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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US EX MACHINA
My Review/일기장

231103 제일라아트홀 로켓펀치 팬싸인회 후기

by 회색갈랑 2023. 11. 12.

전날 야근을 빡시게 하고 올라가는 로켓펀치 팬싸인회. 역시나 금요일이라 차가 엄청막히고 지옥의 하루였다...
조금 여유있게 KBS미디어센터 주차장에 딱 도착하니까 쥬리영통이 걸려오더라. 이 머선 타이밍이고...

그래서 주차장에서 쥬리랑 영통함. 쥬리랑 영통 하면서 오늘 누구 만나러 가는 약속이 있어서 못 간다고 약을 쳐놓고 영통 종료.

그리고 제일라아트홀로 꼬우꼬우.

언제 봐도 여기 조명은 하... 답 없다. 답 없어.
입장할 때 번호표를 뽑고

16번... 그럼 그렇지... 3열이던데 앞에 4번 자리만 계속 비어있으면 괜찮겠다 싶었음.
다행히도 4번은 끝까지 안 오더라.

곧 애들이 도착하고 팬싸 시작

미화당은 이름부터 멤버들 이름까지 포스트잇을 스탭들이 다 준비해 주더라.
앞에 대기하려고 나가니 제가 붙여드려도 될까요? 하면서 알아서 다 붙여줌. 심지어 앉아서 기다려도 된다면서 의자까지 준비해놓음.

이하 후기

 

수윤

수윤 - 안녀엉~~옵~빠아아~~~

나 - (손 흔들)

수윤 - 오빠아~ 오빠 이게 얼마만이야~

나 - 으흫ㅎ 너무 오랜만에 왔지? 내가

수윤 - 너무 오랜만이야~

나 - 요즘 좀 바빠가지고...

수윤 - 응! 그러게. 영통 빼고는... 맨날 차에서만 보다가

나 - 오늘 평일이잖아?

수윤 - 어... 어!? 어떻게?

나 - 야근 좀... 이틀 동안 빡시게 하고 왔어.ㅎ

수윤 - 어떡해애~ 어어어~~ 어떡해애애~~

나 - 어우~ 오늘 그래도 수트입은 수윤이보고, 아아~~ 날 잘 잡았네.

수윤 - 그러니까. 럭키세요~

나 - 으흫ㅎ

수윤 - 그대들은 럭키세요~ 으핳하하핳ㅎ

나 - ㅎㅎ그 이번주... 팬싸 마지막이라면서?

수윤 - 네 막주에요~...

나 - 어 그럼 난 오늘이 마지막이네

수윤 - 어어? 어 그뤠?...아숩...

나 - 어헣ㅎ

수윤 - 가능하면 시그팬싸 때...

나 - 어우? 당연하지! 아~ 그런 당연한 소릴하고 있어~

수윤 - 아잇 당연한 거야?

나 - 어어~

수윤 - 아아 오빠아~ 그런 소리하면 감동받자나~

나 - 아 그리고 수윤이... 진짜 많이 들었겠지만...

수윤 - 응?

나 - 사랑니 화이팅! 으흫ㅎㅎ

수윤 - 지금... 한 10명 된 거 같은데? 한 5명이 지금 사랑니얘기 해가지구...직접보니까 그런 소리를 하네요.

나 - 나도 사랑니가 밑에 두 개 이쁘게 이렇게 자리 잡고 있거든? 근데 나는 불편한 게 없어서 괜찮아.

수윤 - 안 뽑았어요? 그죠. 안 아프면 안 뽑아도 돼요. 근데 나는 아파가지구.

나 - 아프면 뽑아야지.

수윤 - 아프고... 이빨이 옆에 있으면 얘가 이렇게 걸쳐가지구...

나 - 맞아 맞아. 그러면 뽑아야 돼.

수윤 - 이게 신경을 건드려서...

나 - 내가 위에도 두 개가 있었거든? 이쪽은 뽑았어. 이쪽은 또 나중에 뽑아야 돼.ㅎㅎㅎ

수윤 - 충격이다. 그럼 4개가 있었던 거예요?

나 - 어어ㅎ 살면서 나는 사랑니 없는 줄 알았거든? 어헣ㅎㅎ

수윤 - 그러고 보니 진짜 그렇게 불편한 게 없었구나?

나 - 어어. 아파서 치과를 갔는데 4개가 이렇게 있는 거야.

(마무리하고 넘어가실게요~)

수윤 - 아핳ㅎ 진짜 대박. 충격이야. 나였으면 충격이야.

(마무리하고 넘어가실게요!)

나 - (손 흔들)

수윤 - 고마워어~ 잘 가요~

 

 

 

쥬리

쥬리 - 오빠아아~~ 나였어?

나 - 어

쥬리 - 어? 약속이 나였어?

나 - 맞아. 오늘 쥬리 보러 왔어.

쥬리 - 오~빠~~ 기쁘네~ 진짜 기쁘다. 오빠 기다리고 있었는데에~

나 - 어어 저번주에ㄴ...

쥬리 - 주차장이 어디야?

나 - 주차장? 저기... 저 건물에 있어.

쥬리 - 아니 영통 하면서 진짜 약속이 있어서 갔구나... 해서 팬싸... 이렇게 있는데애!

나 - 저번주 진짜 못 봤잖아?

쥬리 - 맞아~ 그랬어.

나 - 이번주에는 왔어.

쥬리 - 누구 만나러 갔지?

나 - 카페에서 으흫ㅎ

쥬리 - 의심🤔

나 - 으흫흫ㅎ

쥬리 - 고마워요 오늘 만나러 와줘서. 오빠가 그 수트 보고 싶다고 했잖아요.

나 - 아아👍아아~

쥬리 - 오빠를 위해. 오빠를 위해~~!

나 - 이번에 쥬리 보려고 어제 새벽까지 일하고 왔어

쥬리 - 진짜아? 고마워어어! 감동. 너무 오랜만이야. 영통이 아니라 대면이.

나 - 으응. 맞아. 진짜 오랜만이야. 한 달? 한 달 만에 보네.

쥬리 - 그러니까

나 - 요즘 좀 바빠가지고 못 왔잖아...

쥬리 - 어어~ 오빠 고마워. 바쁜데 만나줘서.

나 - 많이 못 와서 미안해.

쥬리 - 으응~으응~ 미안해하지 마요~ 항상 영통 열심히 해줘서 고마워~

나 - 어헣ㅎㅎ

쥬리 - 오빠 진짜 실제로 보니까 진짜 멋있어.

나 - 에헤이~~ 또 또 그런 말~~

쥬리 - 아냐 오빠 진짜 멋있어요 진짜~

나 - 자꾸 쥬리가 그런 말 하면 자꾸 두근두근하잖아~

쥬리 - 으응~ 왜애~ 진심인데 왜~~

나 - 에이~~

쥬리 - 만나러 와요~ 더어어~~

나 - 다음에 꼭... 팬싸 뜨면 만나러 올게.

쥬리 - 응! 다시 볼동안 몸 조심해요. 밥 많이 먹어.

(마무리하실게요~~)

나 - 쥬리도 밥 많이 먹고.

쥬리 - 고마워어~ 오빠 또 만나요. 우리이이~~~~~

나 - 응~~

 

 

 

소희

나 - 소희 안녕~

소희 - 안녕 오빠~~ 오랜만이야~

나 - 으흫흫ㅎ

소희 - 허어~ 대면 오랜만이야 오빠~

나 - 대면 진짜 오랜만이야

소희 - 그러니까요~ 대면 얼마만이야?

나 - 거의... 한 달 만에 대면이지.

소희 - 그러니까. 우리... 활동은 다 봤어요?

나 - 아우~ 당연하지. 내가 자주 오지는 못해 가지고... 무대... 두 번, 세 번씩 봤어.

소희 - 너무 고마워... 오랜만에 보니 반갑다.

나 - 이번에 좀 바빴어...ㅋㅋㅎㅎㅎ나 (멤버들) 볼 때마다 말하는데ㅎㅎ 바빠서 못 왔어...

소희 - 어어... 바빴으면 어쩔 수 없지...

나 - 그래도 오늘 오려고, 내가 이틀간 새벽까지 야근하고ㅎ 시간 내서 왔어.

소희 - 진짜? 오늘은 그럼 일은 어떻게 하고 왔어?

나 - 어제까지 다 끝내서 괜찮아ㅎ

소희 - 고마워어... 우리 보러 와줘서

나 - 이번주 마지막 팬싸라며?

소희 - 맞아...

나 - 내가 주말에 못 올 거 같아서 오늘 왔거든?

소희 - 진짜? 주말에도 출근해?

나 - 주말에... 일할 때도 있고... 내가 전화를 많이 받아. 그래서 팬싸 왔다가 전화 오면 도저히 그게 안돼서...

소희 - 으~응~~ 그렇군.

나 - 일단... 연말이라서 좀 바쁜데, 내년에는 안 바쁠 테니까...

소희 - 시그팬싸도 있고...

나 - 아우~ 시그팬싸 와야지~

소희 - 시그팬싸 올 거예요?

나 - 어우~당연하지~

(마무리하실게요~)

소희 - 오빠 고마워요. 많이 바쁜데 와줘가지구.

나 - 어허헣ㅎ

소희 - 고마워~~

나 - 어어

소희 - 밥도 못 먹었지?

나 - 끝나고 먹어야지

소희 - 또 보자~

나 - 다음에 봐~

소희 - 안녕~ 화이팅

 

 

 

윤경

윤경 - 오빠~~

나 - 안녕~

윤경 - 진짜 왔네~~

나 - 하핳ㅎ 어어 사실... 죽을 거 같은데 크흫ㅎ

윤경 - 일하고 왔어요? 반차 쓰고?

나 - 으으응~ 어제 새벽 한 시까지 야근하고...

윤경 - 하고 왔어요?

나 - 다 끝내고...! 오늘 이렇게 온 거야.

윤경 - 어머... 미쳐버리겠다. 우리 XX오빠야아~~

나 - 오늘 아니면 시간 안 날 거 같아서

윤경 - 고마워어. 힘들게 이렇게... 와줘서

나 - 아우... 이제 자주 못 보니까... 얼굴 좀 자세히 보고 가자.

윤경 - 마음껏 보고 가세요. (똘망똘망)

나 - 와우~ 대면... 한... 한 달 만에 보네

윤경 - 진짜 오랜만이지. 응

나 - 한 달 만이지.

윤경 - 영통도 거의 못 봤지... 바빠가지구...

나 - 어우... 이번에 내가 너무... 대면실적이 저조해서 좀 미안해

윤경 - 아핳ㅎ 뭐가 미안합니까~~ 어유~ 대면보다~ 오빠 일이 중요하지

나 - 으흫ㅎ요즘...아주 푸바오에 미쳐있던데ㅎㅎ

윤경 - 푸바오가 뭐죠? 푸바오?

나 - 오늘 팝업ㅎ

윤경 - 팝업이 뭐죠? 푸켓팅이뭐죠? 안 들리는데요?

나 - 아유... 아유 저런...

윤경 - 으응? 으응?

나 - 언젠가 또 가면 푸바오가 봐주겠지.

윤경 - 그죠. 한 번쯤은. 잠만 자겠어? 에버랜드 놀러 갈 때 마지막쯤 되니까 밥 먹는다고 안 나온대요. 그거에 비하면 귀여운 뒷모습이라도 본 게 어디야.ㅎㅎ

나 - 흐흫ㅎ

(마무리하실게요~~)

윤경 - 가는 길에 좀 자구. 다음에 봐 오빠.

나 - 다음에 팬싸, 시그팬싸 때 봐.

윤경 - 시그 때ㅎ 알겠어요ㅎ

 

 

 

연희

나 - 연희 안녕

연희 - 아아~! 이게 얼마만~~

나 - 로켓펀치팬싸는 오랜만이지?

연희 - 으응~ 이렇게 가까이

나 - 열심히 야근했지. 오늘을 위해서ㅎ

연희 - 왜 야근해야만 볼 수 있는거야아~~ 왜 이렇게... 야박하다.

나 - 으흫ㅎ그러게

연희 - 요즘 일이 그렇게 많아?

나 - 어느 회사나 다 그래. 원래 연말에 제일 바빠.

연희 - 연말이니까~... 으응...

나 - 연희... 이번에 일본에 콘서트 한번 더 하잖아?

연희 - 으응~ 맞아~

나 - 내가... 열심히 각 잡고 있거든?

연희 - 각잡고 있어?

나 - 진짜 갈려고 지금 각잡고 있는데...

연희 - 허어?

나 - 그때까지 빡시게 일해야 되겠지만...ㅎ

연희 - 진짜... 오면 좋겠다. 진짜 거기서만 할 수 있는 게 많아서

나 - 아 그거 시험 삼아서 몇 개 샀는데...

연희 - 어 어 어 어?

나 - 연희 하이터치 3개...

연희 - 뭐 나왔다구?

나 - 연희 하이터치 3개ㅎㅎㅎ

연희 - 어 진짜? 바로? 바로 나왔어?

나 - 으응.

연희 - 하이터치회?

나 - 다른 거.. 는... 일단 있어봐.ㅎ

연희 - 아아 사진촬영회 나오면 좋겠다~

나 - 일단 두고 봐. 으흫ㅎ

연희 - 하이터치는 진짜 빨리 끝나가지구...

나 - 아 그래?

연희 - 뭔가 터치하고 이야기하고 있는 게 아니라 이렇게 한... 탁탁하고 빨리 지나가버려서

나 - 어헣ㅎ

연희 - 사진촬영은 기록이 남을 수도 있잖아~

나 - 사진촬영할 때 이렇게 그냥 같이 찍고 끝이야?

연희 - 맞아. 근데 그 찍는... 순간에 얼굴 보면서 이야기하구...끝날때 이야기하구

나 - 그 사진포즈는 연희가 정하는 거야?

(마무리하실게요~)

연희 - 아니 다 같이. 둘이서 얘기해서 정하는 거야.

나 - 오케, 오케이... 열심히 준비하고 있을게.

연희 - 알겠어어~ 기대해!

나 - 으흫ㅎ

연희 - 으힣ㅎ

 

 

 

다현

다현 - 와아~

나 - 다현이 안녕~ 진짜 오랜만이지?

다현 - 오랜만이에요~

나 - 어 대면... 한 달만?

다현 - 오오~~

나 - 요즘 좀 바빠서 못 왔어.

다현 - 진짜요?

나 - 오늘을 위해서 열심히 야근하고 왔어

다현 - 진짜요??

나 - 새벽까지 끝내고...

다현 - 어어

나 - 좀 자고 올라왔어.

다현 - 허어?

나 - 내가 주말에는 못 올 거 같아서. 그래서... 이번에 보는 건 오늘이 마지막.

다현 - 팬싸가 마지막이라니..

나 - 슬프다 흑흑.

다현 - 어엉~~ 어떡해. 이제 언제 봐~

나 - 어우... 내가 이번에 대면을 두 번밖에 못 왔지?

다현 - 그러니깐요~

나 - 너무 실적이 저조했지?

다현 - 아니에요. 바쁘니깐. 이렇게라도 왔으니까.

나 - 어어... 너무 자주 못 와서 좀 미안해.

다현 - 다음에 더 자주 와요.

나 - 다현잏ㅎ 수능... 뭐 준비할 필요가 없겠지만... 뭐ㅎ

다현 - 그러니깐요ㅎ

나 - 그냥 뭐 본다는데 의미를?ㅋㅎㅎ

다현 - 흫ㅎㅎ

나 - 수능당일에... 도시락은 누가 싸준대?

다현 - 모르겠어요~

나 - 몰라 아직?

다현 - 무서워. 흐흫ㅎㅎㅎ

나 - 그래?ㅎ

다현 - 그냥 믿고 있어요.

나 - 그... 브이로그영상 기대하고 있을게.

다현 - 아아~ 브이로그영상 찍으려나? 모르겠는데?ㅎ

나 - 아핳ㅎ아마도 찍겠지?

(마무리하실게요~)

나 - 다음에 시그팬싸 하면 그때 봐~

다현 - 맞아. 시그팬싸. 좋아요

나 - 오케이ㅎ

 

 

마지막 사람까지 팬싸 끝나고 포토타임&토크 준비하면서 윤경이가 앞으로 나오면서 갑자기 뜬금없이 나를 쳐다보더니 오늘 여기에서 제일 멀리서 온 사람 맞춰볼까요? 라고 말하는 거임.
아니야... 윤경아, 아니야 그냥 들어가...라고 생각하면서 옆에 일본인덕후 쳐다봄.
그랬더니 윤경이가 아 일본이 있었구나... 일본포함이면 취소...라고 말하며 버로우...

이번에는 무대는 없고... 무대는 아마 활동 중에만 하기로 한 거 같음.
토크 좀 하고 끝냈는데 역시나 폴라추첨은 팡탈... 그럼 그렇지...

수트착장 이뻤는데 일본덕후들이 또 의상을 따로 들고 와서 그걸 입고 하는데...
그나마 해리포터 의상이라 귀여워서 다행... 하지만 수트의상이 더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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