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23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 아이즈원 팬싸인회 후기

7시19분쯤?팬싸장 입구쪽으로 가니까 매니저 아저씨가 아직 아니라고 20분부터 뽑는다고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친절하게 말하더라.대충 서성이다가 20분되니까 오라길래 제일 먼저 1빠로 도착해서 번호표 뽑음.1빠로 뽑아놓고 번호 70번 뽑음. 노 어이...

팬싸장 들어갈때 손세정제 한번 발라주고 온도계로 열체크.여기서 걸리면 바로 고잉홈 해야겠지.

팬싸 시작전에 팬매가 오늘은 부득이하게 멤버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싸인을 진행한다고 함. 주변에서 웅성웅성 찍덕들 탄식소리...8시되서 애들 등장. 애들이 오늘은 마스크쓰고 싸인하니까 초반에 포토타임을 좀 길게 가져보자고 함.평소보다 쬐끔 더 길었음.

68번 일여덕 자꾸 자리 이탈해서 사진찍으러 돌아다니니까 매니저아저씨가 자꾸 그때마다 잡아서 자리 돌아가라고 주의 줌.나중에는 좀 빡쳤는지 "내가 몇번 얘기한거 같은데~?"라고 말했으나 니혼진이라서 못알아들은거 같음. 나중에도 또 이탈함. 그때마다 내앞에 왔다 갔다 으휴...

 

이하 팬싸 후기

뭐 평소대로 팬매가 질문지확인.매니저아저씨가 촬영기기등 확인.주머니에 뭐 보인다 싶으면 바로 꺼내보라고 함.나야 그럴 껀덕지 없이 FM으로 질문지X.주머니 다 비우고 감.멤버들한테 가기전에 손세정제 한번 더 바름.

평소와 마찬가지로 싸인받을 이름은 XX아저씨 라고 적어감.

 

 

예나

예나 - 안녕하세요~

나 - 안녕하세요~오랜만이네~

예나 - 어어..어디다가 싸인해드릴까요?

나 - 뭐 아무데나 마음에 드는 페이지에...아니다 여기다가 해주세요.

예나 - XX아저...아핫 아저씨~왜 아저씨에요?~

나 - 아저씨 맞지 뭐. 나이많으면 아저씨지ㅎ

예나 - 에이~전혀 아저씨같이 안보이시는데~나이 별로 안많아 보이시는데?

나 - 어이쿠 그게 무슨~나 나이 많아요~

예나 - 별로 안많아 보이는데...실례가 안된다면 몇살인지 물어봐도 될..까요?

나 - 에이~띠동갑 넘어요~ㅎㅎㅎ

예나 - 네에???진짜 전혀 그렇게 안보이시는데?진짜에요?

나 - 어휴~빈말도 참ㅋㅋㅋㅋㅋㅋ

예나 - 아니에요~진짜 동안이시다~

팬매 - 이동하실게요~

나 - 아 맞다. 예나양. 위즈원 하면서 알게 된 동생이 있는데 걔가 경호원으로 일하고 있거든요. 예나양 경호할 날만 기대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는데. 대신 전해줄테니까 힘내라고 "XX아 화이팅!!"이라고 한마디만 해주세요.ㅋㅋㅋ

예나 - (당황)네?어어..진짜요?XX아..화..이팅?

나 - ㅋㅋㅋㅋㅋㅋㅋ(엄지척)앞으로 몸건강히 활동해요~

예나 - 네~안녕히가세요~(손흔들)

마스크 쓰고있어서 내가 어리게 보였나봄.

 

 

히토미

히토미 - 안녕하세요~

나 - 히쨩 안녕~어디보자...히토미가 어디에...

히토미 - 여기에!(포스터잇에 써진거 찾음)

나 - 나도 내 글씨 잘 못알아보는데 히토미가 더 잘찾네ㅎㅎ

히토미 - ㅎㅎ아아!왜 아저씨에요?

나 - 아저씨 맞아~맞다 히토미 살 너무 빠진거 아냐?

히토미 - 에에?그렇게 보여요?

나 - 응응 이제 볼에 꿈과 희망이 없어ㅠㅠㅠ

히토미 - 아니에요~아직 있어요~마스크 써서 못보여주지만...

나 - 맞아 히쨩 요즘 히쨩메일 다시 보내잖아~

히토미 - 헤에~보고있어요?

나 - 응응 나 히쨩메일보면서 힘내고 있어

히토미 - 오늘도 봤어요?한개...아니 두개인가?

나 - 응응 오늘도 봤어~좋았어

팬매 - 이동하실게요~

나 - 히쨩 몸조심히 활동하고 건강해.안녕~

히토미 - 안녕히가세요~(손흔들)

 

 

유진

유진 - 안녕하세요~~

나 - 유진이 안녕하세요~

유진 - 하하 XX아저씨~아저씨 아니죠~

나 - 아저씨 맞아~~

유진 - 이렇게 써오셨으니까 일단 이렇게 써드릴게요~

나 - 유진이 혹시 키컸어요?

유진 - (싸인 마르라고 손부채질)네에?키큰거 같아요?ㅎㅎㅎㅎ키 안컸을...걸요?

나 - 키가 좀 큰거처럼 보여서...

유진 - 과연 컸을지 안컸을지...일단 컸다고 치죠 뭐ㅎㅎㅎㅎ

나 - 이번이 마지막 팬싸라서 또 언제 볼수있을지 모르겠네...

유진 - 그러게요ㅠ.하필 오늘 마스크도 써 가지구...

나 - ㅠㅠㅠ...이번에 활동 오래해요?

유진 - 음...그건 잘 모르겠어요ㅠ

나 - (그래 그건 소속사에서 알겠지...내가 멍청한 질문을 했구나 유진아...)

팬매 - 이동하실게요~

나 - 엇!뭐야 왜이리 짧아...?

유진 - 그러게요...조심히 가세요ㅠ

나 - 안녕~몸건강히 활동해요~파이팅

근데 막상 이동하니까 옆에서 안빠져서 옆사람이랑 부딪힘.좀 더 개길걸...

 

 

민주

민주 - 안녕하세요~~

나 - 안녕하세요~오랜만이에요~

민주 - 맞죠?저희 진짜 오랜만이죠?~~~

나 - 진짜?~못본사이에 얼굴이 더 이뻐졌어~

민주 - 아핳핳핳핳핳

나 - 근데 얼굴이 작아서 마스크가 얼굴전체를 다 가려버리네ㅋㅋㅋㅋㅋ

민주 - 아핳핳핳핳~어휴~아니에요~(나 가르키면서)마찬가지로 얼굴 다 가려지시는데요?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주 - 식사는 하셨어요?

나 - 맞다! 나 오늘 아보카도버거 먹어봤는데

민주 - 아보카도버거요?그런게 다 있어요?무슨맛이지?

나 - 나도 뭐 유명하다고해서 먹어봤는데 완전 맛있어요. 한번 먹어봐(엄지척)

민주 - 한번 먹어봐야지. 어디에서 팔아요?

나 - 다운타우너라고~

민주 - 네?(잘 안들렸는지 다시 들으려고 귀 갖다 댐)

나 - 다운타우너

민주 - 아~들어본거 같기도 하고~한번 먹어볼게요~

팬매 - 이동하실게요~

나 - 몸건강히 활동해요 화이팅!

민주 - 네에~안녕히 가세요~

 

 

원영

원영 - 안녕하세요!!

나 - 안녕하세요~오랜만이야~

원영 - 네!XX아저씨..(싸인 쓱쓱)

나 - 원영이 밥먹었어요?

원영 - 네 먹었어요!

나 - 오늘은 뭐 먹었어요?

원영 - 오늘은 거기...인기가요매점에서 사먹었어요

나 - 아~ㅋㅋ난 또 샐러드만 먹은 줄 알았네

원영 - 네에?(마스크써서 잘안들렸나봄)

나 - 아 채소만 먹은줄 알았다구

원영 - 아니에요 오늘은! 인기가요매점에서 이것저것 여러가지 엄청 먹었어요!!(신나서 말함)

나 - (역시 원영이는 밥얘기...)

원영 - 맞다 식사는 하셨어요?

나 - 아! 나 아까 민주한테도 얘기했었는데 원영이 혹시 아보카도 좋아해요?

원영 - 네!! 완전좋아해요!!(신남)

나 - 난 오늘 아보카도버거 먹고왔어~

원영 - 저도 오늘 아보카도#&%$@(잘 안들림)먹었는데!!!진짜 맛있었어요!

팬매 - 이동하실게요~

나 - 몸 조심히 활동해요~안녕~

원영 - 안녕히가세요!~

원영이 먹는얘기 텐션은......

 

 

나코

나코 - 안녕하세요~

나 - (나코 머리에 뭐 쓰고 있어서 너무 귀여웠음)어헛!!나코~~~왜이리 귀여워~~~?

나코 - 네에~~?나코 마스크 쓰고 있어서 얼굴 안보이는데도 귀여워요?

나 - 응응 너무 귀여워~(그런말 하는 나코도 너무 귀여워ㅠ)

나코 - 이름가...XX아저씨?...에~아저씨 아니잖아요~XX오빠!

나 - ㅎㅎ...있잖아 나코 요즘 드라마 뭐보고있어?

나코 - 그거...이태원클라쓰 보고있어요!

나 - 앗!나도 그거 재밌게 보고있는데

나코 - 맞아요~재밌죠?

나 - 나코 그거알아?나코랑 나랑 드라마취향 비슷한거

나코 - ???(눈 똥그랗게 뜨고 쳐다봄)

나 - 작년에 일본에서 스펙쿠 얘기한거 기억나?

나코 - 아아!!!!!!!맞아요 기억나요!!스펙쿠 재밌죠ㅠㅠㅠ

나 - 나 그때이후로 한번 더봤어ㅋㅋㅋㅋㅋ

나코 - ㅋㅋㅋ나도 더봐서 3번...아니 4번인가?봤어요ㅎㅎㅎ(손가락으로 셋,넷 꼬물거리는거 귀여웠음)

팬매 - 이동하실게요~

나 - 나코 몸건강히 활동 잘해~ㅠㅠ

나코 - 잘가요~~ㅠ

 

 

유리

유리 - 안녕하세요~

나 - 안녕하세요~~부산에서 급하게 오느라 별로 준비를 못했네~ㅎ

유리 - 부산에서~뭐타고 오셨어요?

나 - 나?운전해서 왔지~

유리 - 피곤하시겠다.맞다! 요즘 부산도 장난아니죠?

나 - 맞아...이번에 확진자 나와서...

유리 - 부산 어디에 사세요?

나 - 내가 사는데는 해운대

유리 - 이번에 나온데가 우리동네더라구요~ㅠ

나 - 맞아 맞아 조심해야돼 진짜...

유리 - 진짜 몸조심하세요~

팬매 - 이동하실게요~

나 - 몸 건강히 활동해요~화이팅

유리 - 조심히 가세요~

유리 왜이리 짧지...

유리야...아저씨 몸 건강도 다 걱정해주고...보다 심층적인 코로나사태 얘기를 못해서 미안하다

 

 

사쿠라

사쿠라 - 안녕하세요~

나 - 꾸라 안녕!

사쿠라 - 안녕!!

나 - 사쿠라페이지가...여기!

사쿠라 - XX아저씨?아냐~!오빠!

나 - 꾸라 오랜만에 보니까 더 이뻐졌어~

사쿠라 - 진짜?에헤헤(눈웃음)

나 - 근데 꾸라 살빠진거 아냐?

사쿠라 - 에에?내가요?살 빠진거 같아 보여요?

나 - 응. 너무 오랜만에 봐서 그런가?

사쿠라 - 쿠라 살 안빠졌어.요즘 엄청 많이 먹어.쿠라 돼지야 돼지.ㅋㅋㅋㅋ

나 - 돼지ㅋㅋㅋㅋ꾸라 한국말 더 늘었네

사쿠라 - 진짜요?

나 - 응응. 나 지금 한국인이랑 얘기하는 줄 알았어.

사쿠라 - 진짜?지금 내가 얘기하는거 다 알아들었어요?

나 - 응응(다 알아들었으니까 대화를 했지 꾸라야...)

팬매 - 이동하실게요~

사쿠라 - 잘가요~안녕~~(손가락하트)

나 - 안녕~(꾸라가 하길래 나도 손가락하트 해줌)

 

 

채원

채원 - 안녕하세요~

나 - 안녕하세요~어 채원이 이름이...

채원 - 여깄다.

나 - 제가 글씨를 못써서 제 글씨도 못알아봐요ㅎㅎ

채원 - 에엥?아저씨?왜 아저씨에요~아저씨같이 안보이는데~

나 - 나이 많으면 아저씨지~아저씨 맞아요~

채원 - 그래도 아저씨는 좀...진짜 아저씨라고 적어드려요?

나 - (끄덕끄덕)

채원 - 흥...다른애들은 뭐라고 적었어요?똑같이 적었나?

나 - 네~다들 아저씨라고 적어줬어요~

채원 - (다른멤버들 페이지 찾아서 펼쳐봄)진짜 다들 아저씨라고 적어줬네?그럼 저도 아저씨라고 적을게요?~

나 - 팬싸될줄 모르고 급하게 준비해서 오느라 멘트를 별로 준비 못했네ㅎㅎㅎ

채원 - 아니에요~딱히 준비할게 뭐 있나요?~그냥 이것저것 아무거나 친근하게 얘기하면 되지~

나 - 예쁜 얼굴이나 많이 보고 가야겠네ㅎ근데 모처럼 보러왔는데 마스크가 얼굴을 다 가려버리네ㅎㅎ

채원 - 그러게요...그런데 저보다 마스크가 얼굴을 더 많이 가리시는거 같은데?

나 - 아냐~무슨ㅋㅋㅋㅋㅋ마스크 이거 답답하죠?말도 잘 안들리고

채원 - 맞아요ㅠ...

팬매 - 이동하실게요~

나 - 몸 건강하게 활동해요~화이팅

채원 - 안녕히가세요~

 

 

혜원

나 - 안녕하세요~

혜원 - 안녕하세요...

나 - 혜원양 오늘 혹시 밥 안먹었어요?

혜원 - 네?아니요?먹었는데...오늘 인기가요매점에서 많이 먹었어요

나 - 아 맞아.원영이한테서도 듣고 트위터인가?프메인가?에서 본거 같아

혜원 - 오늘 폭식했어요. 폭식ㅎㅎ...

나 - 힘이 없어 보이길래 밥 안먹은 줄 알구....

혜원 - 어...아닌데...피곤해서 그런가봐요...

나 - 아...그러고보니 오늘 눈가에 다크서클이 심해보여...ㅠ

혜원 - 잠을 못자서...그런데 다크서클 없으시네요?

나 - ???응??나?

혜원 - (눈썹 한쪽 치켜 올리면서 손으로 나 가르킴.)

나 - 응...맞아...나 그런거 잘 안생겨...

혜원 - 좋겠다...부럽다...

옆에 앉아서 지켜보던 매니저아저씨 - 자 이제 이동하실게요~

나 - 몸 건강히 활동해요

혜원 - 네...나중에 봐요...

??? 혜원아 우리가 조만간 나중에 볼 일이 있니?...마지막 팬싸인데...

 

 

내려오면서 또 손세정제 바름. 팬싸 할 동안 총 세번 손세정.

팬싸포카는 대망의 사쿠라!

 

팬싸후반에 갑자기 쿵소리와 함께 "아!!!!!"라는 소리가 들림. 놀라서 다들 쳐다보니까 원영이가 일어나다가 넘어진 거였음. 몇분동안 못일어나길래 크게 다친건가 싶었는데 좀 지나니까 애들이 깔깔거리면서 웃고 원영이도 웃는거 보니까 크게 다친건 아닌가 싶었음. 예나는 그 와중에 "야 울다가 웃으면 엉덩이에 뿔난대~"라고...

 

애들 퇴장후에 팬매가 와서 몇가지 말하고 감.

오늘 채연이가 컨디션이 안좋아서 중간에 퇴장했는데 이점 죄송하다고 이해부탁한다고.

원영이는 퇴장할때 다른멤버보다 좀 일찍 나갔는데 넘어져서 크게 다친건 아니고 넘어진게 좀 놀래서 그렇다고 큰 걱정하지 말라고 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