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Review/일기장

220114 동서울호텔 에버글로우 팬싸인회 후기

회색갈랑 2022. 1. 17. 00:45

팬싸 하면서 생전 이런 허접한 장소는 처음...

7시 20분쯤에 호텔 타워주차장에 차대놓고 지하로 내려감.

내려가서 문진표 작성하고 백신확인하고 체온 재고 신분증 확인하고 입장.

번호는 16번...그닥 좋지도 않은 자리를 뽑고 내 자리로 가서 앉아있었음.

그런데 팬싸갈때마다 몇 번 본 낯이 익은 김시현 찍덕이 와서 말을 걸음.

"혹시... 누구 팬이세요?"
"저... 유림이요."
"아... 유림이면 안 되겠다..."
하면서 포기하는 듯하더니 다시 와서 자리 바꿔줄 수 있냐고 물어봄.
"혹시 사진 찍으세요? 괜찮으시면 제자리가 20번인데 바꿔 주실 수 있는지..."
"카메라로는 안 찍는데... 자리 바꿔도 되려나..."
"네 바꿔도 돼요."
20번 자리 슥 보는데 여기서 보나 저기서 보나 유림이 보는 데는 별 차이가 없을 거 같길래 그냥 바꿔줌.

시야 그닥 별로 나쁘지 않음.

 

온다

나 - 안녕~

온다 - 안녕하세요~잘 지내셨어요?(싸인 슥슥)

나 - 네~ 잘지냈어영~뒷장 살짝 넘겨봐 뒷페이지

온다 - 오!

나 - 오랜만에 질문지를 준비했어

온다 - 오 이거 대박이다~

(질문지 읽어보고)

온다 - 저는...! (슥슥 NO GOOD REASON 적음)

나 - 아~노굿리즌~

온다 - 그리고 선택할 수가 없는 게... 좋은 노래가 너무 많아요.

나 - 나는... NO LIE가 제일 좋더라.

온다 - 아~~ NO LIE~~ NO LIE도 좋죠~

나 - NO LIE도 좋고... 이번에 BACK TOGETHER도 좋아.

온다 - 이번에?(안 들려서 귀 갖다 댐)

나 - BACK TOGETHER!

온다 - 어어~~ BACK TOGETHER 너무 좋아

나 - 아 발라드 너무 좋아!ㅎㅎㅎㅎ그 발라드를 듣기가 힘들잖아.

온다 - 네? 뭐가 힘들어?

나 - 발라드를...

온다 - 아아~~ BACK TOGETHER가 잔잔해서 저녁에 듣기가 너무 좋아요~

나 - 요즘 계속 처음에는 Pirate 들었는데 요즘은 운전하면서 계속 BACK TOGETHER 들어.ㅎ

온다 - 으응 그러니까... 특히 잔잔해

나 - 어어 맞아. 겨울에 듣기 너무 좋아.

온다 - 어~그런 따뜻한 노래로~

(이동하실게요~)

나 - 아아 끝났어. 다음 활동 때 봐. 안녕~

온다 - 안녕~~

 

 

이유

이유 - 안녕하세요~~

나 - 안녕~~

이유 - 내이름 어딨지? 왜이리 찾기가 힘들지.

나 - 싸인하고~

(싸인 다하고 나서)

나 - 페이지 넘겨봐

이유 - 어?

나 - 페이지 넘겨봐

이유 - 넘겨보라구? 여기여?

나 - 응응

이유 - 아우~ 타이틀곡 제외하고~... 저는 MOON!(바로 슥슥 적음)

나 - 달아? 하나? 그게 베스트?

이유 - 엉!

나 - 어어~~

이유 - 진짜 제일 좋아해 가지구

나 - 그거는 완전 초창기 곡이잖아.

이유 - 맞아요!

나 - 지금 아직까지?

이유 - 이거 아직까지 들어도 너무 좋아요. 또 Good Boy가...(라면서 추가로 적음)

나 - 어엉~ 난 이번 앨범 중에서는 BACK TOGETHER가 그렇게 좋더라?

이유 - 어~BACK TOGETHER? 나도 좋아요.

나 - 어 완전 좋아.

이유 - 나도 BACK TOGETHER 좋아해. 근데! 달아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예요. 음~~ 개인 취향?

나 - 으응~개취... BACK TOGETHER전에는 난 NO LIE를 제일 좋아했어

이유 - NO LIE? NO LIE도 좋죠. 근데 솔직히 좋은 노래가 너무 많아가지구... 많이 많이 들어주세요

나 - ㅎㅎ계속 듣고 있지

(마무리하고 이동하실게요~)

나 - 아~~ 너무 짧아. 안녕ㅎㅎㅎ

이유 - 흐흐흫ㅎㅎㅎ(손 흔들)

 

 

아샤

아샤 - ㅎㅎㅎ안녕~~

나 - 유림아!!!! 안녕~~

아샤 - 응~~? 유림아 안뇽~

나 - 아~~ 영통만 하다가... 보고 싶어서 부산에서 달려왔어 오늘. 아 피곤하다 하

아샤 - 진짜? 오오~~(싸인하고 얘기하려고 덮어버림)

나 - 어? 그거 싸인... 페이지 넘겨봐. 어 아샤, 아샤. 어 뒷페이지.

아샤 - 응? 여기? 아아~~!

나 - 어 거기

아샤 - 아아~~ 오오~~ 어머 예쁘다~~

나 -  허헣ㅎ

아샤 - 진짜 예쁘네~... 어어~...... 돈 스피크!

나 -  아 Don't Speak? 이번 앨범? 어어~나는 원래 NO LIE가 제일 좋았거든?

아샤 - 아~~ 아샤?

나 - NO LIE. 뭐....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샤 - 미안해. 내가 너무 내 사랑이 넘쳤나 봐.

나 - ㅎㅎㅎㅎ근데 이번에... BACK TOGETHER가! 진짜 좋아!

아샤 - 그러니까... 너무 좋아.

나 - 잔잔한 노래... 너무 좋아. 아 유림이 그렇게 쳐다보니까 너무 이쁘다.

아샤 - 왜애~오늘은 왜...

나 - 가슴이 떨리잖앙.ㅎㅎ

아샤 - ㅎㅎㅎ귀여워

나 - 귀여워? 아핳핳ㅎㅎㅎㅎㅎㅎ

아샤 - 응 귀여웡

나 - 아~유림이 내일... 팬싸 마지막이라면서 내일

아샤 - 내일? 아닌데?

나 - 아냐?

아샤 - 아직 한참 남았는데?

나 - 어? 진짜?

아샤 - 마지막이라고? 아닌ㅎ데

나 - 어? 마지막이라고 알고 있는데... 아닌가...?ㅎㅎㅎ

(이동하실게요~)

나 - ㅎㅎㅎ안녕~~ㅎ

아샤 - 안녕~~~또봐~

나 - 또봥~~

 

 

미아

미아 - 안녕하세여~~

나 - 안녕~은지~~

미아 - 오우~~ 다른 사진이네?

(싸인 페이지를 스탭이 표시해둔 기본 페이지 말고 내가 바꿨었음)

나 - 응 내가 하고 싶은 페이지로 바꿨어.

미아 - 으흥~~~

나 - 하루 지났지만 생일 축하해~

미아 - 고마워여엉~~

나 - 어 페이지 뒤로 넘겨봐바. 엉

미아 - 으응~~ 저는...! (슥슥) NO LIE 좋아해영~

나 - 어어우~!! 나 NO LIE 제일 좋거든.

미아 - 햐아아아~~~ NO LIE가... 약간... 감성을 자극하는 느낌이 있거든요

나 - 어어 맞아...

미아 - 그리고 제가... 본인 파트가 많이 없는 곡을 좋아해요.

나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

미아 - 으흫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 - 나 원래 NO LIE 제일 좋아했거든.

미아 - 응

나 - 근데 저번 영통에 말한 것처럼... 난 이번 앨범에 BACK TOGETHER가...

미아 - 어어우~~ 너무 좋아요~

나 - 너무 좋아 진짜...

미아 - 저두 되게...%#$&%@%

나 - 어 에버글로우가 그런 잔잔한 노래 부르기 힘들잖아ㅎ별로 없잖아ㅎㅎ

미아 - ㅎㅎㅎ맞앟ㅎ

나 - ㅎㅎㅎㅎㅎ

미아 - 아유 그리구 우리가 에버글로우 몇 개나 나온 앨범 중에 5개.. 도 안될걸요?ㅎㅎㅎ

나 - ㅎㅎㅎ그래섷 너무... 와... 뭔가 신선하달까? 그래서 요즘 그거만 계속 듣고 있어.

미아 - 응 그러니깡. 그런 조용한 노래 엄청 오래됐어.

나 - 응응 맞아. 은지 파트도 제일 좋고ㅎ별을 따라...

미아 - 당연하지! 별을 따라 &%$&%$한 만큼 열심히 불렀거든. 아항항ㅎ

나 - 아~~ 최고지! 아 너무 좋아

(이동하실게요~~)

미아 - 고마워용~~

나 - 아아 끝났어!~~ 다음에 봥

 

 

이런

이런 - 안녕하세요~

나 - 이런이 안녕~

(싸인 슥슥)

나 - 어 페이지 뒤로. 넘겨봐 넘겨봐.

이런 - ? 여기?

나 - 어어 그거

(질문지 보고 한참을 생각하더니 쓰기 시작함)

이런 - (슥슥)

나 - HUSH?

이런 - (생각하더니 또 쓰기 시작함...)

나 - 으응? 또 있어?(...)

이런 - (슥슥...)

나 - 어?ㅎㅎㅎ그렇게 많아?

이런 - (무려 4개나 쓰고 멈추고 쳐다봄)

(여기까지 약 1분 정도 소비. 하지만 옆에서 안 나가서 계속 진행 중)

나 - 이런이... 또 까먹었다...

이런 - 괜찮아요~다음에 볼 때 말하면 되죠.

나 - 으응... 다음에 언제 볼까? 우리...

이런 - 내일 보면...

나 - 내일? 내일은 못 와ㅎ

이런 - 내일 못 와요? 그러면 어... 브이앱에서 만나요

나 - ㅎㅎㅎ그래... 요즘 브이앱...브이앱 좀 자주 해줘.

이런 - 네에... 이제부터 할게요.

나 - 응... 요즘 얼굴 보기 너무 힘들어.

이런 - 죄성해여...

나 - 그리고 집에 가서 좀 푹 쉬다 오고.

이런 - 네에

나 - ㅎ푹 쉬고... 힐링 좀 하고 와.

이런 - 쉬고 빨리 돌아올게요

나 - 응 기다리고 있을게.

이런 - 올 때까지 꼭 기다려야 돼요~

나 - 으흫ㅎ응 그래

이런 - 감사함니다~

(라고 앨범 주면서 작별 인사하는 분위기인데 옆에 여덕이 시간 끌면서 시현이한테서 안 빠짐. 여기까지 2분 정도 될 듯)

나 -  다음 활동도 기대하고 있을게

(그런데 옆에 여덕 계속 안감. 이런이랑 할 말도 다 떨어졌는데... 이런이랑 서로 민망한 대치중)

나 - (옆에 가리키면서) 근데... 옆에 너무 길게 하는데ㅋㅋㅎㅎㅎ

(이런이도 시현이 보면서 말함)

이런 - 길게 하지 말고 빠지래요~

나 - 아직까지 하고 있어?ㅋㅋㅋㅋㅋ

이런 - 너무 길대요~~좀 빨리 하래요~

나 - 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

(이제서야 옆으로 이동. 이런이랑 그냥 웃으면서 손인사)

이런이 자리가 유림이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시현

시현 - 안녕하세요~!

나 - 안녕~~

시현 - 오늘 안 추웠어요?

나 - 와~~~~~~... 오늘 진짜 추워! 진짜

시현 - 말도 안 되게 춥죠?

나 - 어어! 부산에는 영하로 내려갈 일이 없거든?

시현 - 어우 네

나 - 깜짝 놀랐네 진짜.

(슥슥 싸인 끝)

나 - 어! 그거 뒷페이지.

시현 - 어어우~

나 - 어 질문지

시현 - 이쁘다아. 음~이때까지 앨범 전체에서~

시현 - 음.......... 너~무 많아서...(한참 생각함) Don't Speak!

나 - Don't Speak? 어어~...

시현 - 에에

나 - 나 원래 NO LIE를 제일 좋아했거든?

시현 - 아 그래요?~

나 - 근데 이번 앨범에서... BACK TOGETHER가 그걸 뛰어넘었어.

시현 - BACK TOGETHER 좋지 않아요?

나 - 어어 맞아. 에버글로우가 그런 잔잔한 노래 안 부르잖아?

시현 - 응응

나 - 너무 신선해.

시현 - 저도 발라드. 약간 그 %#$^이 있는 걸 좋아해요.

나 - 어 그리고 시현이. 얼마 전에 유림이랑 브이앱. 다시보기 안 올라온 거 알아?ㅎㅎ

시현 - 아직 안 올라왔어요??

나 - 안 올라왔어ㅎ

시현 - 곧 올라갈텐데. 올라간다고 했는데

나 - 안 올라올 거 같은데ㅎ텐션이 너무 미친 텐션이어서ㅎ

시현 - 네 좀 더 재촉을 해볼게요. 쏘리 쏘리

(이동하실게요~)

시현 - 고마워용~

나 - 다음 활동 때까지 기다릴게.

시현 - 추운데 조심히 가시구요. 손... 핫팩도 챙겨다니시구

나 - 안녕~~

 

 

 

 

다 끝나고 폴라 추첨을 하는데 오늘은 특별히 메이크업쌤이 허락해 줬다고 애들이 달고 있던 명찰도 추첨해서 준다고 함.

하나씩 추첨을 하면서 김시현 명찰이 내가 걸림. 자리 바꿔줬는데 머선일이고...

내 바로 뒷자리 중국여덕이 유림이 명찰받아갔던데 미리 좀 기억했다가 교환할걸... 쩝

 

갈려고 나와서 주차장으로 가서 차 빼는데 주차장관리인 아저씨가 뜬금없이 3만원을 달라고 함.
??? 무슨 소리냐고 왜 3만원이냐고 하니까 차 3대 3만원 받으라고 했다고 그러는 거임.
아마도 내가 에버라인 현장 스탭인 줄 알았나 봄.
그래서 그건 현장 진행요원 말하는 거 아니냐니까 그제서야 이해하고 그럼 만원만 달라고 함.
또????. 그렇게 비싸냐고, 뭐 그리 비싸냐고 차댄지 한 시간 정도밖에 안 댄 거 같은데라고 말하니까 그러면 5천원만 달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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