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시 10분쯤까지 제일라아트홀로 가니까 몇 명 없더라.
신분증 확인하고 번호표 뽑는데 도대체 이게 머선일이고. 이번엔 3번을 뽑음.
그리고 또 라텍스장갑주던데 저번에는 멤버들 보기 전에 끼라고 하더니 이번에는 입장할 때부터 장갑 끼라고 함. 아 참나 손에 땀 차게...
이번에는 따로 질문지 준비해온 게 없으므로 패스.
가니까 테이블 준비 다 해놨던데 잠시 후 그걸 다시 배치하고 있더라.
다 해놓은 거 보니까 애들 간격을 좀 띄워놨음.
굿. 덕분에 이번에는 목소리가 잘 들렸던 듯.
오늘의 컨셉은 눈싸움. 눈싸움하면서 애들 얼굴이나 실컷 보고 가야겠다고 생각.
이유
이유 - 안녕하세요~
나 - 안녕~ 기억 못 하겠지만 저번 주에 오고 오늘 또 왔어~
이유 - 아 그렇구나~죄송해요 웬만하면 기억을 다 하려고 하는 중인데
나 - 오늘은 내가 눈싸움을 한번 해보려고
이유 - 네? 눈싸움? 자신 있어요? 나 눈싸움 진짜 잘하는데
나 - 어어 진짜? 저번에 온다랑 했을 때는 내가 이겼었는데
이유 - 온다요?(온다 쳐다봄) 온다는 눈싸움 못해요. 저는 눈싸움 완전 잘하는데. 못 이기실걸요?
( 마치 "크크크... 온다는 우리들 중 최약체에 불과하다구."라는 뉘앙스로 눈싸움 시작 )
나 - 으으...으아아아...
이유 - (평온)
(결국 짐)
이유 - 이겼다~그거 봐요. 저 잘하죠?
나 - 어우~내가 자신감이 너무 넘쳤네...
이유 - ㅋㅋㅋ저 눈싸움 잘한다니까요. 그리고 이게 때에 따라서 달라요. 눈이 촉촉 할 땐 더 잘되고...
(이동하실게요)
나 - 오늘이 마지막 팬싸라던데... 활동 건강하게 마무리하고 안녕
이유 - 네 잘 가요~다음 아샤한테는 이겨봐요~
아샤
아샤 - 응? 뭐를?
나 - 안녕~아 오늘은 내가 눈싸움을 할 거거든
아샤 - 아 그래요? 좋아요 준비ㅡ시작ㅡ
(또 짐)
나 - 어우 눈이야 또 졌어.
아샤 - 뭐야 눈싸움 잘 못하는데?
나 - 아... 아니 저번에 온다한테는 이겼는데...
아샤 - 이유 언니랑 제가 눈싸움 제일 잘할걸요.
나 - 어우 그렇구먼~내가 너무 자신감이 넘쳤어~
아샤 - ㅋㅋㅋㅋㅋ
나 - 나 저번 주에도 오고 이번 주에도 왔어. 유림이가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아샤 - 아유 무슨 소리예요~오빠. 당연히 기억하죠. 저번 주에 그렇게 얘기해놓구선
나 - 아... 아니 저번에 아크릴 때문에 잘 안 들려서 대화를 제대로 못했잖아~
아샤 - 맞아요~근데 오늘은 목소리가 저번보다 잘 들리는 거 같아요
나 - 맞아 맞아. 옆에 간격이 띄워져서 그런가. 근데 오늘이 마지막 대면 팬싸라는데 이제 못 보는 건가?
아샤 - 아니에요 나중에 영통이 또 있을 수도 있고. 아직 활동은 안 끝났으니까
(이동하실게요)
나 - 안녕ㅠ다음에 봐~
아샤 - 힝 잘 가요...(옆에 자리 다 옮길 때까지 손 흔들어 주더라...)
시현
시현 - 안녕하세요~
나 - 안녕~나 오늘 멤버들이랑 계속 눈싸움 중이야.
시현 - 어어 눈싸움이요?
나 - 이유랑 아샤한테는 졌는데. 바로 시작할게.
시현 - 준비됐어요? 시ㅡ작!
(이김. 10초 만에 끝남)
시현 - 아 졌다...
나 - 뭐야 눈싸움 진짜 못하네.ㅋㅋㅋㅋ
시현 - 맞아요... 저 못해요...
나 - 오늘 내가 따로 멘트를 준비 안 해와서 뭔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네.
시현 - 어 그럼 지금 빨리 떠올려봐요. 내가 다 들어줄게요.
나 - 갑자기 하라고 하면 더 생각 안 나는데. (대략 아무 말 대잔치. 무슨 말했는지 기억도 안남.)
시현 - 됐어요? 끝났어요? 할 말 다한 거 같아요?
나 - 어... 음 오늘이 마지막 팬싸라는데 우리 그럼 다음 활동 때 볼 수 있는 건가?
시현 - 아니에요. 우리 무대에서도 볼 수 있고 뭐 아직 모르니까. 다음번에는 코세글자가 없어져서 이거(아크릴) 없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거(마스크)도 없고.
나 - 맞아 다음번에 볼 때는 그랬으면 좋겠다. (말하다가 아크릴 침). 어우 이거 건들지 말랬는데
시현 - (피식)
(이동하실게요)
나 - 안녕~ 다음에 봐~
시현 - 네 안녕~잘 가요
이런
이런 - 안녕하세요~
나 - 안녕~ 내가 오늘은 계속 멤버들이랑 눈싸움하고 있어.
이런 - 네?(안 들리는지 귀 갖다 댐)
나 - 눈싸움. 눈싸움. (손가락 두 개로 눈 가리킴)
이런 - 아 눈싸움. 좋아요!
나 - 준비됐어? 시ㅡ작
(좀 하다가 이김)
나 - 이겼다~
이런 - 아 졌어. 안돼 한번 더 해요!
나 - 한번 더? 그... 그래.
이런 - 시ㅡ작!
나 - 으으아아아...
이런 - 아 눈물 나올 거 같애.
나 - 어린이 눈물 흘릴 거 같은데? 으으
(짐)
이런 - 이겼다! 아 눈물 나와. (뒤에 스탭한테 휴지 부탁함)
나 - 비겼네. 1대 1이야.
이런 - 아니에요. 내가 이겼어요.
나 - 그래......
(이동하실게요)
나 - 몸 건강히 활동해. 안녕~~
이런 - 안녕히 가세요~
(진짜 눈싸움만 하다 옴...)
온다
나 - 안녕~
온다 - 안녕하세요~
나 - 내가 오늘은 계속 눈싸움을 하고 있거든.
온다 - 아 아까 이유 언니가 나보고 못한다고 한 게 그건가.(이유 쪽 쳐다봄)
나 - 지금까지 이유랑 아샤한테만 졌어.
온다 - 어 저도 눈싸움 잘하는데.
나 - 응? 예전에 했을 때는 내가 이겼는데?
온다 - 어 그럴 리가 나 잘하는데... 준비 시ㅡ작
(버티다가 이김)
나 - 아 이겼다.
온다 - 아 졌어어. 분하다.
나 - ㅋㅋ난 눈싸움하면서 이쁜 얼굴 실컷 봐서 좋았어.
온다 - 뭐야ㅋㅋ자 마음껏 봐요.(이쁜 표정 지음)
(이동하실게요)
나 - 다음에 언제 볼지는 모르지만 다음에 봐~~
온다 - 네ㅠ다음에 만나요~
미아
나 - 안녕~
미아 - 안뇽~~
나 - 옆에서 봤겠지만 나 오늘 계속 눈싸움하고 있어. 이유랑 아샤빼고는 다 이겼어.
미아 - 오 좋아 좋아.
나 - 준비됐어? 시ㅡ작
(하는 동안 계속 애교 발사)
나 - 으으... 으아아...
(짐)
미아 - 앗싸! 이겼다.
나 - 아니 눈싸움하는데 계속 그렇게 하트 날리면 반칙 아냐? 심장이 떨려서 집중이 안되잖아!
미아 - 아 뭐야ㅋㅋ
나 - 심장이 쿵쾅대잖아!
미아 - ㅋㅋㅋㅋㅋ
나 - 아! 오늘이 마지막 팬싸래 우린 이제 다음 활동 때 보겠지?
미아 - 그런가... 힝... 다음엔 제대로 얼굴 보고...
나 - (또 아크릴 침) 어우 또 쳤네.
미아 - ㅋㅋㅋㅋㅋ
(이동하실게요)
나 - 다음에 만날 때까지 건강해야 돼~
미아 - 당연하죠! 잘 가요~~
대망의 폴라 추첨시간.
그동안 덕계못이라 설마 걸릴까 하고 그냥 무덤덤하게 있었음.
유림이가 자기 꺼 뽑고 나서 살짝 내쪽 쳐다보고 이유랑 수군대길래 뭐 그런갑다하고 사진이나 계속 찍고.
뭐 이것저것 얘기하다가 "다시 뽑으라고요? 전 이미 뽑았는데~몇 번일까~"라고 말할 때도 쳐다보는데 그냥 기분 탓인가 보다 했음.
그리고 나중에 발표하는데 유림이가 "3번!!"이라고 말하는 순간!
바로 유림이한테 손 흔들면서 나이스 하면서 난리 쳤음.
세상에 이럴 때도 있구나... 폴라가 당첨됐는데 최애가 직접 자기 폴라 당첨번호를 뽑아줬다?
이건 기적이지.
덕계못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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