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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US EX MACHINA
My Review/일기장

240630 송도아트홀 권은비 팬싸인회 후기

by 회색갈랑 2024. 7. 2.

은비가 이번 활동을 2주만 해서 벌써 막팬싸가 돼버렸다.
일요일팬싸는 웬만하면 안 가는데 마지막팬싸니까 가야지...

송도아트홀은 1월에 로켓펀치 시그팬싸 이후로 6개월 만에 다시 와봄.
그땐 한창 눈 오고 추울 때 갔는데 이번엔 더운 여름에 가네...

근데 입구 위에 송도아트홀 간판이 없어졌더라. 어디로 날아간 거지...
도착하니까 스탭들이 슬슬 준비하고 있더라.

거의 대기 없이 바로 가서 번호표를 뽑고 입장함.

두 번째로 와보지만 송도아트홀 나쁘지 않은 거 같음.
무대도 나름 가깝고(?) 단차도 있고 조명도 괜찮고.
오늘 뽑은 나의 자리는!

두둥! 9번. 나쁘지 않음. 그리 멀지도 않고 통로 쪽이라 거의 센터.
막팬싸운 나쁘지 않았다.

인덱싱 하고 기다리니까 시간 돼서 은비가 등장.


인기가요 의상에서 치마만 바지로 갈아입고 왔더라. 완전 이뻐...
잠깐의 포토타임을 가지고 팬싸시작.
이하 후기.

 

은비 - (멀리서) 안녀엉~

나 - (씨익)

은비 - 아니 아니 또 이렇게 막팬을 달려와주셨어요오~~

나 - 은비 오늘 막팬싸네?~

은비 - 응? 막팬싸에요~ 여기다 해요? 여기다 해요?

나 - 어 여기.

은비 - 여기다가.

나 - 막팬싸인줄 알았으면...

은비 - 응

나 - 좀 더 자주 올걸 그랬다.ㅎ

은비 - 앟흐ㅎ흐~~ 아니에요. 이렇게. (탁) 한 번씩 와주시는 것만으로~... 그리고 그전에 너무 많이 와가지구~...

나 - 어엉... 근데 살짝 내가 좀 아쉬운 게 있거든?

은비 - 뭐~요~? 뭐가...

나 - 그게... 다음 주 일요일이 딱 내 생일이거든?ㅎ

은비 - 😮 다음주 일요일?

나 - 응... 그래서 아, 이번에 은비한테...

은비 - 생일축하해줘야 하는데

나 - 생일축하ㅎ한번 받을 수 있는가 했는데~?

은비 - 아아~... 채연이한테 받으면 되겠다!

나 - 와아... 채연이한테 가라고?...

은비 - 앟ㅎ 아니.ㅎ

나 - 아~~ 그래?

은비 - ㅎ아니아니아니이... (절레절레)

나 - 채연이한테 가라? 그래?

은비 - 채연이도 바쁘게 활동하니까ㅎ

나 - 그래애~?

은비 - 아니아니아니아니아니. 내가 축하해줄게

나 - 하핳ㅎㅎ

은비 - 내가 이따 노래 불러줄게.

나 - 아핳하핳ㅎ 어? 응?

은비 - 이름... 익명으로 할까요?

나 - 아하핳핳핳ㅎ

은비 - 그래, 다 같이~ 우리 박수도 다같이 해주면.

나 - 아니... 그 정도는...

은비 - 곤란해?

나 - 부끄럽잖아. 아핳ㅎ

은비 - 뭐... 자 익명으로 할까? 

나 - 앗, 아냐 됐어. 괜찮아. 아하핳ㅎ하하ㅎ

은비 - 생일... 선생니~임?히힣ㅎ

나 - 됐어ㅎ 그... 다음 주!  (더 말려들기 전에 말 돌리기)

은비 - 응?

나 - 금요일. 7월 5일이지? 부천? 

은비 - 에에! 네 네

나 - 나 그거 보려 가려고 휴가 잡을 계획 짜고 있어.ㅎ

은비 - 그거 보고 놀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나 - 왜애~?

은비 - 그러면... 환영합니다.

나 - 으핳핳하하ㅎ

은비 - 흫ㅎㅎ

나 - 근데... 은비, 생각보다... 그 유튜브 띱? 띱이나...유세윤 유튜브보면

은비 - 어오~

( 이동하시겠습니다~ )

나 - 은근히 연기... 잘하는 거 같애~

은비 - 그래가지고... 은근히 연기가 그냥 아~아아아!아~~ (부끄)

나 - 잘하는 거 같애.

은비 - 아 저 그래요? 근데 이거... 연기보고 깜짝 놀라실걸요?

나 - 어어? 그 정도야?... 어헣ㅎ

( 이동하겠습니다... )

은비 - 어어...

나 - 일단은 기대하고 있어.

은비 - 고마워요. 와줘서. 자주 와줘서~ (손)

나 - (손) 수고했어. 활동.

은비 - (끄덕끄덕)

나 - 아. 아쉽다! (일어남)

은비 - 고마워요~...고마웡...

나 - (손 흔들)

은비 - 안녕...

은비가 아련하게 쳐다보면서 퇴장함.

어익후... 또 은비한테 말려들뻔했네... 이런 게 은비의 매력이긴 하지. 이래서 은비가 좋아.






귀여운 쪼꼬미 포토타임도 많이 가지고 폴라추첨도 하고. 물론 나는 될 리가 없고.
뭐가 좀 많이 아쉬웠는지 자기가 차 안에서 먹던 사탕을 또 주더라.
근데 다 주기엔 개수가 모자라서 두 명씩 가위바위보 시켜서 이긴 사람한테만 줬음.


 

근데 난 가위바위보 져서 못 받음. 나도 마음이 아프다 은비야...

 

그리고 아무래도 마지막 팬싸다보니까 은비가 진지한 얘기도 좀 했는데 그동안 속으로 생각하고 있던 생각을 풀었음.

그동안 고나리 당하던 거나 팬들의 행동을 보고 생각한 게 많았겠지...
은비가 왜 이런 걱정까지 해야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더 이상 할많하않.



응원타임 한번 하고 퇴장.

막팬싸의 선물은 싸인포스터와 향초.

나는 집으로 가기 위해 버스터미널로 꼬우꼬우.

햄버거로 배를 채우고 내려와서 바로 출근준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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