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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US EX MACHINA
My Review/일기장

241005 도쿄 일본여행 겸 쥬리 이벤트

by 회색갈랑 2024. 10. 9.

거의 1년 만에 다시 가는 일본.
작년에는 별로 관광을 못했으므로 이번에는 쥬리도 만날 겸 관광을 주 목적으로 플랜을 짬.

역시나 공항에 사람이 많았지만 그래도 작년보다는 적었던듯.

빠르게 입국 후 게이세이본선을 타고 시부야로 꼬우꼬우.

그러나 첫날부터 망했구욘...
비가 오기 시작했다. 어쩔 수 없이 가방에서 우산을 꺼내 들고 돌아다니기 시작함.

기왕 시부야까지 왔으니까 이치란에 가서 라멘이나 먹어볼까 하고 이치란 시부야점으로 갔으나

대기시간 70분 실화냐...
입구 쪽으로 가니까 여자점원이 목에 저걸 걸고 안내하고 있더라.
70분 웨이팅이라고 말하길래 히에엑이라고 하며 물러남.
가기 전에 사진 좀 찍는다고 말하자 잘 찍으라고 앞으로 내보이더라.

그리고 플랜 B로 근처에 있는 이치란 시부야스페인자카점으로 감.

가는 길에 109빌딩도 찰칵.

그런데 여기도 시부야점만큼은 아니지만 웨이팅이 40분 정도 있었음.
다행히도 등록하고 차례가 되면 알림이 오는 시스템이라 근처 돌아다니다가 알림 오면 가면 됐었음.
그래서 차례 올 때까지 비 오는데 계속 돌아다닐 수도 없고 근처 돈키호테에서 시간을 때웠다.

안에 들어가서도 좀 기다려야 했는데 점원이 앞에 사람들이 다 2명씩 있어서 내 차례까지 더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뭐 이렇게 말하더니 나중에는 한자리만 난 곳이 있어서 날 먼저 안내해 줌.

이치란의 장점이 점원들이 친절하다는 거. 라면 줄 때도 엄청 친절하게.

뭐 라면맛이야 SO SO. 하지만 여러 가지 커스텀이 가능하니까 기념으로 먹는 거지.
그렇게 한 끼를 후루룩하고 다음 목적지인 타워레코드 시부야점으로 꼬우꼬우.

말로만 듣던 타와레 시부야점을 드디어 두 눈으로 보게 됨.
층도 여러 개고 넓더라.

그리고 타워레코드 온 김에 겸사겸사 은비가 수록된 spica잡지도 구매.
배대지값 아꼈다. 헿

타와레 나가면서 한컷.
그리고 쥬리를 만나러 하라주쿠로 꼬우꼬우.

가는 길에 이런 거도 구경하고

최애의 아이 굿즈 파는데도 들어가서 구경해보고 하면서

쥬리 이벤트 하는 건물에 도착. 10층으로 올라감.

근데 너무 일찍 도착해 버려서 거의 한 시간 넘게 기다림...
6시가 가까워지자 사람들이 하나둘씩 오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여덕들도 있더라. 홍콩에서 온 여덕도 있었음.
그리고 6시가 되자 이벤트 시작.

짧은 이벤트가 끝나고 쥬리랑 작별인사...
1층으로 내려갈 때까지 쥬리랑 잡은 손에 쥬리손의 감촉과 향기가 남아있었다...

자! 아무튼 다시 역으로 가서

시모키타자와로 출발!

시모키타자와에 도착한 후, 여기에 온 목적인

라이브 하우스 SHELTER!!
애니 봇치더록의 그 쉘터!
이걸 보려고 성지순례한 거였음.

볼 거 다 봤으니 이제 호텔이 있는 신주쿠로 고우.

신주쿠역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전광판.

그리고 토호빌딩의 고지라.

역시 신주쿠거리 사람 많더라.

그리고 여기서도 메이드카페 알바들이 컨셉별로 다 줄지어 서서 호객행위를 하고 있었음.

아무튼 나는 비 맞고 돌아다니느라 피곤했으니 호텔로 고고.

신주쿠에 잡은 호텔인데 1박에 거의 20만 원이었는데 안에는 진짜 후졌음.
아무래도 지역이 신주쿠라 그런가... 가격대비 그동안 가본 호텔 중 제일 작고 후짐.

호텔에서 간단하게 맥주 한 캔과 간식을 먹으면서

은비가 나오는 추수감사스페셜방송을 봄.
일본에 딱 갔는데 은비가 출연하는 방송을 볼 수 있다니 완전 럭키잖아.
이렇게 일본의 첫날이 저물었다.

 

다음날은 다행히도 비는 그쳤음.
하루종일 관광을 목적으로 플랜을 계획한 하루.
하늘이 맑았다면 더 좋았을 텐데. 쩝

그리고 기왕 신주쿠까지 왔는데 도쿄도청을 보고 가야겠지?

도쿄도청을 배경으로 사진도 한컷 찍어주고
다음 목적지인 메이지신궁으로 꼬우꼬우.

가는 길에 목마르니까 음료수도 사 마시고

메이지신궁 입구 앞에서 직업병발동 샷.

입구의 거대 토리이를 지나

산책길을 좀 걸어가니

신궁 입구 토리이가 나옴.

진짜 사람 겁나 많더라. 관광 온 외국인 엄청 많았음.

소원을 비는 신목이 진짜 웅장했다.

하라주쿠역으로 나가는 길에 부적 파는 데가 보이길래

이렇게 두 개를 삼.

나가는 길에 본 포도주통과 사케통.

마지막으로 보이는 입구 토리이를 뒤로하고 다음목적지로 출발.

다음 목적지는 바로 너의 이름은 계단.

구글맵을 보면서 계속 걷고 걷다가

드디어 도착.
가보니까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고 몇 명 와서 사진 찍고 있더라.
나도 사진 찍는데 외국인 커플이 사진 좀 찍어달래서 몇 장 찍어줌.

계단 바로 옆에 스가신사도 있어서 찰칵.

최대한 너의 이름은 표지 구도랑 비슷하게 찍으려고 해 봤는데 좀 아쉽네.
날씨가 흐린 것도 아쉽...

밑에 내려와서도 사진 찍고 있는데 밑에 있던 누가 말을 거는 거임.

"익스큐즈미" 일본인인 줄 알아서 "하이" 하고 대답했는데
"캔유스핔잉글리쉬?" 라고 하길래 중국인인가? 라고 생각하다가 손에 들고 있는 폰을 보니 배경에 텍스트가 한글임. ㅋㅋㅋ
그래서 바로 "한국인이에요?" 라고 하니까 놀라더라.
아무튼 사진을 찍어달라는 부탁이었는데 한 10장 찍어줬다. 나랑 똑같이 전날에 일본 왔다고 하던데 여행 잘하라고 하고 헤어짐.

몇 컷 더 찍고 역으로 가는데 사람이 점점 몰리는 게 보이더라.

가는 길에 묘지도 보이고.

다음 목적지인 도쿄타워로 감.

도쿄타워로 가는길에 확성기 달린 타 여러 대가 오마에라 뭐시기 하면서 시끄럽게 하던데
주위에 사람들이 다 쳐다보면서 구경함. 무슨 테러인가?
계속 차로 이동하면서 시끄럽게 떠들던데 뒤따라서 경찰차 몇 대가 따라붙더라.

정작 도쿄타워는 가까이서 보니까 별로였는데
더 괜찮게 보이는 스팟을 따라서 계속 걸음.

죠죠지 불교사찰에서도 도쿄타워가 보이고

옆으로 더 가면 공원이 있는데 여기서도 도쿄타워가 보임.

그리고 간 김에 라잇썸 애들이 릴스 찍은 스팟도 찾아다녔는데


드디어 찾음.

 

볼 거 다 봤으니까 이제 밥 먹으러 가야지? 밥먹으러 긴자로 출발.

밥 먹으러 긴자까지 간 이유는

바로 원영이가 먹었던 가츠동을 먹기 위해서.

5시 오픈인데 4시 40분쯤에 도착함.

그런데 이미 웨이팅이...
여기는 안에 자리가 6개밖에 없어서 더 웨이팅이 극악이었음.

밖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한 번씩 점원이 나와서 미리 주문을 받았는데 나는 당연하게 원영이가 먹었던 토쿠쇼! 특상으로 주문함.
내 앞에 일본여자는 디럭스로 주문하더라. 👍
디럭스와 특상 둘 다 양은 300g인데 고기질의 차이. 

거의 한 시간을 기다린 끝에 드디어 안으로 들어감.

미리 주문을 받아놔서 조금만 기다리니까 가츠동이 나왔다.
가츠동을 주면서 자리 앞에 있는 간장이나 와사비 등 소스를 설명해 주는데 뭐 취향껏 알아서 먹으면 됨.

캬 비주얼보소...

한 시간 웨이팅 할 가치가 있는 맛이었다. 역시 원영이 맛잘알.

참고로 특상은 2600엔임.

다 먹고 나오니까 밖은 어둑어둑.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아키하바라로 꼬우꼬우!

아키하바라역에서 나오면 바로 보이는 요도바시 아키바.

들어가기 전에 목마르니까 커피 한잔 마셔주고.

씹덕들의 천국으로 입성.

니콘 카메라 새로 나온 거 있길래 한번 구경도 해봄.

그리고 팡탈러가 부탁한 아이브반지 가챠 있는지 가챠코너로 가봤는데 종류가 하도 많아서 있어도 찾기 힘들겠네 스벌...

이라고 생각한 순간 눈에 들어옴.

아 못 찾았으면 그냥 가는 건데 찾았으니 어쩔 수 없지.

동전 교환 후

돌리고 돌려서

겟또-!

심심풀이로 내꺼도 하나 돌려서 까봤는데

바로 유진이 반지 나옴. 초-럭키-

대리도 해줬으니 이제 여기저기 구경타임

스타 플래티나!

처...천쇄참월!!

흑화사쿠라!

괴수8호!

아스라다!

아이!

프리렌!

레이어스!

그랑죠!

가면라이더!

구경하느라 한 2시간은 보낸 듯...
정신 차리고 밖으로 나옴.

이 골목은 여전히 메이드알바들이 호객하고 있더라.

호텔로 가는 길에 하나 받아줬는데 오라고 난리임...
대충 내일 간다고 둘러댔는데 오늘 오라고...
피곤해서 호텔로 간다고 하고 빠져나왔다.

편의점 갈 때마다 보이길래 무슨 맛인지 사서 먹어봄.
그냥 평범한 맛이었는데 가격은 안 착했다. 322엔이었던가.

아키하바라에서 묵을 호텔.
전날의 신주쿠호텔에 비하면 훨씬 좋았음. 가격도 반값. 다음에 또 이용할지도.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대충 아침을 때우고 나리타공항으로 출발.

아키바 안녕🖐

다시 한국으로 꼬우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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