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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US EX MACHINA
My Review/스타&연예

자드(ZARD) 빙(Being)계열의 선두주자 그녀를 추억하며

by 회색갈랑 2010. 8. 28.


자드님이 돌아가신지도 벌써 3년이 훌쩍 지났군요.
요즘도 가끔 그녀음악을 들으면서 그녀를 추억하곤 합니다만 아직도 그녀의 목소리와 음악들은 저의 가슴을 짠하게 하는군요.



자드[ZARD] 이름 사카이 이즈미. 90년대에 왕성한 활동을 한 원래는 그룹이었으나 다른멤버들이 탈퇴한 뒤로 그녀를 지칭하여 자드라고 부르게 되었지요. 감미로운목소리와 더불어 풍부한 성량으로 빙(being)계열의 최고가수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절대동안과 수려한 미모. 레이싱퀸의 이력에다 노래까지 잘불러 저의 학창시절을 불태우게(?) 만들었던 가수였습니다.
자드를 알게된것도 우연히 일본음악방송이었나?를 보고 딱 필이 꽂혀버려서 그때부터 미친듯이 자료를 찾았죠.
요즘 학생들은 잘 모르겠지만 제가 학교 다닐때만해도 일본과의 문화교류가 그다지 활발하지 않고 오히려 일본문화를 배척하던 시기였기 때문에(TV에서도 가수들이 염색하면 터치하던 시대)일본음반같은것은 어둠의루트를 통해 입수하였는데 저 역시도 당시에 싱글음반같은걸 CD도 아닌 카세트테이프(우리땐 테이프가 주류;)로 구해서 감질맛나게 들었었죠. 그때 생각하면 진짜 요즘은 세상 참 많이 좋아졌다는 생각이듭니다. 요새는 뭐든지 인터넷으로 쉽게 구할수 있으니까요.
아무튼 그 당시에는 J-POP을 좋아하는 여자애들은 X-JAPAN 이라든지 L'Arc~en~Ciel같은 비주얼락그룹에 빠져 있었고 90년대에 여자가수라면 당연히 아무로나미에가 최고의 인기를 누릴때 였습니다만. 저는 자드가 더 좋았지요. 목소리가 마치 설탕 100스푼을 넣은 것 같이 감미로운 매력이 있었거든요.
그 시대에 핑클이나 SES같은 아이돌에도 빠지지 않았던 제가 일본가수 자드에게 빠졌버렸던 것이지요. 물론 요즘은 더 심하게 소녀시대에 빠져있습니다만-_-;;
특히 자드를 계기로 빙(being)계열 노래에 빠져 한동안 허우적댔었죠. 자드와 마이는 아직까지도 잊지못하는 가수입니다.
이 빙(being)계열이라는게 정식 음악장르가 아니라 원래 Being이라는 회사가 있었는데 거기 소속가수들의 음악적 색깔이 비슷해서 그걸 통틀어서 빙계열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빙계열 가수로는 자드를 비롯해서 비즈,쿠라키마이등 검색하시면 많이 나옵니다.
이때부터 20살때까지 "한국노래는 다 시시해!!"라며 오로지 J-POP에 미쳐있었던 시절이었군요...아련합니다 그려...ㅡ_ㅡ
이렇게 저를 미치게 만들었던 그녀였기에 2007년 그녀의 사망소식은 저를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기에 충분했습니다. 자궁암으로 고생하시다가 산책도중에 실족하여 뇌진탕으로 사망이라고 추정하더군요. 정말 안타까운 소식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마음이 아프네요.

그녀는 참으로 많은 곡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셨습니다만. 더이상 그녀의 신곡을 들을수 없다는 게 슬픕니다만 그녀가 남긴 명곡들이 많으니 그걸로 애도를 해야겠지요.
그녀가 남긴 주옥같은 명곡들이 손에 꼽을 수없을 정도 많은데 일단 제가 그 동안 알고있던 노래가 약 50곡정도 되는군요.-_-
그 중에 베스트만 꼽아보자면

DAN DAN 心魅かれてく

이 노래는 아마 드래곤볼GT 오프닝곡으로 알고있는 분들이 많을 듯 합니다.
리듬이 신나는 노래입니다만 자드의 목소리효과로 인해 왠지 슬프게 들리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Don't you see!

역시 드래곤볼GT의 엔딩에 삽입된 곡입니다. 뭐 상대적으로 빙(Being)계열노래가 애니메이션 삽입곡으로 많이 쓰이긴 했습니다. 신나는 리듬이긴하나 슬픈느낌의 노래입니다.


 


Get U're Dream


제목부터 맘에 드는 노래이지요.
후렴구가 상당히 신났었던 노래입니다. 절로 힘이나는 노래였지요.


 

負けないで

아마 가장 많은 분이 알고있고 베스트로 생각하는 곡 일듯 합니다.
역시 제목에서부터 뭔가 신나는 노래일듯한 느낌이 풍기지요? 역시 힘이나고 신나는 노래입니다.


 


止まっていた時計が今動き出した

모던락스타일의 상당히 슬픈 느낌의 노래입니다.
베이스의 찢어지는 음색에도 불구하고 절로 기분이 센티해지는 그런 곡입니다.





뭐 이것말고도 강추할만한 노래들이 많습니다만 아무리 강추해봤자 저의 개인적인 취향일 뿐이고 수많은 노래중에서 베스트를 뽑자는 것도 언어도단이군요. 게다가 언어능력이 딸려서 노래에 대한 설명도 더 잘 할수가 없으니...역시 직접 듣지않고서는 그 매력을 모를테지요.
아무튼 그녀는 저의 학창시절을 노래로 즐겁게 해주었던 진정한 J-POP의 여신이었습니다.
세상을 떠난 뒤에도 그녀의 노래들은 저의 가슴을 애잔하게 적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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