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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US EX MACHINA
My Review/영화

아아 프로메테우스는 수많은 떡밥을 남기며 그렇게 침몰해갔습니다.

by 회색갈랑 2012. 6. 14.

올해 최고의 SF기대작!!에일리언의 창조자.에일리언시리즈의 아버지!!그가 몇년만에 신작을 들고 찾아왔다.

그 이름하여 프로메테우스!!

개봉하기전부터 에일리언시리즈의 프리퀄이다 아니다로 논란이 있었는데 리들리 스콧 본인이 프리퀄이 아니다라고 직접 못박았다는데 과연...글쎄올시다.

올해최고의 SF기대작이라 본인도 크나큰 기대감에 부풀어 감상을 하러 극장으로 향했다.

 

 

 

 

일단 전체적인 감상평은 음...기대한만큼 만족스럽지는 않았지만 뭐...

영화 포스터는 보시다시피 거창하게 만들고 광고카피마저 인류의기원에 무슨 커다란 비밀이라도 있는것처럼 말하지만 역시 그 진실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그런 내용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그동안의 궁금증을 풀어주기보다는 더 많은 떡밥만 남겼을 뿐이었다. 

간단하게 영화 줄거리를 요약해보자면(여기서부터 스포주의!)

지구상의 여러개의 벽화에서 힌트를 얻은 두 박사의 연구결과로 인해 인류의 창조자가 살고있는 행성을 발견하여 탐사팀이 꾸려져 그 행성으로 가는데 알고보니 그 행성은 그 창조자들의 멀티앞마당이었달까...그 행성의 정체불명의 검은액체로 인해 여러종의 외계생명체가 탄생해 탐사팀의 생명을 위협하게 되며 설상가상으로 겨우 발견한 잠들어있던 한명의 창조자를 깨워 말좀 해보려고 했더니 버럭하여 "지구를 없애겠다!!!"라며 난장판크리...

한마디로 흔하디 흔한 SF스릴러내용처럼 인류기원의 정체를 밝히러갔다가 전부 몰살되다시피 한다는 그런 내용.

그냥 단순한 내용이라면 그냥 킬링타임용영화라치고 그냥 그렇게 봤겠지만 이 영화의 문제는 영화가 끝날때까지 내용의 궁금증해결은 커녕 떡밥만 더 많이 남기고 끝나버렸으니 관람객입장에서는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라는 거다.

 

대충 남겨진 떡밥만해도,

안드로이드 로봇인 데이빗의 목적은 무엇인가,그는 왜 찰리에게 검은액체를 먹여 에일리언의 초기 조상이라 보여지는 생명체가 만들어지게 했는가,그가 창조자에게 질문한 내용은 무엇인가,일부러 그를 화나게하는 말을 했는가,그는 자신의 조물주인 인간을 부정하는 존재인가.

영화초반에 나온 창조자가 있던 행성은 지구인가?그리고 그가 먹은 검은액체가 영화에 나오는 검은액체와 동일한 것인가.그렇다면 그는 왜 검은액체를 먹고 죽어야했는가, 그리고 그가 죽으면서 재창조된 DNA로 만들어진게 인류인가?

검은액체의 정체는 무엇인가? 그 검은액체는 숙주의 DNA에 따라서 각자 다른 외계생명체를 탄생시킬수있는것처럼 보이는데 창조자가 그 검은액체를 만든 이유는 무엇인가.

창조자들의 진정한 목적은?

 

이렇듯 무수한 떡밥만을 남긴체 영화는 끝이났다.

아마도 후속작을 만들기 위한 초석일수도 있고 마음만 먹으면 모든 SF괴생물스릴러세계관을 모두 통합할수도 있는 내용이랄수 있다.말마따나 에일리언이고 프레데터고 다른 외계생명체고 뭐고 그 기원이 검은액체라고 가정한다면...ㄷㄷㄷ

아마도 예상으로는 후속편이 몇개는 더 나올거 같지만서도...(하긴 이많은 떡밥을 남겨두고 시리즈를 끝낸다면 예의가 아니지)

그리고 감독은 아니라고 했지만 마지막장면을 보면 에일리언 프리퀄 맞구만 뭘~

 

아무튼 영화를 보면서 인상깊었던 것이라고는 가이 피어스의 그 못알아 볼 정도의 노인분장과 샤를리즈 테론 누님의 쩌는 몸매뿐...

샤를리즈누님이 착 달라붙은 슈트를 입어 바디라인이 그대로...솰아있눼~~오~ 역시 아직 누님은 살아있쥐~

비록 극중에서 샤를리즈누님의 비중은 적었지만 몸매만큼은 예술이었다.-ㅅㅡ b

 

역시 누님은 아름답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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