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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US EX MACHINA
My Review/일기장

221015 CTS컨벤션홀 권은비 팬싸인회 후기

by 회색갈랑 2022. 10. 23.

주말 팬싸여정의 첫 시작...

오후 4시부터인가 카톡이 터지고 여유롭게 4시 반까지 갈려고 한번 더 확인할 겸 문자를 보는데 웬걸... 평소처럼 지하 2층 CTS아트홀이 아니고 11층 컨벤션홀이었음.

지하에 주차하고 지하2층을 보니까 다른 데서 대관을 해서 뭔 다른 행사를 하고 있더라.

차대놓고 엘리베이터 쪽으로 가는데 주차관리인 아저씨가 어디 가냐고 물어보고 주차정산기가 고장 났다고 나중에 나갈 때 자기한테 오면 된다고 함.

어쨌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1층에서 어디서 몇 번 본 남덕 하나랑 비비 여덕무리들이 우르르 타더라. 그렇게 11층으로 같이 올라감.

일단 올라가서 화장실에 먼저 들러서 머리 정리도 좀 하고 있는데 밖에서 스탭들소리가 들리는 듯 함.

아니나 다를까 나가니까 여자화장실쪽에 팬매랑 매니저가 지키고 서있는거 보니 아마 은비가 화장실에 간 듯.

일단 가서 번호표를 뽑았는데 29번이구연...
그래...차라리 단차도 없는데 마지막 열이 낫다...

자리에 앉아 있는데 꾸동님한테 전화가 옴. 어디서 하냐고
11층이라 설명해주고 밖으로 나갔는데 아직도 은비가 화장실에서 안 나온 듯 몇몇 여덕들이 기다리고 서있더라.

잠시 후 은비가 화장실에서 나오고 기다리던 여덕중에 몇 명이 편지랑 이것저것 건네줌.
그리고선 집에 가더라.(?????? 왓? 팬싸 온 거 아니었어?)
와...편지 하나주러 여기까지 올 수 있다니... 역시 사람은 서울에 살아야 해...
근데 간발의 차로 은비가 화장실에서 나오고 그 뒤에 꾸동님이 엘리베이터타고 올라옴. 아 그걸 못 보네...

팬싸장 구조상 분명 은비가 뒤쪽에서 등장할 줄 알고 계속 뒤쪽을 주시하고 있는데 5시가 지나서도 은비가 안 나타남. 한 5시 5분쯤에 들어온 듯.

여기는 또 장갑을 이상한 일회용 주방용 장갑을 주더니 시작부터 끼고 있으라고 함.
괜히 땀차게...땀차서 중간에 몇번 벗고 은비한테 싸인받고 와서는 아예 벗음.

아무튼 은비가 등장하고 팬싸 시작.

 

 

오랜 기다림 끝에 내 차례가 되고 드디어 은비한테 달려감.
가서 앉으면서 살짝 삐끗함.

은비 - 안녀어어엉~~~

나 - (삐끗) 엇...

은비 - 괜찮아요?

나 - 응👌. 공주! (왕관 쓰고 있었음)

은비 - 오랜만입니다~

나 - 공주 오랜만이야~

은비 - (아크릴 없는 거 확인하면서) 이렇게 가까이서~ 이렇게 가까이서는 정말 오랜만이죠 XX씨~

나 - 응~~

은비 - 잘 지냈어요?

나 - 어우 난 잘 지냈지~

은비 - 저도 잘 지냈습니다~~

나 - 은비 너무 바쁘게 지내서 잘 못 보낸 거 아냐?

은비 - 어우~아니에요~그래도 또 뭐 활동 다하고 재밌게 살고 있습니다~

나 - ㅎㅎㅎㅎ다행이야

은비 - 우리 멤버들도 자주 봐요? (갑자기 뜬금없이 이걸 물어봐?)

나 - 응? 멤버들?ㅋㅎㅎㅎ(진짜 갑자기 당황해서 아이즈원애들말고 로켓펀치 보러 다닌다고 말할뻔했다...)

은비 - 아우 그래. 아무도 안 보고 나한테만... 오는구나.

나 - 어우... 은비한테만 오지.(뻔뻔)

은비 - 어우 진짜~??? 허어~~?

나 - (하이파이브)ㅎㅎㅎㅎㅎ(여기서 진짜 나도 당황. 은비도 당황)

은비 - 고맣ㅎ워... 오빠도 이렇게 꾸준히... 자주자주 와줘서 고마워요...(당황하니까 오빠라고 불러주는구나 은비야..)

나 - 오늘... 의도치 않게... 이거 다음에 또 팬싸 있는 거 알지?

은비 - 어 맞아요!

나 - 나 그거 또 간다?

은비 - 허? 8시에? 아~~ 강남으로 다시 오는구나. 꼭! 든든하게 먹어야 돼요.

나 - 시간이 있을까?....ㅎㅎㅎ

은비 - 시간이 있어야 되는데...

나 - 내일... 내 인생 첫 공방도 간다? 인기가요

은비 - 허어? ~~ 인기가요??

나 - 몰라?

은비 - 사녹 사녹 사녹 사녹!

나 - 어 사녹 사녹! (사녹이라고 말했어야 했는데 멍청하게 공방이라고 했구나...)

은비 - 허? 첫 공방이에요? 인생 첫 공... 공방?

나 - 첫 공방이 은비야ㅎ

은비 - (하이터치) 영광입니다. XX씨의 첫 공방이 저라니...

나 - 어우 당연하지. 이거만 기다렸어.

은비 - 내일 제가 아주... 멋있는 무대... 보여드리겠습니다.

나 - 어우~ 기대하고 있어. 어우

은비 - 엠카가 좋아요? 뮤뱅이 좋아요? 무대?

나 - 어 나는 뮤뱅!

은비 - 아아~~

나 - 의상이 레드의상이 너무...

은비 - 잘 어울렸어?

나 - 어어 어우 너무 좋았어

(이제 넘어가실게요~)

은비 - 고마워요 XX씨. 이제 8시 때 봐요~... 진짜 와줘서 고마워...

나 - 나중에 봐~ㅎ

 

 

첫 팬싸니까 간단하게 끝내고 이름은 XX씨로...

메이크스타팬싸때는 옷을 후드티 잠옷이라고 갈아 입고 갈지 말지 고민해본다고 

은비가 토크 좀 하다가 생일인 사람들 선물도 나눠주고 하다가 퇴장함.



8시에 바로 또 메이크스타 팬싸가 있었기 때문에 바로 튀어나감.

주차장 관리인 아저씨한테 가니까 주차비 5천원만 달라고 함.
그동안 여기 주차한 것 중에서는 주차비 제일 적게 나간 듯...

하지만 다음 팬싸에서 주차비로 경악을 하고 마는데...(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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