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미디어센터에 차 주차해놓고 여유롭게 제일라아트홀까지 걸어감.
1시 40분 안되서 도착한 듯. 이미 입장해서 안에 있는 사람들도 보이더라.
역시나 입구에서 문진표 작성하고 에버라인 스탭이 "체온ㅇ..." 말 끝내기도 전에 손목 까서 내밀음.
"오오~역시~" 하면서 체온측정하고 백신 체크, 신분증 확인 후 번호표 뽑음.
저번 주 로켓펀치부터 에버라인 스탭 세 번째 계속 보는데 이쯤 되면 얼굴 알겠다...
자리는 10번으로 두번째줄. 나쁘지 않았음.
2시 정각되니까 은비가 나타남.
그전에 5번까지는 미리 앞에서 준비하고 대기. 인당 시간은 1분 30초 정도.
등장해서 은비가 몇 마디하다가 뻘쭘해하면서 바로 시작.
이하 후기
걸어가서 의자에 앉기도 전에 은비가 반겨줌.
은비 - 오오오오우...
나 - 은비야!
은비 - 잘 지냈어요?
나 - 오랜만이야
은비 - 얼마 만에~~
나 - 어어ㅎ 실제로 보는 거 진짜 오랜만이다.
은비 - 오랜만이에요?
나 - 응... 진짜 몇 년 만에 보는 거 같애...
은비 - 진짜?
나 - 어 계속 그동안 영통만 했잖아.
은비 - 아 그쵸. 계속 그랬었죠
나 - 작년에도 계속 영통만 하고.
은비 - 근데 대면에서 본지가 언제였어요?
나 - 내가 본거는... 19년도에 일본하터회
은비 - 대부분 다 일본하터회에서 마지막으로 본 루비들이 많더라구요.
나 - 근데 피에스타 마지막 팬싸 갔었는데...
은비 - 응
나 - 그때 은비 없었잖아...
은비 - 앗...... 하... 핫.... 하하... 죄송해요. 제가 가장 가슴 아픈 기억이 %$#&$...
나 - ㅎㅎㅎ... 아 오랜만에 보니까 지금 너무 심장이 두근두근 거린다.
은비 - 으응~~너무 너무 너무 보고 싶었어요.
나 - 와... 너무 이쁘다 진짜.
은비 - 실제로 보니까 너무 좋다.
나 - 아... 너무 떨린다 지금.
은비 - 하트개수가 쫌 약간... 많이 타오르는 느낌? (이 말이 맞는지 모르겠다... 못 알아들음)
나 - 응... 맞아..ㅋㅎㅎ
은비 - 맞아 내가 항상 그러고 있거든여.(이 말도 맞나 모르겠다.)
나 - 내가 은비볼려고 오늘 지금... 부산에서 달려왔어. 끝나고 바로 내려가야 돼.
은비 - 진짜? KTX 타고?
나 - 아니 운전해서~
은비 - 아 운전해서 왔어요~? 그럼 한 몇 시간 걸리는데요?
나 - 한... 5시간 걸리지?
은비 - 허어...... 잉... 이거 볼려구...... (입 삐죽 커엽)
나 - 봐야지. 아~~ 너무 보고 싶었어.
은비 - 아~~~~... 너무 고마워요. 진짜... 저도... 우리 부산에 이제... 루비들을 보러 부산 팬싸를 할 수 있도록 울림에 건의해볼게요...
(시간 끝났습니다~)
나 - 그냥... 내가 오는 게 낫지...ㅎ
은비 - 아하핳ㅎㅎ 진짜 고마워요... 잘 가요......
나 - 은비야. 다음 활동 기대할게.
은비 - 응
나 - 언제나 응원하고 있엉~
은비 - 안녀어엉~~~~~~
나 - 안녕
끝나고 아크릴 밑에 구멍으로 은비가 싸인 다한 캘린더 직접 건네줌.
싸인 다 끝나고 은비가 나와서 토크를 하는데... 아무래도 혼자서 토크를 하다 보니까 좀 끌고 나가는걸 어색해했음.
그래서 질문 타임도 가지고 하면서 하는데 끝낼 것같이 하다가 좀 아쉬워하면서 더 하기도 하고. 원래는 머리띠 안되는데 은비가 자기가 한다고 달라고 하고... 울림 스탭은 마지못해 건네주고... 팬이 준비한 노래 있다니까 그걸 또 들어주고 자기 폰 달라고 해서 찍고 있음. 팬싸에서 팬이 노래 불러주는 건 처음 봄... 잘 부르긴 하더라.
모든 울림의 팬싸 규칙을 무시한 은비 마음대로 진행.
역시... 은비는 이래서 좋아...
권은비 최고야.
은비 피셜은
* 팬싸전에 밥을 못 먹어서 힘이 없었다. 밥 안 준 매니저, 회사 잘못이다.
* 머리띠 좋아한다. 줘라. (하지만 울림이 금지함)
* 포스트잇 체크하는 거 좋아한다. 다음부터는 받겠다. (하지만 울림이 금지함)
* 금비는 중성화 수술을 해서 회복 중이다.
* 앨범은 은비 생일 전에는 나온다. (당연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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