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04 동서울아트홀 에버글로우 팬싸인회 후기

어쩌다 보니 이번 활동 세 번째 가게 되는 에버글로우 팬싸...
원래 계획에 없었는데 다음날이 아육대여서 뭐 겸사겸사 가기로 함...

팬싸장소는 거의 2년반만에 가보는 동서울호텔... 진짜 오랜만이네...

버스 타고 가서 좀 늦을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3시 10분쯤에 도착함.
지하 2층 내려가니까 번호표 뽑고 있더라.

나도 가서 번호표를 뽑았고

6번이 걸림. 1열 사이드.
뭐 나쁘지 않음. 게다가 유림이가 마지막순번이라 유림이 바로 앞이었음. 굿

 

시간돼서 멤버들이 도착하고 팬싸 시작.

이하 후기.

 

 

나 - 유림아! 안녕~ㅎ

유림 - 안뇽~ 오랜만이네

나 - 한 2주? 3주 만인가?

유림 - 그지? 항상 뭔가... 오랜만에 보면 너무 오래 못 본 거 같고 반복인 거 같애.

나 - 어어

유림 - 진짜 되게... 뭔가 몇 주만 못 봐도 오래된 거 같애. 어떻게 이 공백기를 버텼나구요.

나 - 내가 자주 오지는 못하지만 마지막 팬싸는 왔잖아.ㅎ

유림 - 그니까~ 뭔가 의미 있는 날을 딱 왔구나.

나 - 유림이 오늘 앞머리 귀엽다.

유림 - 내가... 원래 앞머리가 있어~ 근데 잘 안 내리고 다닌 거지. 근데 요즘엔 자주 같은 머리스타일만 하는 거 같아서 앞머리를 내렸지.

나 - 응 귀여워.

유림 - 포에버들은 앞머리 있는 게 더 좋아하더라구~

나 - 앞머리 내리면 뭔가... 아 뭐라 해야 하지? 어려 보이고 귀여워.

유림 - 으음~ 어려 보이는 거 좋지~

나 - 아핳 아니, 어리긴 하지만! 나이가 많이 든 건 아니야~

유림 - 이젠, 근데 어리진 않은 나이라고 하더라~ 뭐 20대 중반이니까

나 - ㅎㅎ아니 요즘 아이돌들이 다 어리긴 하더라

유림 - 요즘애들 처음 보면 진짜 어렵더라. 어리구나~ 하구. 유림이는 반 오십.

나 - 아핳하하핳ㅎ 처음 데뷔하고 팬싸 갔을 때 유림이보고 입덕했잖아.

유림 - 으응~

나 - 처음보고 그때 진짜 귀여웠는데. 유림이 최고야

( 마무리하고 이동하실게요~ )

유림 - 이젠 어때? 이젠 안 귀여워?ㅎ흫ㅎㅎ

나 - 하핳하하ㅎㅎ

유림 - 이제는...

나 -  아니 아니 그건 아니고...

유림 - 난...

나 - 아니야 그건 아니고, 엣 에헤엠...

유림 - 성숙해졌다고 하자!

나 - 어 성숙해졌어👍

유림 - 어흐흐흫ㅎㅎ 고마웡~ 다음에

나 - 다음에 볼 때까지 건강하구

유림 - 바이바이

 

 

 

폴라추첨했는데 또 팡탈...
마지막인데 당첨되길 바랐건만... 그럼 그렇지...

 

유림이 가까이서 본건 좋았지만 유림이한테 셀카 한번 찍어달라고 할 걸 하고 아쉬움이 남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