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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US EX MACHINA
My Review/영화

다크나이트 라이즈. 다크나이트 시리즈의 그 찬란한 마지막. 배트맨의 최후와 나이트윙의 시작?

by 회색갈랑 2012. 7. 19.

 

 

올해 최고의 기대작!! 히어로물의 레전드!!! 다크나이트시리즈의 그 찬란한 마지막, 다크나이트시리즈의 끝,

그 이름하여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드디어 개봉을 하였다.

아아... 이 얼마나 오래 기다려왔던 시간인가.

얼마나 이날만을 기다려 왔던가.

아무튼 각설하고 한시라도 빨리 보고싶어서 첫번째로 상영하는 시간.무려 9시에 시작하는 상영관을 예매해놓고, 하루전부터 소풍가기 전날의 들떠서 잠 못이루는 초등학생마냥 '아아..빨리 내일이 어서왔으면..'하고 쿵쾅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지 못한채 오늘만을 기다려왔었더랬다.

 

그리고 감상..역시 대작이니만큼 이른시각에도 보는사람이 엄청 많았었다.

감상평을 말하자면 매 한순간 한순간 한컷도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하면서 거의 3시간에 육박하는 러닝타임을 거짓말 안하고 진짜 단 1초도 지루한 느낌없이 봤다.

아니, 사람을 이렇게 몰입하게 만들어도 되나?

그리고 영화를 다 본 후의 소감은 한마디로..."개쩐다!!"였다. 쩔어!!완전 쩔어!!아니 이럴수가 영화가 이렇게 끝장나게 재밌어도 되는거야?!

 

사실 영화가 개봉되기 전까지는 전작보다 대단할거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전작의 故히스 레저의 조커연기가 너무 압도적이었을 뿐만아니라 전작이 너무도 큰 호평을 받았었기에 이번작품이 다크나이트를 능가할거라고는 전혀 생각도 못했었다.

게다가 이번작품의 빌런이 베인이라고 들었을때는 "오...마이갓...베인이라니이...."라고 생각하며 적잖이 실망도 했었다.

배트맨의 최대숙적인 조커가 전작에 나온마당에 그보다 더 카리스마있는 악당을 데려와야 될터인데 고작 인기없는 쩌리 베인이라니.

아무리 캣우먼이 나온다고 해도 메인악당이 고작 베인이라면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건가 하고 의심도 품었다.

본인의 생각으로는 적어도 리들러정도는 나와줘야 상대가 될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지 리들러는 어떻게보면 조커와 성격이 비슷하니까 캐릭터가 겹쳐서 무리인가?

게다가 故히스 레저의 자살로 인해 놀란감독이 3편계획에 차질이 생겼다고 어디선가 들은거 같기도 하다. 그렇게 보면 원래 조커도 나왔어야 됐다는 얘긴데.

아무튼 베인이라니 난 이 빌런 반댈세!!

 

라고 쓸데없는 하찮은 생각을 해서 죄송합니다 놀란느님.ㅜ

저같이 평범하다못해 하찮은 인간이 어찌 놀란느님의 깊은생각을 알았겠습니깝쇼.

영화를 끝까지 보고나서야 나는 놀란감독이 얼마나 대단한 감독인지 또 다시 한번 느꼈다. 영화가 공개되었을때 왜 기립박수를 받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도...

뭐?전작보다 못해?그런 망언을. 다크나이트 족구하라그래!!!

군더더기없는 깔끔한 전개와 상상도 못했던 스토리와 반전까지!

아직 안본 닼나빠들은 꼭봐라 두번봐라.

아아...놀란느님. 사랑합니다...

 

감독이 이것으로 다크나이트시리즈는 세편으로 마무리 지을거라고 했는데 정말 깔끔하게 끝을 내주었다.

본인도 이번 다크나이트 라이즈 이후로 속편이 나오는것을 바라지 않을 정도로 깔끔하다.

만약 나온다면 스핀오프로 나이트윙 정도는 나올지도 모르겠다.(아..이것도 스포인가?)

 

그리고 셀리나역의 앤 해서웨이 이쁘다. 완전 이쁘다.

 

 

 

 

 

 

여기서부터 스포가 다수 포함(아니, 스포잔치)되어 있으니 영화보실분들은 X

 

영화내용은 상상한것보다 더 엄청났다. 아니 상상 그이상. 상상조차 할수없는 반전이 여기저기에.

놀란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배트맨을 정말 힘겹게 밑바닥까지 추락시키는데 저렇게 몰아붙여도 되나..싶을정도로 심하게 배트맨을 힘들게 한다.

그리고 고담시를 완전 고립시켜놓고 쑥대밭으로 만드는데 아니 저렇게 벌려놓고 수습은 어떻게 하나..라고 걱정할 정도로 스케일이 장난이 아니다.

게다가 처음에 본인이 맘에 들지 않았던 빌런인 베인의 배후에 한명이 더 있었다.

더불어 베인은 멋진 순정남이었다는것도...(너..보기보다 제법 좋은 녀석이었구나...아아..그는 좋은 순정남이었습니다...)

배트맨 코믹스를 보신분들이라면 라즈 알 굴에게 탈리아 알 굴이라는 딸이 한명 있는걸 알것이다.

그 탈리아가 완전 대박 쩌는 반전과 함께 등장하신다.

사실 탈리아가 나온다는 루머는 영화가 개봉하기전부터 나돌았는데 제작사측에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정했지만 그 루머가 진짜였다.

그 루머를 들은 분들이라면 이미 알고 있으니 반전부분에 대해서는 김새는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캣우먼인 셀리나역에 앤 해서웨이가 열연하는데 그다지 비중이 높지 않은듯 하다.

팀버튼의 배트맨2에서는 캣우먼의 비중이 장난아니었는데 그정도를 기대한다면 실망할듯. 하지만 앤 해서웨이는 역시 이쁘다.

배트맨 비긴즈와 다크나이트에도 잠깐 나왔던 스캐어크로우가 이번에도 잠깐 나온다. 찬조출연 쩔어...

대망의 마지막 대박. 영화에 웨인의 정체를 아는 존 블레이크라는 정의감 넘치는 훈남 경찰이 한명 나오는데 영화 끝부분에 가서야 이 경찰의 풀네임을 가르쳐 주는데 그 풀네임에 '로빈'이라는 이름이 들어간다.(쩌...쩔어...)

마지막에 웨인은 죽은걸로 위장하는데 사실은 셀리나와 같이 알콩달콩 잘 살고있다.

그리고 자신의 장비와 테크놀로지를 배트케이브와 함께 로빈형사에게 전부 넘겨주는데 이것이 바로 '나이트 윙' 탄생의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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