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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US EX MACHINA
My Review/일기장

220415 코바코홀 권은비 팬싸인회 후기

by 회색갈랑 2022. 4. 17.

코바코홀 가기 전에 에버라인에 럭키드로우랑 조유리즈 카페도 들리려고 여유롭게 감.
일단 제일 먼저 신촌에 에버라인에 도착.

에버라인에 도착해서 앨범 5장사서 럭키드로우 6장 뽑았는데 2층에 올라가서 확인해보니까 한 장이 중복이라서 콤프가 안됐더라...
교환할 사람도 안 보이고 고민하다가 5장 더 사러 1층으로 내려감.

1층 내려가서 6장 더 뽑았는데 그때 럭드기계앞 테이블에 교환하는 여덕이 보이더라.
왠지 뽑기전에 교환했으면 더 안 뽑았어도 될 거 같았는데...
아무튼 다시 2층 올라와서 포카 확인해서 맞춰봄.
없던 게 나와서 콤프는 됐는데 또 중복이 생김...

그렇게 2층에 앉아있는데 아까 1층에 있던 여덕이 2층으로 올라옴.
그리고는 바로 나한테 와서 아까 럭키드로우 뽑는 거 봤는데 중복 뭐 나왔냐고 묻더라.
그래서 포카 보여주고 중복 한개 교환함. 그래도 2콤은 안됐음.

에버라인에 뭐 볼것도 없고 나와서 조유리즈카페로 바로 감.

카페 주최자가 여덕이던데 뭐 여기저기 아기자기하게 많이 꾸며놓음.
스탭들도 다 여덕이더라.
가게 사장님이 세트로 사면 뭐 미공포 다 준다고 설명하는데 그냥 커피만 테이크아웃해서 바로 나옴.

그리고 바로 코바코홀로 고우.

여유롭게 운전해서 가니까 적당하게 6시 40분쯤에 도착함.

주차장에 이것저것 챙기면서 준비하는데 내차 바로앞에 주차하는 차에서 뭔가 익숙한 얼굴이 보이더라. 찍덕 아야노상이었음.

천천히 올라가서 신분증 확인하고 번호표 뽑음. 자리는 9번으로 베스트는 아니지만 나쁘지도 않음.
팔찌 차려고 손 내미는데 스탭이 채워주려다가 방향이 잘못돼서 어버버 하다가 죄송해요 하면서 웃으면서 다시 채워줌.

9번 자리 나쁘지 않았음. 세 번째 열에다가 중간쯤이라 괜찮. 하지만 중간이라 은비가 싸인 중일 때는 얼굴 하나도 안보임...

은비가 호기롭게 등장하고 짧게 포토타임 가지고 팬싸 시작.

이하 후기

은비가 모든 사람마다 입장하기 전에 반갑게 손 흔들면서 인사부터 먼저 해줌.

나 - 안녕~~

은비 - XX 씨.

나 - 응?

은비 - 잘 지냈으셨나요?

나 - 아 이번 앨범 첫 대면인데 정장이라도 입고 올걸 그랬네ㅎㅎ

은비 - XX 씨 머리 잘랐어요?!

나 - 응

은비 - 잘했어요. 머리 잘 어울려요.

나 - ㅋㅋㅋㅎㅎㅎㅎㅎㅎ응

은비 - 이쁘게 짜르셨네요.

나 - 이쁘게?ㅋㅋㅋㅎㅎㅎ

은비 - 밥 먹었어요?

나 - 안 먹었어. 사실 나 오늘... 회사 땡땡이치고 부산에서 올라온 거다?

은비 - 부산에서 오늘? 회사 삥땅치고 올라온 거예요?(삥땅이 뭐야...)

나 - 어ㅋㅋㅋㅋㅎㅎㅎㅎㅎ

은비 - 그 그... 열... 아니 연차? 뭐 그런 거?

나 - 아니 그것도 아니야. 외근 간다고 거짓말하고 왔어.(도저히 평소에도 일 안 한다는 말은 할 수 없었다...)

은비 - 아~~ 일 생겼다고~~...

(라고 하면서 짠한 표정 지으면서 아크릴에 손갔다댐. 같이 손 마주치자고 하는 듯해서 대충 살포시 아크릴에 손 마주침. )

나 - 아 맞다! 이거 질문지 있는데.

은비 - 아!

나 - 그거 뒷장 넘겨봐. 아니... 그거 싸인한 거 뒤에...

은비 - 잉? 어디지?...ㅎ

나 - 싸인한 페이지 한 장 뒤에... 아니,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나도 모르게 버럭)

(은비가 질문지 끼워놓은 페이지를 못 찾아서 계속 헤맴... 좀 보이게 끼워놓을걸...)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계속 못 찾음... 웃프다...)

은비 - (처음부터 한장씩 다시 펼쳐봄) 여기?

나 - 어 그 뒤에. 어! 어! 거기

( 드디어 찾음. )

은비 - 아~~~ 여기. 아 이쁘게 만들었네.

나 - 오래 걸렸다. 휴...

은비 - 웅....... 으음...............................(소리 내서 읽어보고 한참 생각함.)

은비 - (1번 읽고) 아

은비 - (2번 읽고) 아!

은비 - (3번 읽고) 아!!

나 - 음? 이렇게 오래 생각할 문제인가?ㅎㅎ

( 매니저 - 저 이제 시간이 다돼서요... )

나 - 아 시간 다됐대ㅋㅋㅋㅋ

은비 - (4번에 체크) 전 무대에서 완벽하고 싶거든요. 내 이름은 서해나.(이건 갑자기 왜 말하는데...)

나 - 뮤지컬 기대할게

은비 - 빠이 빠이~~

 

 

............ 망했어... 질문지 준비 안 해갈걸... 인당 시간 2분 정도 주는 거 같던데 나는 왜 이리 짧게 느껴지는지...

팬싸 끝나고 은비가 토크를 시작하는데... 와... 이건 진짜 고삐 풀린 망아지...
시즌그리팅 팬싸때랑 다르게 완전 말빨터짐. 진짜 투머치토커수준으로...
뭐 질문받고 TMI 말하고 노래도 부르고 이것저것 말하다가 한 10분쯤 지나니까 매니저가 끝내려고 슬그머니 각을 잡는데 은비가 거부하고 거기서 또 10분 정도를 더 말함. 나중에 질문 안 하니까 자기가 지목해서 질문을 시키고... 역시 여포은비...권은비 최고야...
다 필요 없어 권은비가 최고야!


끝나고 아야노상한테가서 인사함. 어떻게 아이브팬싸가 없는데 아다리가 잘 맞아서 왔네요, 직찍 잘 보고 있다, 저번에 은비 시그팬싸에서 본거도 기억하고 있다. 이것저것 얘기하는데 사람이 참 내성적이더라...왤케 쑥스러워하는지...

 

바로 무대에 영통 세팅하면서 스탭들이 빨리 나가 달라고 하더라.

한 2시간 정도 주차했는데 나오니까 주차비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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