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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US EX MACHINA
My Review/일기장

221015 메이크스타홀 권은비 팬싸인회 후기

by 회색갈랑 2022. 10. 23.

첫팬싸 끝나고 바로 튀어나와서 강남으로 출바알.

일단 학동까지는 시간 넉넉하게 도착했는데 주위에 주차할 데가 안보임.
한 세바퀴정도 돌다가 삼익아트홀건물인가 거기 지하에 주차를 하고 메이크스타까지 걸어감.

도착하고 나서도 시간이 조금 남아서 대기하다가 7시반에 문 열어주길래 들어가서 번호표 뽑음.
두 번째로 번호표 뽑았는데 9번이구연.

POCA버전 앨범을 받았는데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어디에 싸인받는지 당황함...
다른 사람들이 메이크스타 스탭한테 어디에 싸인받냐고 물어봤지만 스탭도 모르구연...
표지에 받으면 되는 거 같음.

시간 돼서 은비가 등장하고 팬싸 시작.

 

 

이번에는 이름을 그냥 XX 두 글자만 일단 적어두고 감.
은비한테 가기 전에 라텍스장갑 끼라고 하더라.

내 차례가 돼서 앞에 나가서 대기하다가 앞에 사람 끝나고 은비가 뭐 하고 있길래 안 나가고 서있었음.
그러다가 은비가 살짝 옆을 째려보더니 손 흔들길래 바로 나감.

은비 - 안녕~~~~~~~

나 - 진짜 옷 갈아입고 왔네?

은비 - 아~~ 근데 아래는 못 갈아입었어요.

나 - ㅋㅋㅋㅎㅎ

은비 - 슬리퍼여가지고...ㅎㅎ

나 - 크흫ㅎㅎㅎㅎㅎ

나 - 은비야, XX아저씨라고 한번 적어줘

은비 - 아아~~ 안되죠오오~~...

나 - 왜 안돼?

은비 - 선생님...이라고 적어야지

나 - 아 앙대애......

은비 - XX선생님...ㅎ

나 - 은비는 기억 못 하겠지만 아이즈원때는 다 XX아저씨라고 받았다?

은비 - 아아~~ 알죠 알죠... 기억해요!

나 - 거짓말(게슴츠레)

은비 - 제가 어떻게 기억을 못 하겠어요. 제가. XX씨.

나 - 거짓말ㅎ

은비 - 거짓말...은...70프로...선의의 거짓말...ㅎ(혀낼름)

나 - 내가 내일... 응? 왜?(갑자기 악수) 사녹 간다고 했잖아?

은비 - 응

나 - 더 놀라운 거 말해줄까?

은비 - 뭐예요?

나 - 내일... 내일 팬싸 또 온다?

은비 - 아 내일? 인가 끝나고?

나 - 어헣ㅎㅎ

은비 - XX씨. 이렇게 딱 만나면 생각나는 게 있어요.

나 - 으응?

은비 - 저를 왜 좋아하시나요?

나 - 어? 그냥...

은비 - 1번 예쁘다. 2번 귀엽다. 3번 카리스마있다. 4번 착하다.

나 - 어? 4번도 좋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은비 귀여워서 좋아해.

은비 - 귀여워서... 진짜루?

나 - 으응 귀여워ㅎㅎ

은비 - 스물여덟... 이제 스물아홉인데 귀여워요?

나 - 아이~참. 은비는 언제나 귀여워.

은비 - 아 진짜요오?~~....

나 - 내가... 이번에 은비보려고 지금 주말에 내내~~ 스케줄 풀로 다니고...

은비 - 다 나 보려구?~~

나 - 내일 후즈팬카페도 갈거다? 후즈팬카페

은비 - 아아~팝업! 팝업카페에?~~허어?~~~(하이터치)

나 - 나 어디 사는지 기억 못 하지? (직접적으로 말한 적이 있었나...)

은비 - XX씨...저어기...남양주......

나 - 남양주아니고 부산이야!ㅋㅋㅋㅋㅋㅋㅋ

은비 - XX씨 그럼 부산에서 와주고...어우...이렇게 고생하면 안 되는데...

(이제 이동하실게요~)

나 - 내일... 사녹에서 보고 팬싸에서 봐.

은비 - 그럼... 오늘 서울에서 자요? 아님 내려가요?

나 - 어? 말도 안 돼. 자야지 여기서

(이동하실게요~)

은비 - 고마워요ㅠ

 

끝나고 스탭이 장갑 벗으래서 버리고 자리에 착석.

끝나고 역시 은비가 이것저것 토크하다가 메이크스타는 싸인포카 이벤트가 있어서 은비가 번호표를 3개 뽑음. 처음에 3번 뽑고 4번 뽑고 마지막에 뽑으면서 X번!!이라고 말했는데 나는 5번을 말한 줄 알았음.
은비가 말할 때 앞에 5번 여덕이 갑자기 환호를 하기도 했고... 그래서 5번인 줄 알았음.

근데 5번이 아니고 9번이었나 봄...
끝날 때 스탭이 9번 계세요? 9번 나오세요!라고 하길래 네? 9번이요? 하면서 나가서 이름 말하고 포카 받아옴...

아깝다... 제대로 들었으면 은비가 불렀을 때 리액션 제대로 해주는 건데...

 



 

 

끝나고 저녁이나 먹고 가려고 주위를 둘러보고 서브웨이도 들어가 보고 하는데 영업 종료고 주위에 밥집이 안보임...
그래서 그냥 가는 길에 먹기로 하고 주차장에서 차를 빼고 나오는데...
왓더풬... 주차비 17000원 실화냐...
강남 존내 싫어...돌다가 몇 군데 아무 데나 차 댈 데 있긴 하던데 그래도 주차장에 댔더니 이건 무슨...
이래서 강남 싫어...

어쨌든 밥집을 찾는데 무슨 밥집이 전부 불이 꺼져있고 장사 접음.
요즘 서울은 9시만 되면 문을 닫나...

돌다가 겨우 순대국집 발견해서 들어갔는데 주인아저씨가 순대국만 된다고 함. 뭐 어차피 순대국 먹으려고 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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