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채연이 팬싸라니... 이건 안 갈 수가 없지.
장소는 대충 디자인센터나 이런데서 할 줄 알았는데 이게 웬걸 벡스코에서 한다네?
예스! 집에서 가깝고 개꿀~
버스를 타고 벡스코로 감.
컨벤션홀 201호였나?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가다보니 시간계산을 잘못해서 너무 일찍 도착해 버림.
심지어 한 시간이나 일찍...
그럼에도 먼저 와서 앉아있는 사람들이 있더라.
ㅂㅇ님은 벌써 와서 7번 자리 뽑아서 앉아있었음.
전날에 워터밤 갔다 와서 얼굴이 새빨갛게 탔더라...
나는 15번을 뽑았는데 뭐... 번호가 크게 의미가 있나...
내 앞에 3번이 계속 비워져 있어서 사진 찍기 좋긴 했음.
2시가 가까워지자 서울에서 내려온 고인물들이 하나, 둘 오더라.
부산팬싸인데 서울사람들이 더 많았던 듯?...
팬싸 시작할 때까지 앉아서 웹툰 보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스탭이 15분 정도 딜레이 된다고 말함.
어차피 부산팬싸인데 시간도 여유롭겠다 관대한 마음으로 기다리면서 계속 웹툰이나 보면서 기다렸다.
그리고 시간 돼서 채연이가 들어옴.
이하 후기
채연 - 안녕하세여~ ^^
나 - 아핳ㅎㅎㅎ
채연 - 으흫ㅎㅎ어우~
나 - 아유~ 채연이가 부산에 오는 걸 다 보네~
채연 - 으응~?
나 - 부산에 오는 걸 다 봐~
채연 - 그러니까요~ 아우 내가 진짜, 내려오고 싶어 가지구... 추진을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나 - 끄핳ㅎㅎ 맛있는 건 많이 먹었어?
채연 - 으흠. 흠. 아니 얼굴이 설명하지 않나요?
나 - 킇ㅎ 별로 티가 안 나는데?
채연 - 어제 막창으로 시작해 가지구 아~ 아이스크림에... 와아~ 너무 행복했잖아.
나 - 아핳ㅎ
채연 - 뭐 어디 탄... 탄데 있어요?
나 - 아니 (난 워터밤 안 갔는데...)
채연 - 괜찮아요?
나 - 아 맞다! (소곤소곤) XX 씨가 못 와서 미안하대.
채연 - 어어?!! 왜왜왜 왜... 어떻게 알아요? 친구?
나 - 뭐 원래 아는 사이.
채연 - 원래 아는? 원래 알아요? 아아~
나 - 오늘 당첨됐는데 근무를 못 빼가지고 못 왔대.
채연 - 일을 못 빼서?
나 - 원래 일을 빼려고 했는데 일을 못 뺐대...
채연 - 허어~? 진짜아... 근데 그거는... 어떡해... 근데 언니가 너무 바빠가지구...
나 - 이번팬싸 때 한번도 못보지 않았어?
채연 - 요즘?
나 - 이번활동 팬싸때
채연 - 아니야. 한 번은 봤을걸요?
나 - 아 한번 봤어?
채연 - 으응
나 - 그래?
채연 - 엉. 근데 내가 부산 내려왔는데 부산에서 못 보니 좀 아쉽다 그쵸?
나 - 으응
채연 - 언니두 진짜 아쉽겠다.
나 - 진짜 아쉬워하드라. 얘기 좀 전해달라고 하더라.ㅎㅎ
채연 - 진짜? 울지 말라고 해줘요.
나 - 아핳ㅎ
채연 - 언제든지 우리는 볼 날이 많다구. 알겠죠?
나 - 응응
채연 - 같이 와요.
나 - 어 그래.
채연 - 언니랑 무슨... 뭐, 무슨 관계인 건 아니죠?
나 - 어어?
채연 - 아니야?
나 - 어? 앞쪽에 임팩트가 너무 컸나?
채연 - 왜요?
나 - 왜 그런 식으로 생각을 크흫ㅎㅎㅎㅎ끄하하핳하 (내 앞사람이 채연이 덕후 남편이었음)
채연 - 아니. 흐흫ㅎㅎㅎㅎ 아니 약간 좀... 응
나 - 응?
채연 - 의심을 좀 해봐야겠어. 내가 너어~~ 무 채리쉬한테 소홀했던 거 같애.
나 - 아아~~
채연 - 으응. 좋아요.
나 - 하핳ㅎㅎㅎㅎ
채연 - 와줘서 감사해여어
나 - 서울 언제 올라가? 내일 올라가?
채연 - 응? 아니 오늘. 바로 올라가요. 끝나자마자
( 이동하실게요~ )
채연 - 또 봐용~
나 - 다음에 또 봐~
채연 - 안녀엉~
뭐 내 얘긴 거의 안 하고 울면서 일하고 있을 초님 얘기만 하고 끝난 거 같음.
폴라추첨은 5명이었는데 어떻게 하다 보니 6명을 뽑게 됐는데 그거마저도 당첨 안됨...
난 진짜 채연이폴라운은 없는가 보다.
팬싸 끝나고 집에 갔는데도 해가 지지 않았어...
서울 사는 사람들의 기분이란 이런 걸까... 시간이 너무 여유롭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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