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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US EX MACHINA
My Review/TV

SBS 스타킹 악질적인 끼워넣기 편집 언제까지 계속되나

by 회색갈랑 2010. 9. 26.

무한도전이랑 동시간대에 맞붙으면서 그럭저럭 SBS장수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스타킹.
아직까진 그런대로 선방하고 있기는한데 그동안 여러가지 자극적인소재와 뉴스거리로 가끔가다 한번씩 논란을 일으키며 한방씩 터뜨려주고 있는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거의 일반인 출연자를 중심으로 다루면서 게스트로 다량의 연예인을 투입하여 방청객 병풍으로 만드는 프로그램인데요.
뭐 프로그램 취지 자체가 일반인을 스타로 만든다는 포맷이니 연예인을 방청객취급하는건 이해합니다.
게스트를 물량으로 밀고나가다 보니 뭐 웬만한 아이돌그룹은 다 한번씩 거쳐간 방송이지요. 그래도 기껏 출연해도 유명아이돌이 나오든 신인이 나오든 때에 따라서는 그저 병풍신세로 전락해 도대체가 연예인이 누가 나왔는지조차 모르는 프로그램입니다.
게다가 한번 출연한 게스트가 똑같은 녹화날에 찍은게 분명한데 몇회가 지나도 계속 나오는 것 하며 그날 출연한 게스트가 아닌데 리액션 장면에서 버젓이 나오는 등 악질편집이 성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그 경우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데 이번에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 도가 너무 지나쳐서 여러분들께 설명하려 합니다.
9월25일자 어제 방송한 스타킹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에 암기왕 할아버지편이 방송됐습니다.
이 암기왕할아버지는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순위에 랭크되면서 여러 기사들도 뿌려지며 상당히 화제를 일으켰지요.
그런데 이걸 보면서 저는 한가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이 방송은 도대체 언제 녹화한 거지?라고 말이죠.
보신분들은 아시다시피 암기왕할아버지편에서는 게스트로 소녀시대가 나왔습니다.


윤아빼고 전원이 게스트로 출연한 스타킹

그동안 잠시동안 국내방송에서 볼수없었던 팬들에게는 즐거운 소식이지요. 참으로 반가운 얼굴들 이었습니다.
우리 소녀시대를 보는것만으로도 명절증후군과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거 같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기서 이상한점 못 느끼셨나요? 일반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스스로 소녀시대빠라고 자부하는 본인은 알수 있었습니다.
아마 여러 소녀시대팬들도 눈치를 채셨겠지요.
그 이상한 점이란 바로 방송에 나온 소녀시대가 바로 요즘 소녀시대의 모습이 아니란 것입니다.
일본활동 하면서 제시카는 머리색깔 바뀐지 오래고 태연도 머리스타일이 바꼈지요.
아마도 저 모습들은 Oh!활동할때의 모습일것입니다.
밑에 일본방송에 출연했을때와 비교해보면 확실히 차이점을 알 수 있지요.

   

 
   
 
9월10일자 후지TV 토쿠다네에 출연할 당시의 모습

스타일이 확실히 많이 다르지요?
뭐 그래도 연예인이니까 스타일은 금방 자주 바뀔수도 있는거고 방송이란게 원래 몇주의 시간차가 있을수도 있는 법이겠지요. 그래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 갈려고 했습니다. 그래도 우리 소녀시대 애기들을 한번 봤다는 사실만으로도 기쁘니까요.
그런데...아...그냥 여기서 끝났다면 좋았을 것을...저는 또 더 충격적인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바로 저 방송이 언제 녹화한것인지 대충 알게 되었기때문입니다.
저는 뒤지고 뒤진 끝에 저 방송과 동일한 날짜에 녹화한것이라 보여지는 방송을 찾아내었습니다.
그것도 두개나요

   

똑같은 방송이 아닙니다. 왼쪽이 2010년 2월 6일자. 오른쪽이 2월 13일자 입니다.

위의 장면이 보이시나요? 2월 6일과 2월 13일 방송입니다. 의상이 똑같은 걸 알수 있지요.
아니 뭐 이런 황당한 경우가...대충잡아도 7개월전의 방송...
어허허...요즘 날씨 좀 쌀쌀해졌다고 계절맞추려고 대충 비슷한 날씨의 방송을 틀어준거니?아니면 무한도전처럼 레슬링특집때 몇달전 방송 여러개 틀어준것처럼 그걸 따라한거니? 무슨 프로젝트야? 암기왕 나왔으니 다음엔 유희왕 나올차례야? 어? 꼬장부리는거니? 응? 말해봐 이 PD야.
울궈먹기도 이런 울궈먹기가 있을까요. 진짜 스타킹PD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절약정신이 투철하군요.
정말 할말을 잃게 만듭니다만, 문제는 이런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는 것이지요.
마돈나로 컴백한 시크릿이 나왔는데 효성이가 매직때 금발머리로 나오질 않나, 암기왕편에 있지도 않았던 게스트 한선화가 나오질 않나
아니 자리에 있지도 않았던 한선화가 갑자기!!
도대체 언제까지 스타킹은 이짓거리를 계속 할까요? 시청자를 바보로 아는 건가요?
이런 한심한 짓을 시청자가 모를 줄 알고 계속 하는걸까요?아니면 에잇 모르겠다하고 그냥 냅다 지르는 걸까요?
PD가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이건 아주 저질 삼류 케이블방송,지방방송보다 못한 수준이네요.
진정 스타킹 PD의 속마음을 알고싶습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런 병맛 짓거리를 하는지 계속 지켜봐야만 하는 걸까요?
아무리 상업방송이라지만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떠도는 이야기에 따르면 SBS 3대 쓰레기 프로그램이 강심장,스타킹,인기가요라고 하더군요.
그 말에 동감하고 계신분들이 많을텐데 저 역시도 동감하는 바입니다.
강심장,스타킹이야 뭐 연예인 병풍만들기,자극적인소재남발,게스트 억지설정으로 몰아가기에다가 결정적으로 끼워넣기 편집이 유명한 프로그램이고, 인기가요는 DJ DOC사건과 2NE1 컴백 3곡 완창 사건등 특정소속사 가수우대로 유명하니 뭐 설명할 필요도 없겠지요.
이런 프로그램들이 시청률이 높고 SBS를 이끌어가는 프로그램이라니 참 할말이 없습니다.
월드컵 독점중계부터 아주 계속 미운짓만 골라서 하는군요. 오죽하면 SBS가 시방새 줄임말이라고 할까요?
이젠 좀 돈만 벌려고 헥헥거리지말고 좀 생각하고 방송을 하면 좋겠습니다. 



                                            살다보니 이런일도 있네요. 처음으로 다음 뷰 메인에 나오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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