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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US EX MACHINA
My Review/일기장

241221 오사카 2박3일 여행 후기

by 회색갈랑 2024. 12. 25.

맨날 도쿄만 가다가 처음으로 가는 오사카. 두근두근

간사이공항 입성. 스이카 충전 후 오사카역으로 꼬우꼬우

난카이본선 타니까 한 번에 오더라.
오오... 여기가 오사카시내인가...
일단 배가 고프니 밥부터 먹으러

돌아다니다가 지하상가로 내려가서 평이 괜찮은 텐동을 먹기로 함.

텐동집 돈돈테이

적당한 가격에 맛도 괜찮았음.

다음에는 헵파이브 관람차도 한번 타볼까...
대충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구경함.

한큐빌딩 안에 크리스마스 기념 원더랜드를 저렇게 전시해 놨던데 계속 움직이면서 퀄리티 장난 아니었음.
분위기가 완전 내 스타일.

서점도 돌아다니다가 르세라핌수록 잡지도 구경하고

요도바시 우메다에 가서 구경도 함.

그리고는 시간이 돼서 미루를 만나러 꼬우꼬우.

이벤트 하는 건물에 거의 도착하자마자 비가 내리더라...
화장실도 갔다가 기다리면서 6시에 입장을 함.

6시 반쯤 돼서 시작하는데 일본 이벤트답게 촬영은 금지였구연.
근데 역시 미루룽 텐션도 좋고 재밌더라. 귀여웡...
미루화백 그림 퀴즈코너도 하고 댄스로 노래제목 맞추기도 하고. 맞추면 체키 주던데...
사람들 역시 다 오사카사람들인가 이벤트분위기 유쾌하고 좋더라. 전부 10년 이상 덕질한 고인물들...
당연하지만 전부 일본어로 해서 알아듣기 좀 빡세긴 했지만 재밌었음. 보케&츳코미의 도시...

사진은 두 장 찍었는데 스탭이 한 장 찍어주고 한 장은 미루가 셀카모드로 찍고.
스탭이 찍어준 거는 진짜 더럽게 못찍...

한 장은 그냥 미루만 나오게 셀카 찍어달랬는데 미루가
" 에? 솔로? "
" ㅇㅇ "
" 같이! "
" 에? "
" 으으응~ 같이이~ "
라고 하길래 너무 귀여워서 같이 찍어버렸다...
미루룽... 너무 귀여웠어...
다음에 이벤트 하면 또 갈지도...

계속 사진을 찍는 덕후들을 뒤로하고 퇴장...

피곤한 몸을 이끌고 호텔로... 길 가다 발견한 이건 뭐고...

1일 차의 호텔.
체크인 기계로 체크인을 하려는데 예약번호나 이름으로 조회가 안되길래
카운터직원한테 가서 말함.
근데 카운터 여직원이 한국어를 좀 할 줄 알더라. 굿

간단하게 야식을 먹고 취침.

다음날 아침이 밝자마자 우메다 스카이빌딩으로 감.

저 멀리 보이는 우메다 스카이빌딩.

2일 차는 오사카 주유패스를 구매했기 때문에 JR을 제외한 교통편 실컷 타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별로 못 탐.

1층에 거대한 트리를 만들어놨던데 아직 가동전이더라.

일단 우메다 스카이빌딩 공중정원을 가려면 3층으로 꼬우꼬우.

3층에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매표소가 있음.

나는 오사카 주유패스를 구매했기 때문에 입구에 QR을 스캔하고 직원을 보여주면 바로 티켓을 주며 입장가능함.

크리스마스시즌이라고 트리를 꾸며놨더라. 핑크핑크하네...

내부에서 한 바퀴 돌면서 구경 좀 하다가 카와이하게 따뜻한 코코아 한잔 주문해서 한잔 마시면서 잠깐 앉아서 쉼.

요도강을 바라보면서 따뜻한 코코아를 마시는 차가운 도시남자...

내부에서 볼 건 다 봤으니 이제 루프탑으로 올라가서 구경해야지.

바람 엄청 불더라...
하지만 전망은 최고였음. 밤에 오면 야경이 진짜 끝내줬을 거 같다.

전망구경은 다했으니 이제 다시 밑으로.
내려가니까 슬슬 공중정원 가려는 사람들이 엘리베이터 타려고 엄청 길게 줄을 서있더라.
일찍 가길 잘했어...

구경하고 내려오니까 1층에 그새 사람이 엄청 몰렸더라.
트리조명도 켜져 있고. 여러 가지 음식도 팔고 1층이 나름 핫플레이스였나 봄.
파는 음식들은 죄다 일본식이 아니고 크리스마스분위기 내려는 해외먹거리밖에 없어서 별로 안땡겨서 안 사 먹음.
여기도 차라리 밤에 왔으면 더 좋았을 거 같다.

그렇게 우메다 스카이빌딩을 뒤로하고 다음목적지인 오사카성을 가기 위해 오사카역으로 다시 꼬우꼬우

주유패스 뽕 뽑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임.

천수각까지 가려면 입구에서부터 엄청 걸어가야 됨...

걷고 걸어서 드디어 천수각까지 도착...
천수각안에 들어가려면 입장권을 또 사야 하는데 입장권 사는 길도 또 엄청 서있던데 주유패스 사용자는 옆에 전용입구가 따로 있었음. 안 기다려도 되니 이건 또 편하더라.

안에 들어가면 7층까지 올라가면서 뭐 이것저것 볼 거는 있던데 흠...
주유패스가 아니라면 굳이 안에 들어가 볼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이... 공짜라서 간 거지...

천수각도 7층에서 전망구경이 가능했음. 여긴 날 좋을 때 와야겠더라.

볼 거 다 보고 퇴장. 오사카성은 오사카까지 왔으면 한 번쯤은 갈만하다. 한 번쯤.

역 근처 공원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

저런 것도 타는 게 있더라.

다음 목적지는 오사카 르세라핌 팝업스토어!
혼마치역에서 내려서 좀 걸어가면 있음.

키링 사고 싶었는데 죄다 품절이더라... 젠장...
팝업 막날이라 대충 예상은 했지만... 키링 사고 싶었는데. 쩝

아크릴스탠드랑 몇 개만 삼.

이제 하루종일 걸어 다니느라 배가 고프니 밥을 먹으러 난바로 출발.

난바역에서 내리니까 사람들 많더라. 역시 번화가.
크리스마스 분위기의 일본은 좋구먼...

밥을 먹으러 간 곳은 모토무라!

규카츠 한번 먹어줘야제.
다행히도 내가 갔을 때 웨이팅이 없었음.

규카츠 1.5배+하이볼 세트로 주문.

규카츠 역시 맛있더라... 직원들도 친절하고.
밥 한번 리필이 가능해서 당연히 오카와리.

다 먹고 나오니까 그새 웨이팅 줄이 바깥까지 생겼음.

밥도 먹었으니 이제 오사카에서 유명한 도톤보리로 꼬우!

도톤보리 구리코상 보러 가야 하는 게 국룰아닙니꺼.

난바도 사람 많지만 도톤보리는 진짜 사람 많더라. 비교가 안됨. 넘사벽.
그동안 일본 가면서 봤던 곳 중에 제일 사람 많았음.
확실히 관광지라 그런가...
들리는 언어도 일본어보다는 한국어랑 중국어가 제일 많이 들리더라.

사람이 너무 많아서 일단 덴덴타운부터 먼저 구경 가기로 함.

저렇게 듀얼용 카드들을 팔고
카드 듀얼하는 공간도 따로 있더라.

밤이 늦어서 그런가... 뭔가 아키하바라보다는 재미없는 듯...

100엔 뽑기 기계에서 이거 하나 뽑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먼지.

다시 도톤보리로 돌아가서
오사카에 왔으면 오사카명물 타코야끼는 먹어봐야지.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대충 한 군데 들어가서 사 먹음.

여기는 현금밖에 안 받더라.
오사카 다니면서 유일하게 현금 쓴 곳.

밥을 먹어서 그런가 혼자서 8개 먹기도 빡셌다.

구경도 다하고 먹을 것도 다 먹었으니 호텔로 꼬우꼬우...

자판기에서 커피 하나 뽑아 들고 오늘의 숙박호텔로

바로 취침.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공항 가기 전에 아침을 먹으러 다시 도톤보리로.
아침의 도톤보리는 한산하다.

도톤보리에 24시간 영업하는 킨류라멘으로 가서 라멘 한 그릇 함.

킨류라멘은 김치도 있는데 나에게 김치 따윈 필요 없다.

출근하는 일본인들을 뒤로하고 한국으로 가기 위해 간사이로 출발. 갈 때도 난카이본선.

비행기가 살짝 연착돼서 간단하게 또 끼니를 때움.

새우커틀릿샌드위치 개비싸... 583엔 실화냐...

진짜 한국으로 꼬우꼬우.

그리고 오사카를 너무 뽈뽈거리며 돌아다녀서 감기가 더 심해졌다는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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