프로 붙이면 좋을 거 같다고 테이프 가지고 와서는 붙이라고 함. 붙이는 동안에 내 뒷번호들 먼저 보내고...
게다가 나영이 질문은 너무 길다고 그냥 말로만 하라고 질문지 컷당함...
멤버당 시간은 딱 칼같이 1분주더라...

이하 후기

 

 

주현

주현 - 안녕하세요~~~(질문지 보고는) 우와 너무 귀엽게 만들어 오셨네요

나 - 안녕~

주현 - 호오!! 이거 직접 뽑은거에요? 어 완전 감동~~

나 - ㅎㅎ프린터만 하면 되는데

주현 - 그래두~~ㅎ

나 -  나 처음 보는 거 같지?

주현 - 처음...아니신가?...

나 - 거의 처음이지ㅎ작년에 비바체때 딱 한번 왔어.

주현 - 아아아아~~또 이렇게 와줘서 너무 고마워요~

나 - ㅎㅎ

주현 - (질문지 읽어보고는) 저는...! 덮주현이 좋습니다. 오빠는요?

나 - 어 나도.

주현 - 진짜요?

나 - 덮은게...좀 더 귀여운 거 같애

주현 -  아 진짜?

나 - 귀여워서 좋아ㅎ

주현 - 그러면 앞으로도 좀 더 유지해달라고 한번 말씀드려 볼게요ㅎ

나 - 사실 내가 진작에 팬싸올려고 이런 것도 다 뽑아놨거든?

주현 - 허어어어엉...

나 - 근데... 이게 시간이 잘 안 맞아서... 저번에도 말했는데 부산에서 올라오기가 너무 힘들어ㅎ

주현 - 고마워요. 부산에서 왔어요? 그럼... 어 언제 내려가요? 부산?

(이동하겠습니다~~)

나 - 바로ㅎ이것때문에 오로지 이거 때문에 온 거야ㅎ

주현 - 고마워요 진짜ㅠ조심히 가고 나중에 또 봐요

나 -  올게 또ㅎㅎㅎ

 

 

유정

유정 - 안녕하세요~~

나 - 안녕~

유정 - 안......? (이름 써진 포스트잇 보고 물어봄. 내가 글씨를 못쓰긴 했지...)

나 - 호

유정 - 로?

나 - 호 호!

유정 - 호!! 미안해요ㅎㅎ

나 - 아냐ㅎ글씨를 잘 못써서. 악필이라서 그래ㅎ

유정 - (질문지 발견) 어우 뭐야 이거. 어이구

나 - 질문지ㅎ

유정 - 정성이다ㅎ(질문지 읽어 봄) 어어어어어~~...... 덮유정은 많이 해봤는데 깐유정은 안 해봐서

나 - 어어...깐유정? 사실 주현이랑 질문이 비슷한건데 

유정 - 네!

나 - 주현이는 덮유정 골랐어.(말을 잘못함...뎦주현이라고 했어야 했는데...)

유정 - 어? 덮유정? (라면서 주현이 쳐다보면서 물어봄)

주현 - 덮주현

유정 - 덮주현?

나 - 아아 덮주현! 아...

유정 - 오빠는요?

나 - 나도 사실...덮은게 더 귀여운데...아핳하...

주현,유정 - 어 맞아. 팬분들은 덮은걸 더 좋아하셔&%$$#^# 덮어야 돼...

나 - 아 근데 깐 것도 이뻐ㅎㅎ

주현,유정 - 이게 어울리나?(둘이서 계속 수다 중)

나 - 이번에 처음으로 해외공연 갔다왔잖아?오스트리아

유정 - 어어 맞아요.

(이동하시겠습니다~)

나 - 어땠어?

유정 - 진짜 좋았어요. 팬분들이 바로 앞에 있어가지구. 진짜 인이어가 안들릴정도로...

(이동하실게요~)

나 - 다음에 또 올게ㅎ

유정 - 안녕~~다음에 또 봐요ㅎ

 

 

지안

지안 - 우와우와오~~

나 - 안녕~

지안 - 안녕하세요~이거 뭐에요? 너무 정성인데? 고마워요

나 - 사실 진작에 오려고 했는데...

지안 - 진짜요오?

나 - 부산촌놈이 서울 올라오기 너무 힘들어...

지안 - 부산?? 그럼... 오늘 일이 있어서 온 거예요?

나 - 아니? 팬싸때문에ㅎ

지안 - 어떡해. 너무 감동이에요. 너무 힘드셨겠다.

나 - ㅎㅎ

지안 - (질문이 읽어보고) 국어본문이...너무...너무 길다...ㅎㅎ

나 - 어헣허헣ㅎㅎㅎㅎ

지안 - 시험을 보는데...국어본문이 너무 길어서...다 못 읽겠는 거예요. 그래서 힘들었어요

나 - 맞다. 내가 요즘 주위 사람들한테 라잇썸 이렇게 영업하면...

지안 - 응응

나 - 지안이를 절대 17살이라고는 안본다?ㅎㅎ

지안 - 아핳ㅎ맞아요...그렇긴한테 이젠 약간 좀 익숙해져가지구...ㅎ

나 - 그래서 꼭 실제로 보라고 말해. 실제로 보면 귀엽다고

지안 - 아핳핳

(이동하겠습니다~~)

지안 - 진짜 실제로 본 팬들분이 제 나이같다고 하더라구요ㅎ

(이동하실게요~~~)

지안 - 멀리서 와줘서 너무너무 고마워요~

나 - ㅎㅎ(손 흔들)

 

 

초원

초원 - 안녕하세요~~어우우 오랜만이에요오~

나 - 오랜만...오랜만이긴하지ㅎ

초원 - 그니까요~(싸인할려니까 팬이 안나옴)오잉? 지안아 너 회색 안 쓰지?

나 - 허헣ㅎ

초원 - 가끔 안 나올 때가... 싸인을 너무 열정적으로 했나 봐요

나 - 어헣허헣

초원 - 헣ㅎ 어머나 어머나...당황스럽네...(싸인중) 내일도 오세요?

나 - 내일은...못와영...

초원 - 허어? 내일은 못와요?ㅠ허으응...다시 볼 때까지! (멘트 써주는 중)

나 - 사실... 진작 올려고 했는데... 이런 것도 진작에 준비했거든? (질문지)

초원 - 아아 진짜요? 아 맞네에~

나 - 근데... 아다리가 잘 안 맞더라고ㅎ

초원 - 아다리ㅎㅎㅎ뭐에요오ㅎㅎㅎㅎㅎㅎ

초원 - (질문지 읽어 보는 중) 바꿔주기 쌉가능?.. 아아... 뭐 상아는 바꿔줄 수 있어요. 상아의 뭐랑?... 상아의.... 춤!

나 - 춤?

초원 - 노래가 갔으면 춤이 와야죠.

나 - ㅎㅎ아 이번에 주현이는 브이앱 쭈춤쭈춤 컨텐츠 하잖아

초원 - 네~

나 - 초원이는 그런거 할 생각 없어?

(이동하겠습니다~)

초원 - 아! 저도. 지금 그래서 안그래도 혼자 좀 계획을 세우고 있어요. 노래로

나 - 초원이의 쥬크박스 이런거?

(이동하실게요~~)

초원 - 오오~!! 허?! 좋은거 같애요. 나중에 그걸로 할게요ㅎㅎㅎ

나 - 아핳ㅎㅎ

초원 - 다음에 또 봐요~~

 

 

휘연

휘연 - 안녕하세요~오랜만이에요~~

나 - 안녕~

휘연 - 우와 이걸 프린트까지 해오셨어요?

나 - 으응ㅎ

휘연 - (질문지 읽어 보는 중) 제가 좀 놀림을 많이 받는 타입인거는 알지만ㅎ잠만 잠만...

나 - ㅎㅎㅎㅎ

휘연 - 아핳ㅎㅎ(1번 쭉) 아 이건 절대 아니다 절대 아냐.

나 - 절대 아냐?ㅎ

휘연 - (2번 쭉) 아 이거! 저 일기! 일기는 뗐어요. 으흫ㅎㅎㅎㅎ

나 - 아핳핳하하핳ㅎㅎㅎ

휘연 - (3번 쭉) 언젠가는 갚아줄거다? 아니 아니 아니 (4번 쭉) 아니 아니

나 - 어? 아냐? 다 아냐?

휘연 - 제가 놀려요. 오히려

나 - 어??

휘연 - 제가 놀려여

나 - 안 그래 보이든데?

휘연 - 아니야아~~제가 어 자컨에서 얼마나~~유정언니를 놀리는데~

나 - 아ㅎ닌거 같ㅎ은데ㅎㅎ

휘연 - 뭐야앟ㅎ제가 당하는거처럼 보여요?

나 - 맨날 당하는거처럼 보이는데ㅎ

휘연 - 아니에여...아니 쌍방 쌍방 쌍방ㅎ. 내일 대면에도 오세요?

나 - 내일은 안 와...

휘연 - 못 와요? 왜요? (응모도 안 했다...)

나 - 부산 살아서 오늘 이거 보고 바로 부산 내려가야 돼ㅎ

휘연 - 부산이에요? 부산 그 해운대 갈비 맛있는 데 있는데

나 - 내가 해운대에 살거든?ㅎ

휘연 - 아 진짜요!?

나 -  해운대 암소갈비?

휘연 - 어 맞아요!!

나 - 원래 유명한 데잖아

휘연 - 맞아요! 하지만 전 한 번밖에 못 가봤어요. 좋겠다...(하지만 거긴 자주 갈만한 데가 아니다 휘연아...)

(이동하실게요~)

나 - 다음에... 꼭 올 수 있으면 올게

휘연 - 다음에 꼭 볼 거예요. 기다려 주세요!

 

 

상아

상아 - 안녕하세요오오-

나 - 안녕하세용~

상아 - 안뇨옹~~

나 - 처음 보는 거 같죠?

상아 - 웅. 처음 봐요?

나 - 처음이나 다름없지

상아 - 영통으로만 봤었나?

나 - 아니

상아 - 아닌가? 그러면?

나 - 작년 비바체 때 딱 한번 왔어

상아 - 대면 때?

나 - 응

상아 - 어 진짜?...... 그래도 우리 마지막 때 왔네요?

나 - 사실 미리 준비해서 진작 올려고 했는데...

상아 - 응

나 - 대면이 잘 안 뜨더라고?ㅎ

상아 - 으응~~ 이번에 좀 그랬지...

나 - 그래서 못 오는 줄 알았는데... 이번에 겨우 왔어

상아 - (질문지 읽어 보는 중) 어...... 나는...(한참 생각 중) 상아는 당연히 (쓱쓱)

나 - 어... 사실 내가 이 파트를 계속 방송 보면서 움짤을 따서 올렸거든ㅎ

상아 - 허어? 진짜요? 왜 이 파트를 제일 좋아해요?

나 - 으응ㅎ

상아 - 여기...를! 되게 열심히 고민했어요 계속.

나 - 응응

(이동하실게요~)

상아 - 어떻게 하면 잘 살릴 수 있을까 하고 진짜 고민 많이 했던 파트여가지구

(넘어가실게요~~)

상아 - 되게 애정하는 파트!

나 - 너무 짧다ㅠㅎ

상아 - 읗허헣ㅎ어어우...오늘 와줘서 고마워요. 다음에 자주 만나요

나 - 다음에ㅎ안녕~

상아 - 고마워~~

 

 

히나

히나 - 안~녀엉~ 왜여? 오랜만에 만나서?

나 - 너무 짧아서 시간이

히나 - 아아응~그니깡

나 - 이번에 못 보는 줄 알았거든? 근데 겨우 왔는데 시간이 너무 짧아

히나 - 아니에요 그래두. 이렇게라두 볼 수 있는 게 어디예요 진짜...

나 - 이거. 질문

히나 - (질문지 보고) 허? 뭐야 이거. 제가 이거 너무 큰데

나 - 사실 옛날부터 좀 궁금했던 건데 이제야 이걸...

히나 - 히나가...... 제일 어려웠던 한국어! 저는...! 이게... 이게 잘 안 써져요 ('ㄱ' 라고 씀)

나 - 음? (무슨 이모티콘인줄...)

히나 - 이거 받침! 그래서! 약간...그냥 빤짝빤짝 이런 거

나 - 아아~~~

히나 - 빠? 바...바...바...으잉? (자꾸 썼다 고침) 

나 - ㅎㅎㅎㅎ반.짝.

히나 - 반...맞나 이거? 반짝반짝 이런 거나...그냥 이게...이게 받침이 있으면...

나 - 으응~~

히나 - 어려워요...

나 - 공룡 이런거 발음도 어렵지 않나?

히나 - 공.....뇨옹...

나 - 아핳ㅎㅎ

히나 - 이거 아닌가ㅎ

나 - 공뇽ㅎ

히나 - 곤뇽~ㅎ

나 - ㅎㅎㅎ귀여워ㅎ

(이동하실게요~)

히나 - ㅎ또 뭐 있었는데.

(이동하실게요~~)

히나 - 잘 못하는 게. 하아~! 찌찌뽀뽀!

나 - 찌ㅉㅎㅎㅎㅎㅎㅎㅎ

히나 - 찌찌뽀뽀 안돼요 저. 으흫흐흫ㅎㅎ

(이동하실게요~~~)

히나 - 나중에 또봥~~~

나 - 안녕ㅎㅎㅎㅎㅎㅎㅎ

 

 

나영

나영 - 안녕하세여~~

나 - 안녕~~

나영 - 아핳핳ㅎ

나 - 이번에 컴백할 때...

나영 - 네!

나 - 살이 너무 빠져서 진짜 놀랐거든?

나영 - 으냐아아~~근데 이젠 완전 괜찮아요?

나 - 어 지금은 좀 살이 붙어서 괜찮아. 왜 그리 많이 뺀 거야?ㅎ

나영 - 아. 빠졌던 거 같아요... 입맛이 없어가지구...

나 - 어? 입맛이 없어? 말도 안 돼.

나영 - 아하하 으흐. 너무너무 소식하고 문제야~반대로. 어떤 음식 좋아해요?

나 - 나는... 고기라면 다 좋지

나영 - 하! 저는 디저트를 진짜 좋아해요.

나 -  아 디저트? 마카롱 이런 거?

나영 - 마카롱도 좋아하고... 쿠키!

나 - 쿠키?

나영 - 응! 그러면... 군것질은 잘 안 하세요?

나 - 군것질은 나...초콜렛 진짜 좋아해. 집에 초콜렛이 쌓여있어.ㅎㅎㅎ

나영 - 허어? (손가락으로 자기를 막 가리킴)

나 - 으흫흫ㅎㅎㅎ

나영 - 그럼 우리...초콜렛으로 통했다. 초코즈~~ (초코즈 라고 씀)

(이동하실게요~)

나 - 아ㅎ......진짜 짧아

(마무리할게요~~)

나영 - 그러니까요. 다음 컴백 때는 우리... 초코즈로 내가 기억하고 있을게요.

나 - 다음에 꼭...더 자주 오도록 할게

나영 - 안녀엉~~와줘서 고마워요

 

왜 다른 팬싸보다 라잇썸이 더 짧게 느껴지지...
뭔가 여러모로 좀 아쉬웠던 팬싸였음.

애들 인사하고 갈 때까지 한 10분쯤 기다리다가 퇴장.
나갈 때 폴라를 안주던데 몇 명이 가서 물어보니까 택배로 앨범 보낼 때 같이 보내주는 듯하다.

라잇썸도 보니까 다 친목질 하는 거 보니까 개 고인물파티더라...

1시간 40분 좀 넘게 한 거 같은데 주차비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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