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28 메이크스타 라잇썸 팬싸인회 후기

진짜 오랜만에 가는 라잇썸 팬싸인회.
장소가 메이크스타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가까우니 이번엔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함.

하지만 너무 일찍 도착해 버렸고...
저녁을 대충 버거킹에서 때우고 학동 스타벅스로 감.

팬싸까지 시간이 많이 남기도 했고 무엇보다  그전에 쥬리랑 영통이 있었기 때문에(...)
적당히 웹툰이나 보면서 시간을 때움.

스타벅스에서 쥬리랑 영통을 하고 팬싸시간이 되자 메이크스타로 꼬우꼬우.

들어가기 전에 통곡의 벽 한컷 찍어주고.
번호표를 뽑았는데 16번... 그럼 그렇지...

시간이 돼서 라잇썸애들이 등장하고 포토타임 좀 가지다가 팬싸 시작.

얼마 만에 보는 상아냐...
암튼 이하 후기.

 

유정

유정 - 안녕하세용~

나 - 안녕~

유정 - 처음......?

나 - 처음...인 거 같지? 사실은 아냐.

유정 - 아니에요!?

나 - 근데 사실 대면을 내가 별로 많이 안 왔어.

유정 - 아아~~

나 - 비바체 때 한번 오고, 얼라이브에 한번, 한 번씩밖에 못 왔어.

유정 - 아유 미안해요. 기억을...

나 - 아냐, 괜찮아. 당연히 기억 못 하지~~

유정 - 흐흐ㅎ

나 - 사실 좀 핑계를 대자면... 부산에서 와서 쪼~끔 올라오기 힘들어서ㅎ

유정 - 으응~~ 아아. 부산 먼데요~ 생각해 보면 부산 너무 먼데

나 - ㅎㅎ아 유정이 이번에 머리 자른 거 인생에서 이렇게 짧은 거 처음 아냐?

유정 - 맞아요

나 - 와아... 맨 처음에 보고 진짜 충격받았어

유정 - 흐흐핳ㅎ 와 충격이 저런 충격이 %^$#%$^

나 - 귀여우니까 괜찮아ㅎㅎ

유정 - 읗흫흫ㅎ

나 - 그런데...컨셉이...! 컨셉보고 또 충격받았어.

유정 - 컨셉이요?

나 - 너무... 뭐라 해야 하지? 강한 컨셉?

유정 - 아아~~

나 - 이런거...상상도 못했거든? 이번에 무대 할 때마다 막 인상 쓰면서ㅎㅎㅎ

유정 - 저도 어색하긴 해요.

나 - 살짝 보는데 적응이 안 되는 거야~ 나한텐 아직 귀여운 유정이거든?

유정 - 으흫힣ㅎㅎ저도 사실 적응이 아직 안돼요

(이동하실게요~)

나 - 안녕~ㅎ

 

 

히나

히나 - 흐이~ 안녕하세요~

나 - 안녕~

히나 - 고마워요~ 와줘서

나 - 으응~

히나 - 오늘 뭐 하다 왔어요?

나 - 오늘... 나 사실 부산에 살거든? 버스 타고 오느라...

히나 - 달려오신 거예요? 부산에서? 허어~?

나 - 응응

히나 - 그럼 언제 가세요?

나 - 오늘...

히나 - 밤에? 어? 우리 이거 보러? 허어~

나 - 밤...

히나 - 감사... 감동이야. 어머... 어떡해애~

나 - 히나 이번에 머리염색... 어우~ 너무 좋아

히나 - 진짜요?ㅎ

나 - 염색한 거 처음 아냐?

히나 - 네에! 화이트컬러 처음

나 - 어우 진짜 잘 어울려👍

히나 - 다행이다~

나 - 히나 이 머리 보려고 왔잖아~

히나 - 정말요? 이거 이거? 우에에에~~ 이거 또 팬싸 끝나고 몇 시에 가세요?

나 - 어어...

히나 - 끝나고 바로?

나 - 새벽 한 시 차...

히나 - 출발? (입틀막) 몇 시에 도착한 거예요?

나 - 한 다섯 시?

히나 - 다섯 시? 어떡해애~ 어우 어떡해~

(이동하실게요~~)

나 - 아 맞다. 히나 저번에 팬싸 때 한번 물어봤었는데.

히나 - 응

나 - 한국어중에 어려운 발음이... 칙칙폭폭이었잖아.

히나 - 찟찌뽀뽀 어렵더라고요. 그리고 곤...뇽! 이거도 어렵고요. 다 어려워요

나 - 아 근데 칙칙폭폭 저번보다 잘하는 거 같은데

히나 - 아 그래요? 찍뽁찍뽁. 받침이 너무 어려워요.

나 - 근데 저번엔 받침 아예 안 됐어ㅎ

히나 - 그래? 쪼끔 늘었드라.

나 - 안녕~~

 

 

상아

상아 - 안~뇽~~

나 - 안뇽~ 처음 보는 거 같죠?

상아 - 아뇨?

나 - 어?

상아 - 봤던 거 같아요.

나 - 설마?

상아 - 처음 왔어요??

나 - 보긴 봤지.

상아 - 그쵸?

나 - 비바체 때 처음 오고...

상아 - 어

나 - 얼라이브 때 한번 오고... 이번이 세 번째ㅎ

상아 - 그니까! 내가 기억이 났어. 머리스타일이 바꼈어!

나 - 아 그런가? 그럴 거야. (어? 기억력보소...)

상아 - 완전 바꼈는데?

나 - ㅎㅎ(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었구나 상아야아...)

상아 - 나의 이게... 메모리가 타닥타닥 했달까~

나 - 어헣ㅎ 사실... 지금 말하기엔 좀 늦었지만...

상아 - 응

나 - 퀸덤퍼즐 진짜 수고했어.

상아 - 아우~ 고마워어~...

나 - 다시 보고 반했잖아.

상아 - 어땠어요? 뭐 어떤 무대가 제일 맘에 들어요?

나 - 나는... 솔직히... 배드블러드!

상아 - 진짜아? 근데... 저도 배드블러드를 제가 제일 아끼는 무대.

나 - 배드블러드랑... 그다음에 두 번째 셧다운.

상아 - 진짜?

나 - 셧다운 진짜! 너무... 아쉬웠어👍

상아 - 그니까!

나 - 진짜 잘했거든?

상아 - 맞아... 좀 여러모로 진짜 아쉬웠어...

나 - 진짜 너무 잘했는데...

상아 - 물론 결과가 다...진 않지만 그래도 아쉬웠던 건 하나 있어가지구...

나 - 배드블러드에서... 솔직히 상아가 난 춤을 좀... 제일 잘했다고 생각해.

상아 - 진짜아!?~

나 - 으응ㅎ

상아 - 근데 나는 뭔가... 실수한 부분들이 뭔가, 편집이 많이 되가지구...뭔가 제대로 안 보여 준거 같아서 그게 너무 아쉬워.

나 - 아냐 그래도 잘했어.

(이동하실게요~~)

상아 - 고마워요. 만날 수 있으면 담에 또 만나요.

나 - 다음에 또 봐!

상아 - 고마워어~

 

 

나영

나영 - 안녕하세여~

나 - 안녕~ (머리띠보고) 아 귀엽네?

나영 - 아핳 감사해요ㅎ

나 - ㅎㅎㅎ

나영 - 오늘 처음 봐요?

나 - 처...음은 아냐 사실.

나영 - 진짜?

나 - 사실... 세 번째ㅎ

나영 - 허어!? 진짜? 어떡해 (입틀막)

나 - 아 근데! 활동마다 한 번씩밖에 못 왔거든.

나영 - 어어~~ 그래서 내가 기억을 못 했는가 봐. 미안해요.

나 - 아아~ 괜찮아~ 당연히 기억 못 하지~

나영 - 미안해ㅠ

나 - 에헤이~ 괜찮아~ 저번에 얼라이브 때 봤을 때는... 나영이 진짜 살 너무 많이 빠졌었거든?

나영 - 맞아요. 허헣ㅎㅎ

나 - 지금은 보기 좋다ㅎ

나영 - 아 그래요? 아아~ㅎ 

나 - 난 솔직히 통통한 나영이가 귀여워서 

나영 - 맞아요?ㅎㅎ 아 지금은 다이어트해야 되는데 으흫ㅎㅎㅎ

나 - 으흫흫ㅎㅎ

나영 - 이번에 살이 많이 쪄서...

나 - 근데 이번에...노래컨셉이 좀 역대급으로 제일 쎈 컨셉이잖아?

나영 - 맞아요!

나 - 어어. 처음에 연습할 때 어땠어?

나영 - 매번 항상 신나는 것만 하니까...

(이동하실게요~)

나영 - &%^%$**&^%(이동하라고 해서 제대로 못 들음)

나 - 안녕~

나영 - 다음에 또 봐요~ 안녀엉~

 

 

주현

주현 - 안녕하세요~

나 - 안녕~

주현 - 안녕~~

나 - 너~무 오랜만에 봐서 처음 보는 거 같겠지만...

주현 - 어어~~

나 - 사실... 세 번째.

주현 - 고마워요~

나 - 기억 못 할까 봐 다시 소개하자면...

주현 - 흐흫ㅎㅎ

나 - 주현이랑 키가 같고, MBTI 같고ㅎ

주현 - 크흫ㅎ

나 - 부산에서 올라온 아저씨팬이야.ㅎㅎㅎ

주현 - 아아~~ 부산에서 언제 올라오셨어요?

나 - 오늘... 12시 버스 타고 왔어.

주현 - 우왕... 고마워어~...

나 - 오늘 한시버스타고 다시 내려가야 돼.

주현 - 어머어머어머 엄청 피곤하겠다아...

나 - 아아~ 괜찮아

주현 - 피곤하자나...

나 - 아이~~ 괜찮아.

주현 - INTJ... 이거 INTJ가 잘 안 보이는 거 알아요?

나 - 어어 맞아. 나는 거의 인간 J일정도로 엄청 계획적이야.ㅎㅎㅎ

주현 - 그렇구나~ 오늘도 오면서 다 시간 짜놨겠네요?

나 - 어헣ㅎ

주현 - 밥은 먹었어요?

나 - 다 시간 분배해서 다 먹고 왔지ㅎ

주현 - 그래요. 그럴거같더라구ㅎ

나 - 어 오늘 주현이머리 진짜 귀엽네.

주현 - 그래요? 맘에 들어요? 더 많이 해야 담에 올거같구만~

나 - 흫ㅎㅎ

주현 - 생머리가 좋아요? 웨이브가 좋아요?

나 - 어어... 나는 웨이브?

주현 - 어머어머 웨이브를 많이 해야겠다. 으흫ㅎ

(이동하실게요~)

나 - 다음에... 어 다음에 언제 올지 약속은 못하겠지만ㅎㅎ

주현 - 기다리고 있을게요. 진짜!

나 - 안녕~

 

 

초원

초원 - 안녕안녕~

나 - 안녕~

초원 - 오늘 하루 잘 보내고 왔어요?

나 - 어... 오늘하루... 거의 버스에서 보냈죠?ㅎㅎㅎ

초원 - 아아~ 진짜요? 집이 멀어요?

나 - 부산에서 올라왔거든...

초원 - 허어?~

나 - 12시에 버스 타고 왔어.

초원 - 허어? 완전 힘들었겠는데?

나 - 사실 그래서 내가 대면을 잘 못 와...(구라)

초원 - 어어어어~ 그랬구나.

나 - 사실, 오늘 대면 세 번짼데... 기억 못 하잖아? 으흫ㅎㅎ

초원 - 미안해요ㅠ

나 -  아 괜찮아 괜찮아, 기억 못 해도. 당연하지~ㅎㅎㅎ

초원 - 아 그런데 이름이 익숙해요.

나 - 아 그런가?

초원 - 어 이름을 보면... 이름이 되게 익숙하다.

나 - 어어~

초원 - 근데 밥은 먹었어요?

나 - 먹었어

초원 - 어어어어어~~~~ㅠ 끝나고 먹어야돼애~ 또 버스 타고 가잖아~

나 - 크흫ㅎㅎㅎ

초원 - 꼭 먹어어어~~

나 - 이번에 초원이. 이번노래 컨셉 엄청 쎈거 같은데 연습하면서 어땠어?

초원 - 저는... 전 좋았죠.

나 - 진짜?

초원 - 이런 거는 좋아하고 연습생 때 많이 하던 느낌이었어서

나 - 나는 보고 완전 컬처쇼크였는데

초원 - 컬쳐쇼크였다구요? 저는 완전 좋았거든요.

(이동하실게요~)

초원 - 우리 또 만나요~

나 - 응 다음에 또 봐~

 

상아랑 얘기할 때는 왜 이리 시간이 짧게 느껴지는지...
폴라추첨은 역시나 안 됐고...

애들이 무대 하기 전에 타이틀곡으로 할 건지 유닛곡으로 할건지 물어보던데 거의 다 유닛곡에 손들어서 유닛곡으로 무대를 함.

 

마지막인사하고 덕후 중에 한 명이 테라스 위에 올라가 주면 안 되냐고 하길래 그러자고 하면서
올라가도 되나? 하는데 된다고 하니까 상아가 그걸 어떻게 알지!? 라며...

끝나고 나올 때 랜덤으로 싸인포카 한장씩 나눠주던데 나는 히나포카가 걸림.

나올때 헤헿 사진 찍어야지~ 하고 사진 찍고 나오는데 뒤에서 누가 부름.
누가 봐도 일본사람인듯한 여덕이
" 조기요? 혹시... 교환? "
" 이거, 히나 "
" 네에 "
" 히나? "
" 히나...... "
내가 히나포카 사진 찍었던걸 봤는지 히나포카 교환하러 온 거였음. 교환 안 해줄까 봐 시무룩하던데 손에 나영이포카 들고 있는 거 보고 바로 교환해줌.
" 에 진짜? 어 고마워ㅇ... "

히나포카가 이쁘긴 하던데 뭐 이 정도면 서로 윈윈이었던 교환이지 않았을까...
일여덕도 빠르게 사라지고 나도 빠르게 집으로 꼬우꼬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