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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Review/컴퓨터&IT

웨스턴디지털사 하드디스크(HDD) 치명적인 문제. Load Cycle Count 문제 해결방법

by 회색갈랑 2011. 7. 25.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웨스턴디지털사의 캐비어블루같은 하드디스크는 문제가 없지만, 자료저장용으로 많이 쓰는 저전력 하드디스크인 캐비어그린같은 경우는 Load Cycle Count에 문제가 있다고 한다.
웨스턴디지털사 하드디스크는 플래터 회전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헤드를 unload하는 기능이 있다. 일정 시간 하드가 일을 안 하면 헤드를 파킹하고 불필요한 전력을 차단하는데 이것이 idle 3 모드이다.
기본적으로 캐비어블루는 마스터로 잡고 OS, 시스템설치용이기때문에 idle 3 모드가 꺼져있어 걱정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캐비어 그린같은 경우는 idle 3모드가 켜져 있는데 문제는 설정시간이 8초로 너무 짧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 8초동안 HDD에 작업이 없으면 idle 3 모드로 들어가고 8초마다 헤드의 파킹이 일어 난다는 말이다.
이에 웨스턴디지털사는 Load Cycle Count 를 30만번까지 보장한다고 하지만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은 몇 년만에 30만번정도는 가볍게 훌쩍 넘길 것이다.
실제로 사용한지 얼마 안 된 본인의 웨스턴디지털사 캐비어그린 WD20EARS의 Load Cycle Count를 확인해 보았다.


헉...본인의 하드디스크는 벌써 3만번이 넘었다. 엄청난 수치이다.
저기서 더 늘어나기전에 해결을 해야한다.
이 Load Cycle Count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틸이 바로 wdidle3 이란 프로그램이다.


위의 프로그램을 다운받은 뒤 이 프로그램으로 부팅하면 idle 3 모드를 조정 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프로그램은 도스모드로 부팅해야만 사용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요즘은 도스모드는 잘 쓰지도 않을 뿐더러 도스모드로 부팅이 불가능한 윈도우7사용자 같은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 지 난감하다.


여기서 난감해 하는 사람들을 위한 또 다른 프로그램이 바로 BootFlashDos라는 유틸이다.

 

위의 유틸을 이용하면 USB메모리를 자동으로 손쉽게 DOS부팅용 메모리로 바꾸어 준다.
USB메모리를 컴퓨터에 꽂은 뒤 이 유틸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위의 화면처럼 기기가 뜬다. 저기서 스타트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된다.
본인은 집에 쓰지 않는 1G짜리 메모리를 활용 하였다.
누구나 USB메모리 하나쯤은 가지고 있겠지만 혹시나 없는 분들은 요즘은 어디서 공짜로 나눠 주기도 하고 2G메모리를 5천원정도에 살 수 있으니 하나쯤 사두어도 괜찮지 않나 생각한다.
아무튼 이 작업을 마치면 USB메모리로 도스부팅이 가능한데 이 도스부팅이 가능한 USB메모리 안에 위의 wdidle3프로그램을 같이 넣어주면 된다.

그리고 컴퓨터를 재부팅한다.
재부팅할때 F8 (보드에 따라 F9일수도 있음) 키를 계속 연타해주면 새로 부팅 할 컴퓨터에 연결된 기기목록이 쫙 뜨는데 여기서 USB메모리를 선택하면 도스모드로 부팅이 가능하다.
도스모드로 진입하면 일단 wdidle3 /r 커맨드를 입력하여 하드디스크 상태를 확인해보자.
아마도 캐비어블루같은 경우는 disable되어 있겠지만 캐비어그린이라면 8s, 즉 8초로 설정되어 있을 것이다.
여기서 idle 3 모드를 꺼버릴려면 wdidle3 /d 라고 입력하면 된다.
아니면 자신이 시간을 지정하고 싶으면 wdidle3 /S(지정하고픈 시간) 예를 들면 wdidle3 /S300 (이렇게하면 300초) 라고 입력하면 된다.
본인은 왠만하면 disable을 추천한다. idle 3 모드를 설정해봤자 별로 전력소모가 큰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니니.
여기서 주의 할 점은 wdidle3로 설정할때 컴퓨터에 연결된 모든 WD하드디스크를 같이 설정하니 설정하고픈 하드디스크만 연결해서 프로그램을 실행하도록 하자.

 
※추가설명※

위의 방법으로 USB로 도스모드로 컴퓨터 부팅을 시도할 시 USB메모리를 꽂은 후에 부팅할때 F8번키(안되면 F9번)를 누르면 아래의 화면이 나온다.
(아래의 화면이 도저히 안나온다 하시는 분은 부팅시 Delete키를 연타하면 바이오스모드로 들어가 지는데 거기서 그냥 부팅순서를 첫번째를 USB로 바꿔버리자.-_-)


여기서 화면처럼 USB를 선택한 후 엔터키를 치면 도스모드로 진입이 가능하다.
USB로 도스모드로 진입하면 기본 마스터드라이브 할당 문자인 C드라이브로 표시되는데 여기서 일단 상태를 확인해 보기 위해 wdidle3 /r이라고 먼저 입력해보자.


화면처럼 항목이 나온다.
본인의 웨스턴디지털사 하드는 이미 설정을 disable 해놓았기 때문에 Idle3 Timer is disabled.라고 뜬다.
그리고 웨스턴디지털사 하드가 아닐 시 This is not a WD disk drive.라고 뜬다.

이상 본인의 운영체제가 윈도우7이므로 위의 방법으로 성공하였는데 XP의 경우는 아직 시도해보지 않아서 자세한 설명이 어렵다.
XP의 경우 명령프롬프트 안전모드로 진입하면 CMD창이 뜨긴 하나 그 상태도 이미 윈도우에 진입한 상태이기 때문에 wdidle3가 실행이 불가능 하지 않나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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