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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US EX MACHINA
My Review/일기장

230909 오아시스아트홀 로켓펀치 팬싸인회 후기

by 회색갈랑 2023. 9. 16.

그렇게 기다리던 로켓펀치 팬싸인회인데 부산에서 출발하기 전에 잠깐 잠들어버려서 좀 늦어버림...
원래라면 좀 여유롭게 출발해서 커피한잔하면서 여유롭게 수윤이영통까지 하고 들어갈 생각이었는데... 완전 꼬여버렸다...

어쨌든 급하게 출발하는데 그날따라 사고는 왜 그렇게 많이 났는지...도착예정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차만 안막혔으면 여유롭게 도착인데 완전 헬이라 지각확정이 돼버렸음.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차에서 운전하면서 수윤이와 영통을 해버리고(...) 영통하는 동안에도 차는 전혀 움직일 기미가 안보이더라... 수윤이도 차가 전혀 안 움직이는 거 같다고 조심히 오라고 함.

어째 저째 오아시스아트홀 근처에 도착했는데 여기는 죄다 아파트단지라 주차할 데가 안보임.
한 바퀴 돌다가 아파트입구 근처에 그냥 차 몇 대 주차한 게 보이길래 근처에 대충 주차하고 튀어감.

무슨 아파트상가에 지하로 가는 입구가...
내려가니까 스탭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더라.
"신분증 미리 보여주시겠어요? 그리고 번호가 하나밖에 안 남아서...ㅎ. 자동적으로 8번ㅎ 이세요..."

머선일이고...한장남았는데 8번이 남았네... 똥손이라 맨날 후반대번호만 걸리는데 오히려 다행일지도...?
"그리고 멤버별로 싸인받으실 페이지에 성함이랑 인덱스작업 미리 부탁드릴게요. 이 정도 가져가셔서 안에 들어가서 하셔도 돼요. 펜 들고 가시..."
"아, 펜은 있어요."
"아, 네"
지각해서 애들 입장하는 것도 못 보고...

허접지겁 들어가서 8번 자리 찾아서 앉는데 연희가 쳐다보더라.
그래서 눈웃음으로 인사를 하고 앉음.

그런데 오아시스 아트홀 생각보다 장소가 작고 무대랑 엄청 가깝더라.
8번이라 일단 2열이었는데 의자배치를 지그재그로 해서 일단 앞에 시야도 좋았고 무대가 엄청 가까워서 잘 보였음.
오히려 너무 가까워서 카메라를 10배줌으로 찍기에 애매한 위치가 되어버렸다.

후기로 봤을 때는 조명도 누리끼리해서 별로인가 싶었는데 조명도 나쁘지 않았음.
차라리 막열이었으면 사진찍기 제일 괜찮았을지도...
아무튼 지금까지 갔던 팬싸장중에서는 제일 만족도가 좋았음.

앉아있는데 매번 보던 뮤직코리아 스탭이 바로 준비해달라고 하더라.
이미 내 앞에는 다 나가서 준비하고 있었음.

이하 후기

 

수윤

수윤 - 안전운전 하셨습니까아~

나 - 엏ㅎ쪼끔 늦었어 근데

수윤 - 진짜요? 어 근데 번호가 꽤 좋은데요? 좋은데?

나 - 이거... 왔는데 번호표 하나밖에 안 남았더라. 내가 마지막이야ㅋㅎㅎ

수윤 - 오히려 다행아니에요?

나 - 어어ㅎ

수윤 - 1번이었으면 오히려 급하게 준비한다고 막

나 - 아 수윤아 퀸덤퍼즐 너무 수고했어 진짜. 이 말 먼저 해주고 싶었어.

수윤 - 너무 고마워요. 

나 - 진짜 고생했어

수윤 - 근데 켓치들이 다 얘기해줘서...진짜...힘들잖아? 근데 응원 보면서 버텼어.

나 - 어어 수윤이 표정연기보고 아~~ 다시 반했잖아~

수윤 - 아 어떻게 또? 보여줘?

나 - 아핳

수윤 - 기회 되면 또 보여줘?

나 - 보여줘!

수윤 - 기다려봐요. &%$# 해야 돼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나 - 배드블러드가 너무 좋더라.

수윤 - 그거... 근데 배드블러드 켓치들이 다들 너무 좋다고 하더라. 아 근데... 힘들었어

나 - 안무도 진짜...빡세보이잖아.

수윤 - 어어 맞아.

나 - 그거 비하인드가 좀 안나와가지구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몰라.

수윤 - 어어... 맞아요. 비하인드가 많이 안 나오긴 했지.

나 - 어어

수윤 - 원래 그게 되게... 힘들었는데 준비하느라 시간은 많았어요.

나 - 그래?

(이동할게요~)

수윤 - 아닌가? 한 2주만에 안무를 외워야 해서... 안무를 왔다 갔다 해야 했는데

(이동할게요~)

(윤경이가 옆에서 쳐다보면서 기다림)

수윤 - 윤경이가 기다리시네요

나 - ㅎ다음에 또 봐~

 

윤경

윤경 - 윤경이가 기다리십니다.

나 - ㅎㅎ

윤경 - 아까 영통에서 봤던 거 같은데? 그죠?

수윤 - 예예. 예예~ 안전운전해가지구~오셨어요.

윤경 - 아 예예~ 안전운전 잘 오셨네요~

수윤 - 이것이 안전운전이다 하고 오셨어요.

윤경 - 시간 맞춰서 못 올 거 같았는데

나 - 최대한 오긴 했는데 와... 쪼끔 늦었어

윤경 - 늦었어? 거의 지각 안 했잖아.

나 - 들어오는 건 못 봤다.

윤경 - 그래도 거의 지각 안 했어.

나 - 으응. 아우 너무 오랜만이지?

윤경 - 잘 지내셨나요?

나 - 나는 잘 지냈지. 윤경이도 잘 지냈어?

윤경 - 아 그럼요. 저도 잘 지냈죠~

나 - 윤경이 머리가 근데... 검은색이 조금 보이기 시작하네ㅎ

윤경 - ㅎ아 이게요~. 두피가... 머리카락이 되게 이색깔에 관심이 없나 봐요. &$%#^$**&

나 - ㅋ흫ㅎㅎㅎ이번에 컴백준비하면서 힘든 거 없었어?

윤경 - 힘든 거?

나 - 응

윤경 - 아 Give Me Your Heart 하다가 뒷목 잡은 거.

나 - 어?ㅎ

윤경 - Give Me Your Heart가 내가 너무... 이게 음이 왔다 갔다 왔다갔다 하는 게

(대충 Give Me Your Heart 녹음할 때 힘들었다고 하는 거 같은데 제대로 못 들음)

나 - 이번에... 컴백이 생각보다 너무 늦어서... 이렇게 오래 기다릴 줄 몰랐다?ㅎ

윤경 - 나도...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잖아. 

나 - 어어ㅎ

윤경 - 근데 요즘 자컨이 엄청 많이 올라오잖아?

나 - 아 진짜

윤경 - 하나만 집중해서 보면 너무 빨라가지구...하루지나면 또 올라와있고... 뭐 하고 있으면 또 올라와 있고

나 - 맞아 맞아 너무 많이 올라와

윤경 - 그동안 없는 수준이던데?

나 - 하핳ㅎ

(이동할게요~)

윤경 - 고마워요 오빠. 멀리서 와줘서. 오늘 바로가?

나 - 으응

윤경 - 어머 어쩜 좋아... 힘내..

나 - 다음에 또 올게

윤경 - 다음에 또 봐.

 

소희

소희 - 안녀엉~

나 - 소희!

소희 - 얼마만이야. 오랜만이에요!

나 - 오랜만이야~ 엄~청 오랜만이지~

소희 - 응. 대면으로 본 게 1년 넘었나?

나 - 대면으로는... 거의 1년 만이지.

소희 - 잘 지냈어요 오빠?

나 - 나는 잘 지냈지. 소희는 잘 지냈어?

소희 - 물론이지!

나 - 이번에 소희... 왜 이렇게 귀엽게 나와?으흫

소희 - 할 수 있어! 나 귀여운 거 이제 잘하겠다구. 특히 양갈래까지

나 - 소희, 맨 처음에 티저 떴을 때 진짜... 고등학생인 줄...

소희 - 이거...이거?(싸인받는 페이지)

나 - 으응

소희 - 귀여워? 귀여워?

나 - 응 소희는 맘에 들어 이거?

소희 - 이거? 당연하지

나 - 소희는 원래 귀여운 거 별로 안 좋아하잖아.ㅎㅎ

소희 - 근데... 그동안 치키타나 플래시 이런 걸 되게...걸크러쉬 이런걸 계속 하다보니까 이번이 아마... 새로운 거 같아.

나 - 하긴 그동안 활동. 앨범 이렇게 귀여운컨셉이 없었으니까

소희 - 응응

나 - 한국앨범에서 이렇게 귀엽게 나온 적이 없었으니까 다 귀여운 모습을 본 적이 없었잖아?

소희 - 그치~

나 - 처음이라 너무 새롭다 진짜.

소희 - 으응~~

나 - 매일 진짜 BOOM만 계속 두 번, 세 번 다시 보고 있어

(이동할게요~)

소희 - 그죠? 내일 무대도 기대하고 있어. 내일도 와요?

나 - 내일은 안 와...

소희 - 어이구...

나 - 다음에 또 올게.

소희 - 응응 안뇽. 빠이빠이~

 

다현

다현 - 안뇽하세요~

나 - 다현이 안녕~

다현 - 오랜만이에요~~

나 - 오랜만이지~

다현 - 우와~ 대박~...

나 - 진짜 오랜만이지~

다현 - 그러니까요...

나 - 어때? 다현이 요즘 수험생인데 어떻게... 잘 돼 가고 있어?

다현 - ㅎㅎ그냥... 열심히... 준비하고 있죠ㅎ

나 - 크흫ㅎㅎㅎ

나 - 얼마 안 남았지. 몇 달 남았지? 두 달?

다현 - 네에... 그 정도... 그냥 최대한 최선을 다해서 집중하고 있어가지구ㅎ

나 - 컴백준비하기전엔 뭐 하고 있었어?

다현 - 그냥...학교가구...운동하구...

나 - 나 이렇게 컴백이 늦어질 줄 몰랐어. 계속 기다렸어ㅎㅎ

다현 - 그러니까요... 1년 지났나?

나 - 플래시가 작년... 8월 말에 나왔으니까...

다현 - 너무 오랜만에 나왔죠. 보고 싶었어요 진짜...

나 - 그러게. 너무 기다렸어.

다현 - 그러니까~~

나 - 원래 어제 팬싸 오고 싶었는데 어제 평일이라서 못 왔어...

다현 - 괜찮아요. 평일이면 힘드니까...

나 - 쇼케도 가고 싶었는데 수요일이라...

다현 - 어어~...

나 - 근데.. 쇼케... 방송을 안 하더라?

다현 - 어어 그렇더라구요

나 - 쇼케 어떻게 했는지 못 봤어ㅎ

다현 - 아마 영상 나올게예요.

나 - 직캠 같은 거?

(이 다음 옆에서 너무 크게 말해서 시끄러워서 못 들음. 하... 진짜 한 칸 좀 띄우자...)

(이동할게요~)

다현 - 내일도 오세요?

나 - 내일은 안 와... 아마 다음 주나 다다음주?

다현 - 어엉...

나 - 이번에 활동 3주인가?

다현 - 아마도?

나 - 다음에 또 올게

다현 - 고마워요...

나 - 다음에 또 봐ㅎ

 

쥬리

쥬리 - 안녀어어엉~~

나 - 안녕~쥬리

(쥬리싸인받을 페이지 뒤적뒤적)

쥬리 - 내 카드 어디야?

나 - 여기

쥬리 - 고마워요~ 어 너무 멋있다아~ 이 티셔츠~

나 - 에이~~ 쥬리가 더 멋있지

쥬리 - 진짜 킹정

나 - 어헣ㅎ쥬리 그동안 잘 지냈어?

쥬리 - 고마워요~~잘 지냈었죠~ 오빠는?

나 - 나도 잘 지냈지~ 아! 퀸덤퍼즐 너무 잘 봤어!

쥬리 - 아 진짜아~~~퀸덤퍼즐 봐주고 있었구나~

나 - 으응.

쥬리 - 고마워

나 - 계속 계속 투표했지.

쥬리 - 고마워요. 파이널까지 우리 다 돼서. 진짜...무대를 많이 보여줄 수 있어서

나 - 어 원래 쥬리 좋아했지만은 쥬리 그거... 사랑이라 믿었던 것들은?

쥬리 - 으응

나 - 그거보고 다시 한번 반했어

쥬리 - 으응~~ 진짜?

나 - 어어~👍

쥬리 - 나 그때 진짜 너무 긴장했어요~ 뭔가 로켓펀치에서는... 발라드를 많이 안 하니까...

나 - 쥬리 음색 너무 좋았어.

쥬리 - 진짜?~ 고마워요~

나 - 나 그 노래... 지금 계속 듣고 있어.

쥬리 - 진짜? 사랑이라 믿었던 것들은? 허어~

나 - 차에서 계속 듣고 있어

쥬리 - 진짜~... 아 너무 기쁘다~... 진짜 그런 무대 할 수 있어서

나 - 으응. 그러니까

쥬리 - BOOM 어때요?

나 - BOOM? 너무... 상큼하고 귀엽지

쥬리 - 어어!~ 뮤비 봤어?

나 - 어. 이렇게 귀여운 컨셉을 안 했었잖아.

쥬리 - 응~맞아 맞아.

나 -  완전 새로워. 어우 너무 귀여워!

(이동하실게요~)

쥬리 -  어 진짜? 흐하핳하~. 진짜 너무너무 기뻐요~

나 - 어 완전 좋아.

쥬리 - 우리 에너지 많이 많이 받아요.

나 - 어어ㅎ

쥬리 - 내일도 많이 봐줘요.

(마무리하실게요~)

쥬리 - 또 만나영

나 - 다음에 또 올게

쥬리 - 응! 기다리고 있을게에~

나 - 빠이빠이

쥬리 - 빠이빠이~~ 또 만나요~

 

연희

연희 - 안녀어어어어엉~~

나 - (손 흔들)

연희 - 허어어어?????~~~ 뭐야아아~~~~!!

나 - ㅎㅎ내가...

연희 - 곧 본다는 게 이런 거였어?~~~

나 - 곧 본다고 했지?ㅎㅎ

(어제 영통 때 끝내면서 곧 보러 간다고 말하고 끝냈음)

연희 - 깜짝 놀랬다아 진짜

나 - 근데... 지각해서 늦게 들어왔어ㅎㅎ

연희 - 아핳하하ㅏ하

나 - 오늘 차가 너무 막혀서...

연희 - 어떻게 너무 멀리서 오느라구...

나 - 오늘 이상하게 저번보다 차가 더 막히더라

연희 - 그러니까... 왜 이렇게 차가 막히는걸까?

나 - 오다 보니까 차가 사고도 많이 났어.

연희 - 으응~~

나 - 제시간에 오고 싶었는데 늦어버렸어.

연희 - 너무 멀잖아~~... 오늘... 고생했다. 멀리서 들어오는 거 보구 어? 했어.

나 - ㅋㅎㅎ

나 - 연희... 눈밑이 너무 피곤해 보인다.

연희 - 아 진짜? 지금은 안 피곤 하고. 잠을... 못 잔 지 한......... 1억 년은 된 거 같지만.

나 - 크흫ㅎㅎㅎ

연희 - 흐흫ㅎ 지금은 괜찮아. 좀 자고 와가지구.

나 - 이게 딱 보면 눈밑을 보면 티가 나거든ㅎ

연희 - 으아 흫흐ㅎㅎㅎ어쩔 수 없다ㅎ

나 - ㅋㅎㅎㅎㅎ

연희 - 그렇게 보이지만 내가 그리 힘들진 않아~

나 - 너무 피곤해 보여서... 어제 엘즈업 사진 뜬 거 귀엽더라

연희 - 엘즈업사진 그치?

나 - 으응 귀엽더라.

(마무리하실게요~)

연희 - &%@#$$%*&... 앞으로 뜰 거도 많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까 기대해 줘.

나 - 기대하고 있을게.

연희 - &%*&^*%$&...

(마무리하실게요~!)

연희 - 고마워 와 줘서~...

나 - 다음에 또 올게!

(마무리하실게요!)

연희 - 조심히 들어가? 어? 조심히 (끄덕끄덕)

나 - (손 흔들)

 

장소가 좁아서 그런가... 소리가 울려가지고 옆사람 때문에 목소리가 잘 안 들렸음...
이런 데는 한 칸 띄워야 될 거 같은데...
폴라는 살짝 기대했지만 역시나 팡탈...



요즘은 팬싸 끝나고 무대도 하나 보더라.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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