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가는 팬싸. 올해 첫 덕질이 민주라니...
울림에서 시즌그리팅을 안내기도 했고 오랜만에 민주 얼굴이나 볼 겸 해서 팬싸를 감.
근데 팬싸를 일요일에...게다가 오후 1시...
아침해가 뜨기도전에 버스를 타고 서울로 고고씽.
팬싸장소는 로데아트센터 지하 3층 콘서트홀 이었는데 처음 가보는 곳이었음.
그도 그럴게 로데아트센터 오픈한게 2024년에 했더라.
위치는 서리풀아트홀 바로 옆이었음.
12시 전에 도착해 버려서 대충 산책하면서 동네 한 바퀴 돌아봄.
여유롭게 12시반쯤 지나서 내려가니 번호표 뽑으려고 줄을 서있더라...
암튼 기다려서 번호표를 뽑았고 내 번호는...
32번... 똥손 어디안가쥬...
그럼 그렇지... 하고 입장함.
근데 생각보다 무대랑 멀지도 않고 괜찮더라.
단차도 있고 조명이 ㅆㅅㅌㅊ...
조명도 신경 썼고 설계상 최대한 무대랑 멀게 안 하려고 신경 쓴 흔적이 보이더라.
그동안 가본 팬싸장 중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맘에 듦.
그렇게 기다리다가 민주가 등장.
짧게 스몰토크를 하고 팬싸시작.
민주 이벤트할 때마다 몇 번 본 거 같긴 한데 이번에도 아이유경호원으로 유명한 근우찡이 같이 왔더라.
매니저대신 옆에 지키고 서서 시간을 재고 민주머리에 붙은 거도 떼주고 여러 가지 관리를 함.
가드가 근우찡 포함 두 명이 왔는데 엄청 친절하고 몸에 여유가 넘쳐흐르더라.
경호짬빠가 쌓여서 그런가 여유도 넘쳐나고 젠틀하고 무엇보다 둘 인 대도 불구하고 든든했음.
팬싸장 50명이 다 달려들어도 둘이서 압살 할 듯.
내 자리가 그래도 사이드 쪽이라 팬싸 하는 내내 민주얼굴이 잘 보였음.
그래서 내 차례가 오기 전에 민주얼굴 실컷 구경했다.
그렇게 안면국보 감상하는 동안 드디어 내 차례가 옴. 대충 인당 1분 30초 정도 시간주더라.
포토북을 들고나가서 스탭이 전자기기 있으실까요? 질문지 있을까요? 싸인 여기다가 받으실 거세요? 등등 물어보고 다 패스~
내 앞에 한 명 진행 중이라서 가드 앞에서 대기하는데 가드가 " 싸인받으러 가실 때 페이지만 살짝 펼쳐서 가주세요~ " 친절하게 설명도 함.
그리고 안 그래도 기관지가 안 좋은데 안이 좀 건조해서 살짝 기침을 했더니 뒤로 한 발자국 물러서면서 게눈을 하고 " 감기 걸리셨어요? " 라고 말하더라. ㅋ...
이하 후기
민주 - 안녕하세여~
나 - 아이구우~ 잘 지냈습니까~
민주 - 우와~ 오랜만이십니다~
나 - 2024년 SBS 연기대상! 신인상에 빛나는!
민주 - 프흡... (눈 질끈 감고 이마짚)
나 - 흐헣ㅎ 김민주 배우님!
민주 - 감사... 어우... 감사합ㅎ니다ㅎ
나 - 아이고~ 영광입니다.ㅎ
민주 - 아유~... (싸인 슥슥)
나 - 아~... 실제로 보는 거 진짜 오랜만이다...
민주 - 그래요??
나 - 응
민주 - 얼마나 됐지?
나 - 기억도 안나는 아이즈원 때... 보고... 재작년에 그냥 영통 한번 했었지?
민주 - 어, 그래요? 어 근데 난 왤케... 기억이
나 - 엉?
민주 - 본지 얼마 안 된 거 같지?
나 - 어? 그래?
민주 - 응 그래요.
나 - 그럼 내가 너무 흔하게 생겨서 그런가?ㅎ
민주 - 응? 절대 아니죠.
나 - (장난 장난)
민주 - 어? 그렇게 오래된 줄 몰랐어요. 영통 해서 그런가부다.
나 - 으응 (끄덕끄덕)
민주 - 잘 지냈어요?
나 - 그렇지~ 아~ 실제로 보니까 역시 살벌하게 이뻐~ 크흐흫ㅎ
민주 - (입틀막 절레절레) 어 아니히ㅎ
나 - 아 그리고! 작년에 드라마랑 영화 잘 봤어.
민주 - 어 진짜요? 뭐가 제일 좋았어요?
나 - 나는 청설에 그렇게...
민주 - 아 그치
나 - 귀엽게 나와서 좋더라
민주 - 아 진짜요~? 다행이다~
나 - 너무 귀엽게 나오던데?
민주 - 재밌게 봤어요?
나 - 으응~ 진짜 재밌게 봤어.
민주 - 흡(흐믓한 표정) 어떤 장면이 제일 좋아요?
나 - 어떤 장면? 민주가... 그 혹시 그거 알아? 빵 입에 물고 ㅎㅎ
민주 - 흐헤헿헿헤헤 (빵터짐) 진짜?~
나 - 그게 제일 귀여웠어ㅎ
민주 - 역시 우리 밍들레들은 그 장면을 좋아하는구나~
나 - 어어 진짜 귀여웠어 그거
민주 - 빵 진짜 맛있었어요.ㅎ흐흐흫흐
나 - 아핳ㅎㅎ
( 근우찡 - 마무리하겠습니다~ )
나 - 엇 벌써?...
민주 - 어우... 음...
나 - ?? 뭐가ㅎㅎ
민주 - 음... 앞으로두 25년에도...
나 - 응
민주 - 자주 보는걸루!
나 - 자주...
민주 - 더 자주 보는걸루
나 - 볼 수 있을까?
민주 - 그러엄~ 으흥흫흐ㅎ
나 - ㅎㅎ미리말하지만... 다음 달 생일 축하해.
민주 - 아~ 고마워요~ 오빠두 25년 화이팅이에요.
나 - 화이팅
민주 - 감사합니다아~
나 - (빠이빠이)
후... 오랜만에 본 민주는 진짜 이뻤다...
따로 할 말을 따로 준비 안 해가긴 했지만 뭐 어때? 민주얼굴을 보면서 얘기를 했다는 게 좋은 거지.
이어서 포토타임.
아이구~ 이뻐라~
얼굴에서 빛이 나네 빛이나~
뭐 폴라 당첨될 거란 기대는 하지도 않았고... 역시나 안 됐고.
추첨하고 퇴장함.
다음에 보자 민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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