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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US EX MACHINA
My Review/일기장

220430 메이크스타 로켓펀치 팬싸인회 후기

by 회색갈랑 2022. 5. 2.

전혀 예상치도 못하게 팬싸에 붙어버려서 또 서울을 가게 됨...
갈까 말까 고민했는데 메이크스타에서 하는 팬싸는 또 처음이기도 해서 한번 경험도 해볼 겸 가기로 함.
단 운전해서 가면 너무 피곤하기 때문에 비행기 타고 가기로...

김해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김포공항에서 내려서 지하철로 대충 한 시간 정도 가니까 강남 메이크스타 본사에 도착하더라... 홀리 크랩...
부자 동네답게 넓은 단독주택들이 보이고 거기 중간에 떡 하고 메이크스타 본사가 자리 잡고 있었음.
대충 봐도 주차할 데는 안 보이고 차 몰고 갔으면 불편했을 듯.

2시 반에 팬싸 시작에 2시부터 입장 가능하다고 하더니 2시가 넘도록 입장을 안 시켜줌...
앞에서 서성거리며 기다리니까 2시 20분쯤에 문 열어주더라.

1층 여기에서 번호표를 뽑고 팬싸를 하는 지하 2층 홀로 내려가야 했는데 이번에는 좋은 번호 뽑겠지? 라며 기대하면서 번호표를 뽑았으나 신은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번호 대신 확실한 절망감을 주었다.

두둥...머선일이고...30번이라니...내가 30번이라니이...!
예전에 에버글로우 팬싸에서 100번 뽑은 이후로 마지막 번호 뽑은 건 처음이네... 아놔

허허... 이런 시야는 참 오랜만이네...
홀이 생각보다 좀 작았음. 내 뒤로도 앉을자리가 있긴 하던데 100명이었으면 진짜 좁았을 듯.
대충 포스트잇으로 인덱싱하고 준비하고 있으니까 30분에 애들 입장.
팬싸 시작 고고

 

한 6명인가? 안온 사람들이 있어서 생각보다 내 차례가 빨리 온 거 같았음.
마지막으로 부름을 받고 앞에서 대기하면서 어깨가 쑤셔서 주무르고 있는데 윤경이가 말을 검.
" 어이구 오늘도 먼길 오셨네. 운전해서 왔어요? 안 피곤해? 괜찮아? "
짧은 대화를 마치고 좀 기다리다가 본격적으로 시작.

 

윤경

윤경 - 환영합니다ㅎ

나 - 안녀엉~~ㅎ이번 주에도 보게 됐네?

윤경 - 왜 어깨 아파?

나 - 어? 아 잠을 잘못 잤나 봐.

윤경 - 잠을 잘못 자서? 뭔지 알지 그 느낌~오늘도 올라오느라 고생했어

나 - 오늘은 그래도 운전해서 안 왔어. 비행기 타고 왔어.

윤경 - 아 그래? 비행기 타면 얼마 안 걸려?

나 - 아ㅎ근데... 내가 운전해서 오나 비행기 타고 오나... 시간 별로 차이 안 난다?

윤경 - 아 진짜?

나 - 우리 집에서 공항까지 가고 내리고 김포공항에서 여기까지...

윤경 - 뭐야아~힘들겠네

나 - 그냥 내가 운전 안 해서 쪼끔 피로감이 덜하다 정도?

윤경 - 아~그건 좀 다행이네

나 - 내가 이번 주는 올까 말까 진짜 고민을 했거든? 근데 왠지 이번 주가 마지막 팬싸일 거 같아가지고

윤경 - 어 맞아 마지막이야.

나 - 내일이 마지막이지. 나는 내일은 못 오고...

윤경 - 흥....ㅠ

나 - 나로서는 오늘이 마지막이지ㅎ

윤경 - 그동안 와줘서 고마웠어. 진짜로

나 - 아 이번에... 꽤 많이 봤다?ㅎㅎ

윤경 - 그래 진짜 많이 봤어~영통으로도 보고 대면으로도 보고 많이 봤어. 우리

나 - 활동 끝나고도 많이 봤어?ㅎㅎ

윤경 - 응 그러니까ㅎ

나 - 아 그것도 봤어 일본 활동 뜬 거.

윤경 - 피오레. 기대해도 좋아ㅎ

나 - 싱글이면... 노래가 몇 곡이지? 한곡인가?

윤경 - 음 글쎄?

나 - 세곡 되겠네?ㅎ

윤경 - 그... 이번엔 바운시까지 공개됐으니까...

나 - 어? 나 몰랐는데... 바운시 들어가?

윤경 - 몰랐어? 바운시까지 공개됐어요. 거기까지 확정이에요.

(자 이제 마무리하고 넘어가실게요~)

나 - 내가 사실 바운시를 제일 좋아하거든? 일본어 버전이지?

윤경 - 바운시를 좋아해? 가사를 일본어로 부르느라 힘들었어. 한국어로 부르는 것도 힘든데

나 - 크흫ㅎㅎㅎㅎㅎ기대할게

윤경 - 항상 고마웠어 이번 활동 안녀엉~~~

나 - 화이팅

 

 

소희

나 - 소희 안녕~~

소희 - 안녕~~ 오랜만에 봐요~오랜만... 이죠?

나 - 응?

소희 - 오랜만이죠!?

나 - 저번 주에 봤잖아!

소희 - (눈을 게슴츠레 뜨며) 오랜만이죠...

나 - 앟ㅎ맞아... 오늘은... 내가 마지막이네

소희 - 어! 내일도 와요?

나 - 내일은...(절레절레...)

소희 - 진짜? 그럼 오늘이 마지막이구나

나 - 내가 내일까지 오면... 너무 피곤할 거ㅎ 같아서ㅎ

소희 - 그치 힘들겠지...

나 - 응... 월요일 아침에 회의도 있고 해서ㅎ 도저히 안될 거 같더라

소희 - ㅋㅎㅎㅎㅎ고마워요 이번 활동 많이 와줘서...

나 - 어... 많이 봐서 좋았어. 아 맞다 소희 저번에 시그 팬싸 때 물어봤던 건데 20살 되면 술 한잔 하고 싶다고 했잖아...

소희 - 어? 어떤 거?

나 - 술 한잔 하고 싶다고.. 음주 음주...

소희 - 아 아아! 아아... 맞다

나 - 했어?

소희 - 아 아뇨 어우 어우 아직... 그게 피오레도 준비해야 되고... 시간이 안 나서..

나 - 맞네... 어 올해는 진짜 쉴틈이 없이 활동하네?

소희 - 응응 응~

나 -  바로 피오레 뜨고?

소희 - 그러니깐...%*$*&^$ㅆ(%$

나 - 그래도 뭐 우리는 자주 볼 수 있으니까 좋아. 근데 일본 활동하면 일본은 못 가겠네?

소희 - 일본을... 갈지 안 갈지 잘 모르겠어요.

나 - 그러게... 아직은 일본 쪽이 어떤지 잘 모르니까...

소희 - 그냥 빨리 한국으로 컴백하는 방법이...(안된다 소희야...)

나 - ㅋㅋㅎㅎㅎ

소희 - 일본 활동도 열심히 하고 한국에서도 빨리 나오고.

나 - 일본 활동하면 나도 일본 가면 돼ㅋㅋㅋㅎㅎ

(마무리하고 넘어가실게요~)

소희 - 안녕~~~

나 - 화이팅!

 

 

수윤

수윤 - 안뇽!

나 - 안녕~ㅎ

수윤 - 어떻게 멀리 오셨네요 여기까지?

나 - 어ㅎ오늘 그래도 비행기 타고 왔어

수윤 - 비행기 타고 왔다고? 진짜?

나 - 근데...

수윤 - 어 질문 하나만 해도 돼요?

나 - 응? 뭐?

수윤 - 부산이죠? 부산에서 서울로 오는데 기내식 나와요?

나 - 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기내식없짘ㅋㅋㅋ

수윤 - 그렇게 비행기를 안 타봐 가지고ㅋㅋㅋㅋㅋ있을까 없을까 궁금했어

나 - 한 시간도 안 걸리는데ㅎㅎ

수윤 - 한 시간 반 걸려요?

나 - 한 시간도 안 걸려

수윤 - 아 한 시간도 안 걸려? 와 허어~대박... 빠르네. 난 라면이나 먹을려고...

나 - 아핳ㅎ근데 비행기 타나 내가 운전해서 오나 시간은 별 차이 안 난다?

수윤 - 어 그래요?

나 - 집에서 공항까지 가고... 서울까지 가고...

수윤 - 아~그거~아~~~... 멀어

나 - 김포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한 시간 넘게 걸리더라?

수윤 - 그렇구나... 그래도... 차 끌고 오는 게 힘들지 않아요? 갈 때?

나 - 그건 그렇지. 좀 피곤하긴 하지

수윤 - 그치. 저 부산 가고 싶어요. 한번

나 - 그러게ㅎ팬싸한번 안 해주려나?

수윤 - 그러니까 한번 돌아야 되는데 대전도 가고 부산도 가고

나 - 이제 슬슬... 그런 거 할 때 안됐나?

수윤 - 그러니까. 가고 싶다.

나 - ㅎㅎ근데 이번에 자주 봤으니까 좋았어ㅎㅎ비록 내가 몇 번이나 서울을 많이 왔지만ㅎ

(자 마무리하고 이동하실게요~)

수윤 - 어흫ㅎㅎ맞아~고마워요~자주 와줘서

(넘어가실게요~)

나 - 화이팅

 

 

쥬리

쥬리 - 와아앙~XX~영통 고마웠어요~

나 - 어? 저번 주에도 봤어

쥬리 - 응?

나 -  저번 주에도 봤는데

쥬리 - 응! 기억에 있어

나 - 아 나 쥬리한테 물어볼 거 잇었는데 까먹었어

쥬리 - 왜? 왜 까먹었어? 기억 해내 봐요 빨리빨리

나 - 아.. 나 모르겠어... 쥬리가 귀여워서 까먹었나 봐

쥬리 - 뭘?

나 - 쥬리가 너무 귀여워서 까먹었나 봐

쥬리 - 아핳핳하하하~ 나 귀엽지 않아

나 - 응?

쥬리 - 더 열심히 할 거야.

나 - 쥬리 오늘 머리 귀엽다.

쥬리 - 오늘은~~~ 양갈래 안 했는데 괜찮아?

나 - 어 귀여워. 쥬리는 언제나 귀엽지ㅎ

쥬리 - 헤에~~? 고마워요~또... 원하는 머리 있으면 말해줘. 포도루나...만날때 다할게 만날 수 있을 때. (미안 쥬리야...나 포돌 안 해...)

나 - ㅎㅎㅎ쥬리 이번에... 자주 쥬리를 봐서 힘이 많이 됐어.

쥬리 - 나도~~... XX가 내 힘이니까. XX밖에 없어.

나 -  어 나도ㅎ

쥬리 - 읗ㅎㅎㅎ나도? 아핳하하하하하하 우리 서로?

나 - 어 서로ㅎㅎㅎㅎㅎㅎ

쥬리 - 우리 앞으로도 힘내자. 같이

나 - 어 쥬리 간바레

쥬리 - 간바로? 귀여워. 아 일본어 너무 귀여워~

나 - 어 일본어가 귀여워?

쥬리 - 나 한국어~~ 발음이 괜찮아?

나 - 어......

쥬리 - 약간~약간... 에헿

나 - 약간......ㅎ

(자 이제 마무리하실게요~)

쥬리 - 아핳핳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진짜 노력할 테니까 기대해줘 XX.

나 - 어어 쥬리 화이팅! 일본활동 화이팅!

쥬리 - 어~ 화이팅~ 고마워요~

 

 

다현

나 - 안녕!ㅎㅎ

다현 - 어어~~ 어서 와요

나 - 내가 이번 주 올까 말까 고민했는데

다현 - 으응

나 - 왠지 이번 주가 마지막팬싸일거 같아가지고

다현 - 응 맞아

나 - 내일이 막팬이잖아.

다현 - 응ㅎㅎㅎ잘 왔어요ㅎㅎ

나 - 사실 내일은 내가 못 오고...ㅎ

다현 - 아 진짜로?

나 - 내일 오면 너무 피곤할 거 같애서...ㅎ

다현 - 그럼 오늘이 마지막이에요?

나 - 어어 나는 오늘이 마지막이지.

다현 - 우웅..... 막판에 만나서 좋다.

나 - 응... 맞아ㅎㅎ

다현 - ㅎㅎ맨날 멀리서 오느라구...정말...고마워요...

나 - 그래도 오늘은...어우 왜이리 조용해 갑자기

다현 - 어흫ㅎ마지막이라서...ㅎㅎㅎ

나 - 어우 내가 마지막이라서ㅎㅎ

다현 - 진짜 이렇게 마지막에 만나러 왔네ㅎㅎ

나 - 초반에 와서 번호표를 뽑는데 딱 30번이 뽑히더라?

다현 - 허어?

나 - 근데 내가 오늘 안경을 안 들고 왔어.

다현 - 안경?

나 - 어 내 자리에서 하~나도 안 보여.

다현 - 진짜? 아~자리가 맨뒤니까... 멀구나

나 - 그나마 내가 카메라로 확대를 해야 잘 보여ㅎㅎ

다현 - 오늘 안경이 없구나~.... 마이너스?

나 - 마이너스는 아냐. 그 정도는 아냐. 다현이는 의외로 요즘애들치고는 눈이 안 나쁘다?

다현 - 그...어...완전 좋아요. 1.5?

나 - 완전 좋은데 그 정도면?

다현 - 그쵸? 그니깐...신기해요.

나 - 요즘 다현이 나이대는 거의 다 안경 쓰잖아?

다현 - 맞아요. 다 렌즈 끼고 그러는데ㅎ

나 - 어릴 때 폰을 자주 안 봤나 봐?

다현 - 자주 보는데ㅎ저도 신기해요

(이동하실게요~)

다현 - 또 만나요~ 화이팅

나 - 어 화이팅!

다현 - 흐흫ㅎ

 

 

연희

연희 - 오빠!

나 - ?

연희 - 내가~~...

나 - 어?

연희 - 휴가 받으면...

나 - 응

연희 - 부산... 가볼 거야

나 - 어헣헣ㅎㅎ그래 한번 꼭 와.

연희 - 부산... 추천!

나 - 추천?

연희 - 약간... 맛집에다가 싱싱한 해산물먹는데 있나. 자갈치시장을 꼭 가야 되나. (종이에 자갈치시장이라고 적음)

나 - 자갈치시장? 어유 노노...

연희 - 다른데? 다른... 시장 안되지?

나 - 어우 자갈치 노노

연희 - 이거 아냐? (자갈치시장 펜으로 죽죽 그음)

나 - 어 아냐 아냐

연희 - 어디 가야 돼?

나 - 자갈치시장 말고... 광안리!

연희 - 광안리?

나 - 광안리 회센터 있어

연희 - 광안리에 시장 맞아요?

나 - 광안리 회센터 있어. 회센터.

연희 - 어디 어디?

나 - 회센터

연희 - 그게 뭐야?

나 - 건물 전체가... 회를 파는 건물이 있어

연희 - 헤에?? 진짜? 회센터?

나 - 응. 거기서 회를 사서. 앞에 공원에서 먹을 수가 있어.

연희 - 허어~?? 내가 여기 꼭 갈게. 광안리 회센터

나 - 허허헣헣ㅎㅎㅎㅎㅎㅎ별 얘기를 다하네ㅎ

연희 - 아니... 이런 부산 정보, 소식은 부산 현지인들한테 들어야 되잖아. 이거 봐 자갈치 안된다고...

나 - 자갈치는 진짜 노노. 자갈치 노노

연희 - 아 이거 아니구나

나 -  아 맞다 내가 저번에 영통 때

연희 - 응

나 - 곧 일본 컴백할 거 같다고 말했잖아.

연희 - 맞아 맞아

나 - 바로 뜨더라? 피오레?ㅋㅋㅎㅎㅎ

연희 - 바로 떴지? 으흫흐흐흫ㅎㅎㅎ

나 - 나 그냥 찔러본건데ㅎㅎㅎㅎ

연희 - 바로 떴지. 바로 떴지. 설마나 솔직해. 흐흫흫흐흐흐

나 - 깜짝 놀랐네 진짜ㅎㅎㅎㅎㅎㅎㅎ

연희 - 이제 일본도 하구... 그거 끝나고 나면... 바로 한국... 나올 수... 도 있어?

나 - 응...? 그... 그... 래?

연희 - 대기해ㅎㅎ대기해.

나 - 기대하고 있을게.

연희 - 그 뭐야. 일본것도 기대하구. 너무 좋아서 아마... 좋아할 거야.

나 - 그래. 기대할게.

(이동하실게요~)

연희 - 또 고마워. 와줘서. 내가 이거 꼭 먹어볼거야. (광안리 회센터)으흫흫ㅎㅎㅎㅎ

나 - ㅋㅎㅎㅎㅎㅎ안녕

연희 - 안녕~~~

 

 

 

이날은 메이크스타에서 자체적으로 준비한 포토매틱을 추첨으로 주는 날이었는데 연희가 오늘은 좀 색다르게 해 보자고 추첨 말고 가위바위보로 하자고 함.
차라리 그냥 추첨을 했으면 나았을 것을...

뭐 어쨌든 결과는... 6개 다 팡탈...

처음에 연희랑 할 때 연희한테 진 사람이 남는 거였나... 하다가 거의 마지막 직전에 탈락했는데 바위를 낸 사람만 남는 거였음. 그래서 애들이 누구누구 남았는지 찾아보다가 갑자기 쥬리가 나를 가리키면서 나도 바위라고 말하길래 나는 가위였다고 손으로 들어서 보여줌. 연희가 "솔직하다. 솔직하다." 라면서 계속 이어갔는데 생각해보면 쥬리가 나한테 기회를 한번 더 준 건가 싶기도 하고...

그리고 팬싸에 안온 사람이 6명이나 돼서 그만큼 시간이 남아서 여유로웠음.
애들이 계속 말하면서도 오늘처럼 여유롭게 말한 적이 없다면서 포토매틱 추첨부터 퇴장까지 3~40분 정도는 얘기한 듯.


퇴장하면서 1층에 포카의 벽이 보이길래 사진 찍으면서 구경 좀 하다가 감.

 

근데 비행기 타나 운전해서 가나 피곤한 건 똑같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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